건강
코로나 19로 피폐해지는 정신, 스트레스 줄이는 방법은?
김선일 기자
수정일 2020-03-20 16:24
등록일 2020-03-20 12:3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생으로 전 세계인이 불확실성에 떨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팬더믹(pandemic)이 공표되자 코로나 19 불안증까지 발생하고 있다. 이 때문에 기존 정신 질환이 더욱 악화되는 경우도 생기고 있다.

“불안은 어떤 일이 생길지 알지 못하는 데 기인한다”고 정신건강 자선단체 마인드(Mind)의 대변인 로지 웨더리는 말했다. 그렇다면, 팬더믹 속에서 정신 건강과 자기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

캘리포니아에서 진행한 여론 조사 결과, 미국인의 40%가 코로나 19 팬더믹에 대해 불안감을 가지고 있었다. 서던캘리포니아대학은 미국인 2,436명을 대상으로 여론 조사를 진행했으며 이 중 85%는 코로나 19 발병 이후 평소보다 자주 손을 씻거나 손 세정제를 사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61%는 감염 위험을 줄이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있다고 답했다. 45%는 ‘위험이 높을 것 같은 사람과의 접촉’을 피하고 있으며 42%는 많은 사람이 모인 장소와 행사에 참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7%만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22%는 비상식량과 물을 구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25%는 식당을 가지 않는다고 답했으며 20%는 여행을 취소했고 18%는 홈스쿨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바이러스에 대한 불안 정도를 질문하자 24%는 며칠 동안 불안감에 시달렸다고 토로했으며 7%는 하루 중 반나절 이상을 불안에 떨고 있다고 답했다. 7%는 매일 불안하다고 했으며 61%는 긴장하거나 불안하지 않다고 답했다.

 

 

바이러스를 대처하기 위한 다양한 예방 조치의 효과에 대해 질문하자, 91%는 자주 손을 씻는 것이 매우 혹은 다소 효과적이라고 답했다. 33%는 기도하는 것이 매우 효과적이며 16%는 기도가 다소 효과적이라도 밝혔다. 26%는 기도는 아주 비효과적이라고 답했고 8%는 다소 비효과적이라고 밝혔다.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은 매우 선행적으로 행동했다. 이들 중 5%는 검사를 받았으며 12%는 마스크를 구입했다. 16%는 식료품을 상비하고 있으며 21%는 손 소독제나 비누를 쌓아두고 있다. 자녀를 둔 부모 중 11%는 재택근무를 시작했으며 9%는 해외여행 계획을 취소했고 22%는 공공장소에 가지 않고 있다.

캐나다인 1,479명을 조사한 결과 59%는 코로나 19 발병을 두려워하고 있었다. 이들 중 20%는 “매우 걱정된다”고 답했으며 39%는 “다소 걱정된다”고 했다. 59%는 가족이 바이러스에 감염될까 걱정된다고 답했다.

 

 

코로나 19 불안에 어떻게 대처할 수 있을까? 

관련 뉴스 노출을 제한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하루 중 관련 뉴스를 시청하거나 읽을 시점을 결정할 수 있다. 거짓 뉴스를 조심하고 신뢰할 수 있는 매체의 정보를 읽어야 한다.

노스웨스턴대학 심리학자 스튜어트 섕크만 박사는 “정보를 습득하는 것이 문제가 되는 시점이 있다”고 말했다. 일정 시간 뉴스에서 벗어나 명상 앱을 틀어놓고 불안을 예방해야 한다고 권장했다. 즉 순간을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불확실성을 인정하고 잠시 모든 일을 멈추고 호흡을 한다. 그 후, 해야 할 일로 주의를 돌려야 한다고 섕크만 박사는 설명했다.

또한, 코로나 19 발병 전처럼 일과를 준수하고 불안을 최소화할 수 있는 새로운 일을 찾아야 한다.

강박장애나 불안증이 있는 사람은 지속적으로 손을 씻으려 할 수도 있다. 강박장애에서 회복된 사람도 손 씻기 때문에 다시 강박장애가 재발할 수 있다. 

자체적으로 자가 격리 중이라면 생산적으로 시간을 보낼 수도 있다. 예를 들어, 그 동안 보고 싶었던 책을 읽는다거나 하고 싶었던 일을 할 수 있다.

코로나 19 같은 전염병 발생 시 불안감을 느끼는 것은 정상적이다. 원하는 뉴스를 볼 수 있지만 정신 건강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명상을 하고 가정에서 가능한 한 생산적인 일을 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스트레스를 덜 받는 길이다. 

김선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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