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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으로 만났다면? 안전이 최우선 “첫 데이트는 공공장소와 대중교통 이용”
김준호 기자
수정일 2020-03-20 15:30
등록일 2020-03-20 11:47
데이트 앱 사용자가 늘고 있다(사진=GettyImagebank)

기술이 발전하면서 사람들의 데이트 방식 또한 변했다. 여전히 오프라인에서 사람을 만나는 것이 '주류'지만, 온라인을 통해 연인을 만나는 사람도 적지 않다. 온라인 앱이나 사이트 등을 통해 데이트를 계획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이이라고 사우스플로리다대학의 교수인 카를라 반드위어드는 말한다.

데이트 앱으로 피해를 입은 사례도 종종 발생했는데, 여성이 남성보다 더 많았다. 조사 대상의 48%는 성적으로 노골적인 메시지나 사진을 받은 적이 있다고, 25%는 성희롱이나 사이버 괴롭힘을 당했다고 말했다. 18%는 데이터 유출이나 신원 도용 등의 개인 정보 침해 피해를 입었다고 말했다. 상대방에게서 신체적 상해를 입히겠다는 위협을 당한 적이 있다고 답한 이용자도 있었는데, 남성 9%, 여성 18%로 두 배 차이였다. 

온라인 데이트 앱을 이용하고 싶다면 안전 수칙을 지킬 것을 권장한다. 

우선 상대방의 사진을 확인한다. 온라인 데이트 플랫폼 전문가인 줄리 스피라는 상대방이 프로필 사진을 업로드하지 않았다면 가짜 계정이거나 데이트에서 좋지 않은 일이 벌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또 사진이 지나치게 비현실적이거나, 지나치게 흐릿해서 얼굴이 제대로 보이지 않을 때도 경계해야 한다. 해당 인물이 링크를 걸어둔 다른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서 사용 날짜와 사진 등을 대조해 보는 편이 좋다. 또 구글의 이미지 검색 기능을 활용해서 혹시 해당 프로필 사진이 도용된 것은 아닌지 확인한다.

수상한 느낌이 드는 가짜 프로필을 조심한다. 

미국 최대의 성폭력 단체인 RAINN에 따르면 상대방의 소셜 미디어 배경을 조사하는 것이 수상하거나 가짜인 프로필을 피해가는 데 도움이 된다.

만약 상대방이 의심스럽거나, 상대방으로부터 원치 않는 메시지를 받았을 때는 바로 차단한 다음 사이트나 앱 관리자에게 신고해야 한다. 이런 경우에는 자신의 육감을 믿는 편이 좋다.

의심스러운 행동에는 금전 요구, 이야기의 불일치, 협박, 위협 등이 있다. 상대방이 말하는 이야기가 설득력이 있다고 하더라도 금전 요구에는 절대 응하지 않는 편이 좋다. 이런 요구를 받았을 때는 상대방을 차단하고 곧장 관리자에게 신고한다.

개인정보는 공개될 일이 없도록 꼭 보호한다. 주민등록번호, 신용 카드 번호, 은행 계좌 정보 또는 직장과 집 주소는 절대 공개하지 않는다. 또 로그인 정보를 전달하는 이메일을 받는다.

첫 데이트는 공공장소에서 하는 것이 좋다. 인터넷에서 알게 된 사람을 직접 만나기 전에 우선 화상 채팅이나 화상 전화를 하는 편이 좋다. 자신의 배경에 개인 정보를 누설할 수 있는 물건 등이 남지 않도록 주의한다. 화상 전화 등으로 상대방을 일단 확인하고 직접 만날 약속을 잡았다면 사람이 많은 공공장소에서 만나도록 한다.

또 친구와 가족에게 소재지를 전달한다. 데이트할 사람의 프로필 사진을 캡처해 친구와 가족 등에게 보내도 좋다. 상대방이 자동차를 가지고 당신을 데리러 온다고 하더라도 첫 데이트 때는 대중교통을 이용하자고 말하고, 불편한 장소는 피한다.

온라인 데이트는 안전이 최우선이다. 온라인 데이트 서비스 플랫폼에는 취약한 사용자를 먹잇감으로 삼으려는 범죄자들과 사기꾼들이 다수 존재하기 때문이다.

김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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