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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로 확산되는 '가짜뉴스' 문제 시급...가짜뉴스 가려내는 방법 알아둬야
김영석 기자
수정일 2020-03-13 15:55
등록일 2020-03-13 10:30

검찰이 코로나 19관련 가짜뉴스를 집중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확진자의 가짜 동선이 널리 퍼지는 등 명예훼손 및 사생활침해가 심각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가짜뉴스가 확산되는 만큼 스스로 가짜뉴스인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거짓 뉴스’ 혹은 ‘가짜 뉴스’란 독자들을 호도하고 클릭 수를 늘리기 위해 의도적으로 조작 및 날조한 이야기로 정의할 수 있다. 특정한 웹사이트의 링크를 클릭할 수 있도록 독자의 관심을 끌기 위한 방법이기도 하다.

페이스북과 트위터 같은 소셜미디어는 사용자들끼리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대부분 ‘뉴스’ 아이템이나 광고, ‘스폰서 콘텐츠’를 제공해 사용자들이 진짜 뉴스와 가짜 사이트를 식별하기 어렵게 만든다. 소셜미디어 광고 공간은 중개인을 통해 판매되고 있어 플랫폼에서 광고하는 내용을 의식하지 못한다. 이 같은 특징 때문에 소셜미디어는 가짜 뉴스 확산의 완벽한 장소가 되고 있다.

최근 NBC 뉴스/월스트리트 저널의 여론조사 결과, 미국인 중 57%가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같은 소셜미디어가 국가를 양분하고 있다는 명제에 동의했다. 35%는 소셜미디어가 국가를 하나로 만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55%는 소셜미디어가 거짓을 확산시키고 있다고 믿고 있는 반면, 31%는 뉴스와 정보만을 전달한다고 밝혔다.

응답자 중 61%는 소셜미디어가 공인과 기업에 대해 부당하게 공격하고 루머를 확산한다고 믿었으며 32%는 공인과 기업을 책임 있는 주체로 만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82%는 소셜미디어 사이트가 사람들의 시간을 낭비시키고 있다고 답한 반면 15%는 여가를 즐길 수 있는 한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흥미로운 사실은 69%는 하루에 최소 한 번 소셜미디어 사이트를 방문한다고 답했다.

여론조사 결과, 미국인의 60%는 개인정보 보호 측면에서 페이스북을 전혀 신뢰하지 않았다. 단 6%만 페이스북을 ‘많이’ 혹은 ‘약간’ 신뢰한다고 답했다. 응답자 중 자신의 개인 정보를 가지고 있는 기업이나 단체를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한 사람들의 비율은 아마존 28%, 구글 38%, 연방정부 35%였다.

 

 

조사에 따르면 대부분 미국인은 소셜미디어에서 뉴스를 접한다. 미국 퓨리서치센터에 따르면, 미국인 중 68%가 뉴스를 보기 위해 소셜미디어를 사용하고 있고 20%는 페이스북이나 트위터를 포함한 소셜미디어에서 정보를 ‘자주’ 얻는다고 답했다. 32%는 소셜미디어에서 단 한 번도 뉴스를 보지 않았다고 답한 반면, 21%는 이러한 플랫폼에서 뉴스를 찾아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가장 뉴스 중심적인 사용자가 있는 사이트는 레딧(2018년 기준 73%)과 트위터(71%), 페이스북(67%), 유튜브(38%), 인스타그램(32%)이었다.

 

 

응답자 중 57%는 소셜미디어에서 본 뉴스가 “대체로 부정확하다”고 답했으며 42%는 “대체로 정확하다”고 밝혔다. 36%는 “현재 상황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답한 반면 15%는 더 “혼란스럽게 만든다”고 답했다. 소셜미디어에서 뉴스 경험의 장점에 대해 질문하자 21%는 ‘편리성’을 답했으며 8%는 ‘다른 사람과의 소통’이 장점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3%는 “이용 가능한 정보의 다양성을 좋아한다”고 밝힌 반면 2%는 “보고 싶은 콘텐츠만 볼 수 있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았다.

미국인이 소셜미디어에서 뉴스를 보는 것을 싫어하는 이유로는 부정확성(31%), 편파적·지나치게 정치적(11%), 수준이 낮은 뉴스(10%) 등이 있었다.

가짜 뉴스가 혼재되어 있는 만큼 진짜 뉴스와 가짜 뉴스를 가려낼 필요가 있다. 우선 저자를 검색한다. 읽은 기사의 저자명을 확인한다. 이름을 확인했다면 직업과 그 사람이 작성한 다른 기사도 읽어본다. 또한 공신력이 있는지도 조사한다. 신뢰할 수 있는 조직에 속해 있는지 해당 저자가 작성한 다른 기사도 제대로 검색되는지 확인해야 한다.

또한 웹사이트의 상단이나 하단에 위치한 ‘회사 정보’ 섹션을 클릭하는 방법도 있다. 일반적으로 이 섹션에서는 웹사이트의 목표가 강조돼 있다. 해당 웹사이트가 권위 있는 기자 또는 저자로 구성된 팀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뉴스를 주의 깊게 읽어야 한다. 기사가 주제의 모든 측면을 다루고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받아들인 정보를 이해할 때 비판적인 사고를 해야 한다. 독자에게 물건을 구입하도록 강조하는 기사들도 있다. 이는 뉴스 같아 보이지만 사실 광고다. 풍자적인 내용도 인식하고 있어야 한다. 풍자와 가짜 뉴스는 같은 것이 아니다. 풍자는 현재 상황의 위선을 드러내기 위해 과장법이나 모순법을 사용한다. 일부 웹사이트나 블로그는 독자의 관심을 끌기 위해 자극적인 헤드라인을 만들고 특정 독자층을 겨냥한 기사를 게시한다.

누구나 거짓 뉴스의 피해자가 될 수 있다. 자극적인 뉴스를 접할 수는 있지만 '공유'하기 전에 거짓인지 진실인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김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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