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이색 반려동물 ‘새’ 키우기 전 고려해야 할 5가지
김준호 기자
수정일 2020-03-09 15:28
등록일 2020-03-09 15:27

최근 반려조가 이색 반려동물로 떠오르고 있다. 반려견, 반려묘처럼 일반적이진 않지만 수명이 길어 오래 함께 할 수 있다는 장점 덕분에 인기를 끌고 있다. 

호주동물수의학협회에 따르면, 2016년 기준으로 920만 가구 중 570만 가구가 반려동물을 소유하고 있었다. 360만 가구는 개를 소유하고 있었다. 2013년부터 2016년까지 고양이는 330만 마리에서 390만 마리로 늘었다. 270만 가구가 고양이를 키우고 있었다. 870만 가구는 물고기를 키우고 있었는데, 2013년 240만 가구에 비해 크게 늘어난 수치다.

새를 키우는 사람은 2013년보다 11% 늘어났으며, 조류 개체수는 420만 마리 정도였다. 반려동물로 새를 선택한 사람은 동반자가 필요해서(32%), 안정감(19%), 알 부화(12%), 자녀 교육(10%), 브리딩(5%) 등을 이유로 새를 키우기 시작했다. 새를 키우는 사람의 52%가 새장을 실내에 두고 있었으며, 36%는 실외에 두고 있었다. 실외에 새장을 두고 키우는 사람 중 10%가 브리딩 목적으로 새를 키웠다. 

미국에서는 소동물, 조류, 물고기 등을 키우는 사람이 점점 늘고 있다. 2012년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소동물은 토끼였다. 소동물 소유자의 39%가 토끼, 25%가 햄스터, 24%가 기니피그를 키웠다.

2012년 기준으로 720만 가구가 물고기 8,430만 마리를 키우고 있었다. 이는 모든 반려동물 개체수의 73%를 차지한다. 조류를 키우는 가구는 2008년 540만 가구에서 2012년 460만 가구로 감소했다. 

새를 키우는 사람의 41%는 반려조를 가족의 일원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180만 가구는 파충류를 키웠는데, 이는 2008년 230만 가구에서 감소한 수치다. 파충류를 돌보는 데 드는 비용이 생각보다 높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통계 포털인 스타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미국에서 반려동물로 길러지는 새는 2015년에 1,430만 마리를 기록했는데, 이는 2014년의 2,060만 마리에 비해 급격하게 줄어든 수치다. 2017년에는 이 수치가 다시 2,060만 마리로 늘어났다.

 

반려조를 키우기 전 고려해야 할 사항이 있다. 

새는 비교적 작은 동물이지만, 덩치가 매우 큰 새도 있다. 대형 앵무새는 몸길이가 40cm 이상 자란다. 새의 몸집에 따라 새장의 크기, 사육 비용이 달라진다. 

늘 함께 있으며 손으로 직접 만지고 길들일 수 있는 반려조를 원하는가? 아니면 관상용 반려조를 원하는가? 반려조와 어떤 상호작용을 하고 싶은지에 따라 반려조의 종류를 고려해야 한다. 어떤 새는 늘 사람의 관심을 원하고 사람과 함께 있기를 원하지만, 경계심이 많은 새도 있다. 

일부 조류는 특별한 식습관을 갖고 있어 유의해야 한다. 예를 들어 로리라는 앵무새 종은 소화기관이 특이해 과일, 꽃가루 등을 먹어야 한다. 대부분 앵무새 종은 펠렛 사료나 신선한 채소, 씨앗 등을 먹는다. 핀치, 카나리아 및 비둘기는 먹이를 챙겨주기에 덜 까다로운 편이다.

 

 

비용도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문제다. 어떤 조류는 수백, 수천만 원에 달하는 몸값을 자랑한다. 몇 만 원 정도에 불과한 경우도 있다. 키우기 위해 필요한 용품 가격도 제각각이다. 

한 가지 더 중요하게 고려해야 하는 것이 병원비다. 조류는 특수 동물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동물병원에서는 조류를 진료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 조류 전문 동물병원까지 가는 교통비, 이동 경로까지 고려해야 한다.

산책을 갈 필요는 없지만, 사람과의 상호작용을 좋아하는 새는 하루에 두 시간 이상 놀이 시간이 필요하다. 자신의 생활패턴을 고려해 하루에 두 시간 이상 새와 놀아줄 수 있는지, 새장과 액세서리, 밥그릇과 물그릇을 세척하고 햇빛에 말리는 데 어느 정도 시간을 할애할 수 있는지 생각해야 한다.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적다면 큰 새를 입양해서는 안 된다. 큰 새는 작은 새에 비해 돌봐주는 데 드는 비용과 시간이 많다. 

김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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