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이용객 급감 '코로나19 쇼크'에 항공업계도 ‘쇼크’
양윤정 기자
수정일 2020-03-06 10:36
등록일 2020-03-06 10:11
LCC 업계 임원진 줄사직, 급여 전액 반납 등 살아남기 안간힘

 

▲공항을 찾는 사람들이 줄었다.(사진=ⒸGettyImagesBank)

코로나19 감염을 피하기 위해 사람들이 자체 자가 격리에 들어가면서 항공 업계가 큰 타격을 받고 있다.

중국 내 코로나19 발발로 중국인 여행객이 급감해 시름을 앓고 있던 항공업계는 국내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으로 벼랑 끝에 몰렸다. 2월 첫째 주부터 셋째 주까지 전체 국제선 여객은 310만 명으로 전년 동월에 비해 43.7% 감소했다. 국내 확산 전인 1월 여객수는 788만 명으로 한 달 만에 절반 이상 빠져나갔다. 

부산 김해공항은 2월 넷째 주 국제선 이용객이 전년도 대비 80%나 하락했다. 첫째 주부터 넷째 주까지 47.6%, 62%, 71.6%, 80% 감소해 감소 폭이 점점 커지고 있다. 2월 총 이용객은 61% 감소했다. 국내선 역시 2월 30% 이상 이용객이 줄었다.

미주, 유럽, 동남아 모두 하늘길이 막히면서 대형 항공사도 비명을 지르고 있는 현 상황에서 저비용항공사(LCC )는 그야말로 폐업 위기다. 에어서울은 임원진들이 일괄 사직서를 제출했고 급여 100%를 반납했다. 에어부산도 임직원이 일괄 사표를 냈고 이스타 항공은 수입 급감에 임직원 급여를 40%만 지급했다.  

한편,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한국방문객 입국금지 및 입국절차를 강화하는 나라가 늘고 있다. 3월 5일 기준 한국 전역에 대해 입국금지 조치를 취한 나라는 싱가포르, 호주, 홍콩, 터키, 레바논, 사우디, 이라크, 이스라엘, 요르단, 바레인 등을 포함한 35개국이다. 한국 일부 지역만 금지한 국가는 6개국이다. 이중 일본은 대구·청도 방문자를 입국 금지 시켰고 추가로 한국 방문자는 2주간 격리하기로 했다. 

입국 금지는 하지 않았지만 일정 기간 격리조치를 취하는 국가는 중국 일부 지역과, 마카오, 베트남 등 13개 국가다. 검역강화를 한 국가는 뉴질랜드, 대만, 인도, 태국, 멕시코, 러시아, 영국 등 45개국이다.

미국은 한국 출발 미국행 비행기 탑승객 전원 한국 공항에서 의료검사를 진행한다. 가장 확진자가 많이 발생한 대구 지역은 여행금지를 권고했다.  

양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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