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헬스장은 잊어라! 반려견 산책이 견주에게도 최고의 운동
고철환 기자
수정일 2020-03-03 11:37
등록일 2020-03-03 11:37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은 매일 반려견 산책을 한다. 이렇게 산책을 나가는 것은 반려견에게만 좋은 일이 아니라 주인에게도 좋다.

몸집의 크기나 연령에 상관 없이 개는 운동을 해야 한다. 물론 나이나 품종이 반려견의 운동 능력에 영향을 미칠 수는 있지만, 모든 개는 기본적으로 일상적인 신체 활동을 해야 한다. 그래야 신진대사 시스템이 제대로 기능한다.

로버에서 개 산책 현황을 조사한 결과, 미국의 반려견 소유자 1,500명 중 93%는 반려견과 함께 하는 산책이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63%는 반려견 산책은 반려견에 대한 애정을 반영하는 활동이라고 말했다. 57%는 매주 한 번 이상 산책하는 것을 잊었고 5명 중 1명은 산책을 못했을 때를 대비해 일일돌보미를 고용했다.

 

 

로버의 반려견 라이프스타일 전문가 브랜디 곤잘레스는 "반려견이 가족의 일원이 됨에 따라 많은 사람이 반려견에게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며, 반려견 산책을 제대로 하지 못했을 때는 죄책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반려견 주인의 94%가 반려견을 가족의 일원으로 생각한다.

반려견 주인의 70%는 산책하면 개가 더 행복해 보인다고 말했다. 46%는 산책을 가면 개가 더욱 활기차진다고 말했고, 41%는 산책을 가면 개가 더 차분해진다고 말했다. 70%는 매일 두 번 이상 산책을 가며, 38%는 한 번 정도 산책을 간다. 반려견 주인이 산책을 생략하는 이유는 추운 날씨(57%), 피곤함, 게으름(33%), 업무가 많아서(30%), 가족 간의 일 때문에(25%) 등이었다. 산책을 빠진 보상으로 주인들은 다음에 더 오래 산책을 하거나(52%), 간식을 주거나(45%), 쓰다듬고 안아주거나(42%), 장난감을 준다(14%).

 

 

4년제 대학에서 커리큘럼의 일부로 체육 수업을 하는 경우는 흔치 않지만, 한 연구에 따르면 대학생들에게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도록 하자 이들에게 전반적으로 큰 도움이 됐다.

연구진은 피트니스 워킹 코스에 등록한 학생 10명에게 1주일에 두 번, 50분 동안 걸어 다니는 운동을 10주 동안 하도록 했다. 학기 말에 설문 조사를 실시해 운동 경험에 대해 물었다. 이 신체 활동은 학생들의 일일 신체 활동 요구 사항의 40%에 해당했다.

 반려견 산책, 주인의 신체 활동도 높인다

반려견과 함께 천천히 걷는 것도 반려견 주인의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된다.

반려동물비만예방협회(APOP)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개의 36.9%가 과체중, 18.9%가 비만이다. 반려견의 과체중을 줄이고 비만을 퇴치하기 위해서는 산책 등의 운동을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반려견이 너무 오래 앉아 있거나 누워 있으면 관절이 뻣뻣해지는데, 산책을 하며 걸어 다니면 관절 기능이 향상된다. 산책은 반려견의 소화기관을 조절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일부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일부 개들은 특정 시간에만 소변이나 대변을 보는 것을 선호한다. 또 야외에서만 소변과 대변을 보려는 개도 있다. 이런 경우, 너무 오래 산책을 나가지 않으면 반려견이 소변과 대변을 오래 참게 되고, 방광염 등의 질병에 걸리기 쉽다.

반려견이 마당에서 놀게 하는 것도 좋은 생각이다. 단, 마당에서 노는 것 외에도 산책 시간은 꼭 필요하다. 개를 마당에서 놀게 할 때의 장점은 반려견이 위험한 일에 휘말리지 않도록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자동차나 위험한 물건 등이 없기 때문에 반려견이 목줄 없이 마음껏 뛸 수 있다.

반려견과 함께 밖에서 산책을 하면 유대감이 깊어진다. 반려견 산책은 천천히 시작해야 한다. 반려견이 어려서 처음으로 밖에 나가는 상황이라면, 집 근처에서 10분 정도 짧게 산책을 하는 편이 좋다. 반려견이 점점 밖에 익숙해질 때까지 기다리며 산책 시간을 서서히 늘린다.

산책 코스를 매일 바꿔서 반려견에게 정신적, 시각적인 자극을 제공한다. 또 운동 앱 등을 다운로드해 매일 걸음 수와 칼로리 등을 기록하며 주인 본인의 건강도 챙긴다.

수영이나 달리기 등 반려견과 함께 시도할 수 있는 다른 운동도 있으므로 수의사와 상담해 어떤 운동이 반려견에게 가장 적합한지 확인하면 더욱 좋다.

고철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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