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성인의 66% “돈 때문에 가장 스트레스 받아”
김준호 기자
수정일 2020-03-03 11:20
등록일 2020-03-03 11:19

스트레스 관련 설문조사 결과 요즘 성인이 과거보다 더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것으로 드러났다. 가족에 대한 책임감으로 스트레스를 받을 뿐만 아니라 경제적인 문제도 스트레스를 많이 유발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컨설팅회사 갤럽이 143개국의 스트레스 지수를 측정한 결과, 그리스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스인의 59%가 지나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답한 것이다. 다음으로 스트레스 지수가 높은 국가는 필리핀과 탄자니아, 미국, 알바니아, 이란, 스리랑카 순이었다.

2007년부터 미국 성인을 대상으로 스트레스가 건강과 웰빙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조사가 진행됐다. 2015년 전체적인 스트레스 지수가 소폭 높아졌다. 조사에 참여한 성인들은 스트레스가 정신과 신체 건강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답했다.

스트레스 근원을 살펴보면, 성인은 과거보다 가족에 대한 책임감에서 가장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다. 2007년 이후, 돈과 업무가 가장 중요한 스트레스 요인으로 작용했으며 각각 67%, 65%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가족에 대한 책임감, 개인 건강, 가족 건강, 경제 등이 주요 스트레스 요인이었다.

 

 

2015년, 10점 척도에서 여성(5.3점)은 남성(4.9점)보다 높은 스트레스 지수를 기록했다. 그리고 남성 응답자의 67%, 여성 응답자의 66%가 돈을 가장 중요한 스트레스 원인으로 간주했다. 남녀 모두 운동이나 온라인 서핑, TV나 영화 시청 같은 스트레스 관리 방법을 가지고 있었다.

수 년간 젊은 세대 및 여성은 지속적으로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 과거보다 스트레스가 커졌다고 답했다. 밀레니얼 세대의 82%, X세대의 73%는 베이비붐 세대(58%)보다 돈을 가장 중요한 스트레스 요인이라고 간주했다. 밀레니얼 세대의 79%는 X세대(67%), 베이비붐 세대(48%)보다 일을 가장 중요한 스트레스 요인이라고 답했다.

LGBT(성소수자)에 속한 성인(6.0점)은 비LGBT 성인(5.0점)보다 스트레스 지수가 높았다. LGBT 성인의 57%는 직업 안정성을 가장 중요한 스트레스 요인으로 생각했다.

장애가 있는 성인(5.5점)도 비장애 성인(4.8점)보다 스트레스 지수가 높았다. 장애 성인은 돈(75%)과 일(73%)을 중요한 스트레스 요인으로 간주했다.

전문가들이 추천한 스트레스 관리법 4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안전 신호를 사용한다는 것이다. 

지나친 공포심이 촉발될 때 안전 신호를 사용할 수 있다. 예일대학 심리학과 파올라 오드리오졸라 박사는 “안전 신호는 음악이나 사람, 심지어 반려동물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치료제를 처방 받거나 치료를 받는 것도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안전 신호가 더 유용하다는 것이 연구로 확인됐다.

두 번째는 일어나서 움직인다는 것이다. 한 연구팀이 학생들에게 중간 강도의 운동을 3회 시키면서 30분간의 중간 휴식을 지시했다. 이 후, 피험자들은 유쾌함과 불쾌함을 야기하는 사진 90장을 봤다. 20분간의 휴식 후 또 다시 사진을 보게 했다.

운동을 포함해서 휴식을 취한 피험자들은 불쾌한 사진을 보고 난 후에도 불안감이 적었다. 결국, 부정적인 경험을 할 때 운동이 완충 작용을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레고리 브랫맨 박사는 90분간 자연 환경 속에서 산책한 사람이 도심을 산책한 사람보다 스트레스 지수가 낮다는 것을 확인했다. 즉, 빠르게 도시화되는 사회에 거주하는 사람들에게 자연 환경이 정신 건강을 개선할 수 있는 중요 요소라는 것이다.

지역 사회의 이웃이나 여러 사람들과 대화를 통해 사회적 지원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도 필요하다. 자선 행사나 종교 단체에 참여할 수도 있다.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사람도 이 같은 그룹에 참여하면 스트레스를 예방하고 어려울 때 도움을 구할 수 있다. 스트레스가 일상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되는 경우 전문가와 상담도 할 수 있다.

스트레스는 삶의 불가피한 부분이기 때문에 이에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김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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