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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 기념 “나랏님 손” 김미경 영매화 개인전...경복궁역 메트로미술관 1관
최치선 기자
수정일 2020-02-29 12:23
등록일 2020-02-29 12:21
2월28일부터 3월 5일, 전시시간 오전 7시부터 저녁 10시

101주년 3.1절을 맞아 이를 기념하기 위해 김미경 영매화 개인전 ‘나랏님 손’이 지난 2월 28일부터 경복궁역 메트로미술관 1관에서 열리고 있다. 

지금부터 101년 전인 1919년 3월 1일, 일본의 식민 통치에 대한 부당함에 맞서 우리나라의 자주독립을 위해 민족대표 33인은 독립 선언서를 낭독하고 전국의 수많은 학생과 시민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와 만세를 외쳤다. 

 

 

김미경 영매화 작가 ( 사진=최치선 기자)

영매화 김미경 작가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이 같은 독립선언의 의미와 순국선열의 희생을 되새기고 이를 추념하기 위해 작품을 준비했다고 한다. 

김 작가는 개인전의 ‘나랏님 손’의 주제를 자신의 시에서 잘 표현하고 있다.

 “몰아치는 구름/하늘 덮던 날/ 부모님 이마에 소나기 쏟고/ 뱃속에 태아/ 뭉치며 뒤틀고 있네/ 꽉 부여잡은 두 팔/ 파르르 떨리고/ 손 마디 휘어지고/ 두 다리 늘어진/ 찢어지는 고통 속에/ 서서히/ 천천히/ 휘몰아치는 폭풍되어/ 양수는/ 찌꺼기 쓸고 나오네/ 나/ 이 나라/ 이렇게 태어났네”[나랏님 손/김미경 작가]​

 

김미경 영매화 작가 작품 '나랏님 손' (사진=최치선 기자)

 

김미경 영매화 작가 작품 '나랏님 손' (사진=최치선 기자)

 

김미경 영매화 작가 작품 '나랏님 손' (사진=최치선 기자)

 

시에서 드러난 것처럼 일제에 항거하다 쓰러져간 수많은 순국선열들의 넋을 위로하고 그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기리기 위해 작가는 산모의 살을 찢는 고통만큼 처절한 시간을 그림과 시에 담아냈다.

김미경 작가는 또 이번 작품들은 “생계를 위협받는 상황 속에서도 붓과 펜을 포기하지 않은 결과물이며 그래서 더욱 소중한 내 새끼들이다”라고 강조했다. 

김 작가는 지난 20년 동안 11회 개인전과 다수의 단체전을 개최했으며 자신만의 화풍인 영매화를 개발하고 발전시켜 화단의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김미경 영매화 작가 작품 '나랏님 손' (사진=최치선 기자)

 

김미경 영매화 작가 작품 '나랏님 손' (사진=최치선 기자)

 

김미경 영매화 작가 작품 '나랏님 손' (사진=최치선 기자)

 

김미경 영매화 작가 작품 '나랏님 손' (사진=최치선 기자)

 

김미경 영매화 작가 작품 '나랏님 손' (사진=최치선 기자)

 

김미경 영매화 작가 작품 '나랏님 손' (사진=최치선 기자)

 

영매화 연구소 소장이기도 한 김미경 작가는 “수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그림이 있어서 행복했다”면서  “나의 삶과 내 몸이 그림의 도구가 된다는 것은 신이 내게 준 가장 큰 축복이고 사랑이다”고 말했다.  

이번 개인전의 특징은 나랏님 손에 의해 민초들의 수많은 상처들이 어루만져지고 그들의 삶이 풍요로울 수 있을 것이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보여주고 있는 점이다. 

화선지에 펜으로 그려진 전시작품들은 다산과 풍요를 상징하는 포도송이들과 크고 작은 원들이 많이 나온다. 이는 꽃다운 나이에 이름 없이 쓰러져간 이 땅의 청춘들과 아들 딸을 나라에 바친 어머니의 넋을 기리기 위해 사용한 메타포이다. 

여기에 나랏님 손은 모든 상처와 아픔, 희생 그리고 희망까지 어루만져주는 나라, 대통령, 또는 모든 이들의 어머니, 하나님, 부처님 등을 상징한다.  

김미경 작가는 자신의 작품 중 약 500여점을 세계적인 이미지뱅크 회사인 게티이미지와 계약하고 게티 홈페이지에서 판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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