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집콕’하면서 뭐할까? ‘보드게임’ 아이와 함께 하기 좋아 인기
김준호 기자
수정일 2020-02-26 11:44
등록일 2020-02-26 11:44
보드 게임만큼 좋은 오락 활동이 없다(사진=위키미디어 커먼스)

'코로나19’로 외출이 쉽지 않은 요즘 집 안에서 할 수 있는 놀이를 찾는 이들이 늘었다. 이에 따라 아이들의 스마트폰, TV 시청 시간을 줄이고자 보드게임을 선택하는 사례가 급증했다. 보드게임은 가족 모두 둘러앉아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에 좋다. 

현재 시중에 판매되는 보드게임의 종류는 다양하다. 연령과 취향, 그리고 선호도에 맞춰 가족 구성원 모두가 좋아할만한 게임을 찾기란 생각보다 쉽지 않다. 이때 선택한 보드게임이 온 가족이 즐기기에 완벽한 게임인지 알 수 있는 한 가지 방법은 바로 연령 등급이다. 나이가 어려도 쉽게 플레이 방법과 룰을 이해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각각 구성원들의 관심이 오래 지속될 수 있는지 혹은 게임의 주제 및 테마에 대한 관심 수준 등과 같은 다른 요소도 고려해야 한다. 가령 많은 사람이 금방 지루해하지 않으면서도 자주 꺼내 즐길 수 있어야 한다 

지난 한 해는 전 세계적으로 보드게임이 다시 부활하며 붐을 이뤘다. 작은 소규모 개발사들의 획기적인 게임부터 기존 게임의 확장까지, 여러 버전의 다양한 게임이 출시됐다. 이와 관련된 행사도 많이 개최됐다. 

가장 두드러진 현상은 바로 보드게임에 관한 새로운 카테고리가 생겨난 것이다. '선반가치(shelf-worthiness)' 카테고리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 선반가치 카테고리는 말 그대로 선반에만 두고 사용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아름답게 꾸며진 보드게임을 말하는데, 마치 피규어를 진열하듯 선반에 장식용으로 진열할 수 있다. 이 같은 트렌드는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보드게임의 가치를 재구성하고 있다.

남녀노소 불문하고 즐길 수 있는 보드게임으로 모노폴리가 대표적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브루마블로 더 잘 알려진 모노폴리는 이제는 꽤 오래된 클래식 게임으로 자리 잡았다. 지루하지 않는 게임 방식으로 세대에 걸쳐 인기를 유지한다. 또한 별다른 도구나 장치도 필요 으며 단지 운과 전략만 따라주면 승리할 수 있어 더욱 흥미롭다. 온 가족이 바쁜 일과를 마치고 저녁에 모여 한가롭게 즐기기에 제격이다. 

혁신적인 점을 원한다면, 음성 뱅킹 에디션을 시도해볼 수 있다. 이 에디션은 현대적으로 변형된 버전으로, 음성인식의 인터랙티브 '미스터 모노폴리' 뱅킹 장치가 갖춰져 있어 게임의 모든 거래를 처리한다.

한 명이 은행을 맡아서 관리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날 수 있을 뿐 아니라, 모든 플레이어의 움직임과 구매를 추적해 게임을 공격적으로 이끌 수 있다.

고양이를 키우며 함께 재밌게 노는 가족들이라면, 재미를 두 배로 올릴 수 있는 고양이 테마 보드게임 '익스플로딩 키튼스'도 시도해볼만하다. 

킥스타터 역사상 가장 많은 지원을 받은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다른 게임과는 독특한 구성인데, 바로 폭탄 돌리기다. 폭탄이 나올 때까지 돌아가면서 카드를 뽑는다. 폭탄이 나오면 패배한다.

코브라 포 역시 고양이를 한 테마 게임이지만 익스플로딩 키튼스보다는 더욱 도전적인 방식으로 구성됐다. 이기고 싶다면, 예리한 인지력과 반사 신경을 바짝 세워야한다.

게임 방식은 두 개의 주사위를 굴려 주사위에 표시된 상징이나 기호가 게임판에 놓인 타일과 일치시키는 것이다. 그리고 알맞은 타일을 가져오는 것으로, 만일 주사위에 나온 특정 기호에 대한 타일이 이미 다른 이에게 있다면, 이를 뺏어올 수도 있다. 

좀 더 미묘한 경쟁 게임을 찾고 있다면, 새를 테마로 한 윙스팬도 적절한 선택이다. 이 게임은 ‘올해의 전문가 게임상’을 수상할 정도로 품질을 인정받았다. 자신의 새 보호 구역을 책임지면서 동시에 최고의 새를 끌어들이기 위해 다른 플레이어와 경쟁하면 된다. 긴장이나 흥분감은 다른 게임보다 다소 낮은 편으로 차분하게 겨룰 수 있다. 

김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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