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화장실 가고파 '빙빙' 자주 꼬는 다리, 방광염 의심해야
박준용 기자
수정일 2020-02-21 14:33
등록일 2020-02-21 14:33
▲평소 소변이 자주 마렵다면 방광염 증상일 가능성이 높다(사진출처=ⓒ픽사베이)

방광염은 ‘방광의 감기’라 할 정도로 우리에게 흔히 찾아오는 질병 중 하나다. 방광염은 남성보다 여성 환자가 더 많은 질환으로 알려있는데, 우리나라 전체 여성의 50%가 평생에 한 번 겪는다고 한다. 방광염이 발생하면 소변이 잦아지거나 통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삶에 악영향을 끼치게 된다. 이로 인해 여성 우울증의 원인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이러한 방광염을 간과해 치료를 받지 않고 방치할 경우 만성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초기 대응이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이에 방광염의 증상 및 예방에 대해 꼼꼼히 살펴보자.

방광염, '여성에게 자주 발생해'

생활에 불편을 초래하는 방광염은 요로계의 세균 침투로 인해 방광에 염증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환자 중 90%가 여성인 것으로 밝혀졌다. 여성의 요도 길이는 남성에 비해 약 4cm 가량으로 짧고 굵으며 곧은 편이다. 게다가 항문과 질이 요도 입구와 가깝기 때문에 질과 항문에 밀집해 있는 세균이 요도를 통해 방광으로 쉽게 침범할 수 있다. 아울러, 성관계나 출산 시 요도가 자극을 받을 때 방광에 각종 세균이 들어가게 된다. 이 같은 이유들로 인해 여성의 발병률이 높은 것이다.

방광염 증상, 배뇨 시 '통증' 발생해

방광염 증상으로 소변이 자주 나타나며, 소변을 덜 본 듯한 잔뇨감을 느낀다. 뿐만 아니라, 소변을 볼 때 통증이 심하며 평상시 아랫배에 저리는 듯한 통증이 오며, 증상이 심화될 경우 혈뇨까지 나타난다. 방광염은 이 외에도 ▲혼탁뇨 ▲절박뇨 ▲허리 및 골반 통증이 동반될 수 있다. 방광염 종류는 일반적으로 과민성 방광염, 급성 방광염, 간질성 방광염으로 나눠진다. 우리가 가장 잘 알고 있는 급성 방광염은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 방광염으로 이어지며, 위와 같은 증상이 경미하거나 증상이 어느 정도의 시간 간격을 두고 나타난다. 이어서 과민성 방광염은 주증상이 갑작스럽게 찾아오는 절박뇨로, 방광 근육의 과도한 자극이 가해져 아주 적은 양의 소변이라도 강한 배뇨감을 느끼게 된다. 간질성 방광염의 경우 '방광통증증후군'이라고도 불리는데, 이는 빈뇨 및 절박뇨와 함께 배뇨통까지 두 가지의 증상이 모두 나타난다.

방광염, 예방은 가능할까?

일상에서 불편함을 초래하는 방광염을 예방하려면 매일 7컵 이상의 물을 자주 섭취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또, 방광에 자극을 가하는 술 혹은 커피 및 녹차 등의 카페인류는 가급적 섭취를 피하며, 소변을 너무 오래 참지 않은 습관을 들여야 한다. 뿐만 아니라, 방광염을 예방하려면 평소 생식기를 청결히 해야 하는데, 배변 및 배뇨 후 회음부나 항문을 닦을 때 순서를 앞에서 뒤로 세척하는 것이 좋다. 또, 잦거나 깊은 질 세척은 오히려 정상 세균을 감소시켜 질 내 유해균을 증가시키는 원인이 되기 때문에 이 같은 습관도 버려야 한다.

박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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