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만화, 아이의 정서 발달에 긍정적…스트레스 해소에도 효과
김영석 기자
수정일 2020-02-18 17:03
등록일 2020-02-18 17:03
인터넷이 마치 폭풍처럼 세상을 점령하면서 대부분의 사람들의 눈이 스마트폰에 고정됐다(사진=플리커)
 

아동 심리학 전문가에 따르면, 만화를 시청한 아이는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자신감을 키울 수 있다. 즉, 아이의 두뇌 및 정서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요즘에는 TV에서 만화를 보는 것이 어린이들에게 흔한 일이 아니다.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다양한 게임기와 장난감 등이 등장했고 최근에는 스트리밍 플랫폼이 늘어나 모바일 기기로 영상을 보는 경우가 늘었다.

어린아이는 또래 집단과 함께 사회화를 하고 가족 및 학교 등에서 타인과 교류한다. 하지만 첨단 기술 장비로 인해 타인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줄어들고 대신 엔터테인먼트 매체를 즐기는 시간이 늘어났다. 애니메이션과 만화는 어린이에게 아이디어와 정보를 주는 요소다.

어린이들은 호기심이 매우 많으며 늘 뭔가를 알고자 한다. 인라이트공공연구센터에 따르면, 2~5세 어린이는 1주일에 32시간 정도를 애니메이션을 시청하면서 보낸다.

만화나 애니메이션은 어린이의 관심을 금새 사로잡을 수 있기 때문에, 전통적인 다른 학문적 소스에 비해 더 효과적이고 좋은 학습 플랫폼이 될 수 있다. 어린이는 만화 캐릭터의 행동을 모방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올바른 내용을 담고 있는 만화나 애니메이션을 보여주는 편이 좋다.

또 활기차고 매력적인 애니메이션을 여러 언어로 제공하면, 다양한 언어에 노출되면서 쉽고 재미있게 외국어를 배울 수 있다. 모국어도 마찬가지다.

동화는 최고의 탈출구? 

복잡하고 어려운 사건을 헤쳐나가는 가정의 무거운 분위기는 어린이의 두뇌 및 정서 발달에 영향을 미친다. 이런 가정의 어린이에게 재미있는 만화와 애니메이션을 제공하면, 큰 소리로 웃으면서 어려운 상황을 헤쳐나가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즉, 애니메이션이 탈출구가 되는 셈이다.

만화와 애니메이션을 즐기는 어린이는 스트레스 상황에서 벗어나 웃을 수 있다. 웃음은 어린이의 자신감을 키워준다. 또한 웃는 행동은 엔도르핀이 분비되도록 만들어 신체의 면역 체계를 강화하기도 한다.

아동 심리학 전문가인 마우리지오 브라시니는 "동화는 어린아이가 마주하고 있을 법한 삶의 어려운 난관을 그대로 재연한다. 예를 들면 나쁜 계모, 가족 관계의 어려움, 불신, 처벌에 대한 두려움 등이다"라고 말했다. 어린이들은 동화를 보고 공감하고, 주인공처럼 역경을 이겨낼 힘을 키울 수 있다.

동화는 어린아이가 마주하고 있을 법한 삶의 어려운 난관들을 그대로 재연한다. 예를 들면 나쁜 계모, 가족 관계의 어려움, 불신, 처벌에 대한 두려움 등이다(사진=픽사베이)
 

전문가들은 어린이에게 특히 가치 있는 교훈을 가르쳐줄 수 있는 애니메이션 세 가지를 추천했다. 

'출동! 원더펫'은 마치 뮤지컬이나 오페라와 같은 요소가 있는 애니메이션이며, 클래식 음악이 많이 사용되기 때문에 어린이의 두뇌 발달에 도움이 된다.

'아발로 왕국의 엘레나'는 가족과 노력의 중요성에 대해 가르치는 애니메이션이다. 또 엘레나는 디즈니가 선보인 첫 번째 라틴계 공주이기 때문에 아이들의 시각을 다양화할 수 있다.

'페파피그'의 가장 큰 장점은 각 에피소드가 약 5분 정도로 아주 짧다는 것이다. 아이가 잠들기 전에 잠시 동안 보여줄 애니메이션으로 제격이다. 활기 넘치는 주인공들이 어린 시청자에게 유용한 정보를 다수 제공한다.

어린이를 위한 엔터테인먼트 소스 또한 다양해지고 있으며, 교육 도구로 사용되는 만화도 계속 발전하고 있다. 부모가 직접 자녀에게 가장 적합한 콘텐츠를 찾아야 한다.

 

김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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