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앞발 만지기' 싫어하는 반려견, 이유가 뭘까
고철환 기자
수정일 2020-01-28 17:48
등록일 2020-01-28 17:12
다른 사람과 개인적인 공간을 공유하지 못하는 사람이 있는 것처럼, 사람이 앞발을 만지는 것을 싫어하는 개도 있다(사진=픽사베이)

사람이 앞발을 만지는 것을 싫어하는 반려견이 있다. 특히 일부 앞발을 만지는 행위를 두려워하기까지 한다. 여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가장 대표적인 이유는 발톱 깎는 것을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대다수의 개들은 발톱을 깎는 것을 싫어한다. 발톱을 깎을 때 구속 받을 뿐만 아니라 가만히 있어야 하며 발톱깍기의 소리가 개의 신경을 거슬린다. 개의 발톱에는 다량의 혈액이 흐르는 모세혈관과 신경이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민감하다.

주인이 실수로 발톱 바로 아래 표피를 자르는 경우 상당한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이 같은 경험이 있는 개를 붙잡고 주인이 다시 발톱을 자르려 한다면 개는 공포에 떨거나 발톱을 깎이려 하지 않게 된다.

앞발에 까진 상처 혹은 베인 상처, 통증이 있거나 이물질이 박혀있는 경우 개는 불편함을 느낀다. 이 때문에 앞발을 건드리게 되면 방어적인 행동을 보일 수 있다.

그렇다 할지라도 치료를 위해 앞발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이때 가까운 동물병원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간지러움을 잘 타는 개일 수 있다. 주인이 앞발을 부드럽게 만지더라도 간지럼을 유발한다면 개는 그 상황을 피할 수 있다.

발톱이 자라면서 발생하는 문제도 꼽힌다. 개가 거친 바닥을 걸으면 발톱은 자연스럽게 마모된다. 그러나 잔디 위만 걷거나 전혀 걷지 않으려 하는 개들은 정상보다 긴 발톱을 가지고 있으며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

발톱을 휘어져 자라 발바닥을 찌르는 것이다. 이는 상당한 통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이 때문에 사람들이 발바닥을 만지는 것을 싫어한다.

따라서 주인은 반려견의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항상 발톱 상태를 관리해야 한다. 반려견의 발톱을 깎을 때 상처를 입힐까 두렵다면 전문 그루머나 수의사에게 맡기는 방법도 있다.

개가 앞발을 만지는 것을 싫어하는 또 다른 이유는 관절 및 뼈 때문일 수 있다. 이는 부상을 당했거나 관절염이 있는 개에 적용할 수 있다. 앞발을 잡거나 흔들면 갈비뼈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통증을 유발하는 것이다.

감각 문제도 있다. 개의 발바닥에는 신경이 있다. 이 신경은 두뇌로 메시지를 전달한다. 개가 주변 환경, 특히 자신이 걷고 있는 바닥이나 땅의 조건 및 구성을 탐색하는 데 이 신경이 작용한다.

신경 수용기는 바닥이 날카로운지 차가운지 젖어있는지 파악한다. 하지만 개가 감각 문제가 있는 경우 조건을 파악하지 못할뿐더러 사람이 만지는 것을 거부할 수 있다.

그루머들은 개의 발톱 정돈 빈도를 판단하는 데 많은 요인을 고려한다. 개의 활동량과 나이, 환경, 품종, 발톱 길이 등이 이에 포함된다. 발톱이 길수록 깨지거나 구부러지기 쉬워 많은 통증을 유발하게 된다.

 

 

 

개 발 세정제 시장은 획기적이며 특별하다. 오늘날, 이 분야에 진입하는 민간 기업의 수는 늘어나고 있으며, 그 중 대표적인 기업은 발로마켓과 퍼미네이터다.

한편, 2009년 반려동물 그루밍 및 임시 관리 시장 규모는 45억6,000만달러 규모에서 2010년 48억6,000만달러, 2011년 51억3,000만달러, 2012년 55억6,000만달러, 2013년 59억1,000만달러, 2014년 64억8,000만달러, 2015년71억5,000만달러, 2016년 77억7,000만달러, 2017년 80억6,000만달러, 2018년 82억달러, 2019년 83억8,000만달러로 늘어났다.

시장에 포함되는 반려동물 그루밍 제품에는 샴푸와 컨디셔너, 빗과 브러쉬, 발톱깎이와 가위 등이 있다.

 

 

 

한편, 리서치 기업 GfK가 조사한 22개 국가 중 절반 이상의 인구가 가정에서 반려동물을 기르고 있었다.

반려동물을 가장 많이 기르는 국가로는 아르헨티나와 브라질, 멕시코 등이 있지만 미국도 뒤처지지 않는다. 그리고 유럽 국가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반려동물을 기르고 있지만,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국가는 상대적으로 적었다.

평균적으로 조사한 세계 가정 중 33%가 개를 기르고 있었으며 23%는 고양이, 12%는 관상어, 6%는 조류를 기르고 있었다. 반려동물 사료 판매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반려동물은 야생에서 살지 않지만 가정에서도 야생과 동일한 생존 본능을 가지고 있다. 반려동물의 앞발은 스스로 세계를 느낄 수 있는 하나의 수단이다. 따라서 반려동물 주인은 반려동물이 앞발에 민감하게 구는지 혹은 부상이 있는지 언제나 확인해야 한다.

고철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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