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혹시 우리 아이가? 어릴 때부터 나타나는 소시오패스 징후6
김준호 기자
수정일 2020-01-24 10:00
등록일 2020-01-22 13:29
나이가 어려도 소시오패스적 성향을 가질 수 있다(사진=123RF)
 

아직 어린 나이여도 동물을 못살게 굴거나 또래 친구를 괴롭히는 아이들이 있다. 전문가들은 도가 지나치게 행동하는 어린아이가 소시오패스, 즉 반사회적 인격 장애자일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한다. 

소시오패스를 사이코패스와 유사하게 보는 사람도 많지만, 사실 이 둘은 매우 다르다. 정직하지 못하고 거짓말을 자주 하며, 통제하려 하고 이기적이라는 공통점이 존재하지만 분명한 차이점도 있다. 매체 베리웰마인드는 특히 사이코패스의 경우 다른 사람의 기분을 신경 쓰지 않지만, 소시오패스는 신경 쓰는 척한다는데 큰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사이코패스의 경우 냉담하고 차갑게 행동하며 다른 이의 괴로움을 인식하지 못하지만, 소시오패스는 성질이 급하고 충동적인 행동으로 분노 및 발작을 일으키기 쉽다.

게다가 이러한 징후는 성인뿐 아니라 아직 어린아이에게서도 충분히 나타날 수 있다. 소시오패스 성향의 아이들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사랑하는 이들의 마음도 조종할 수 있다. 이미 이전의 많은 연구에서 입증되었는데, 유전 요소와 사회 환경 등이 원인으로 작용한다. 연구에 따르면 남학생의 40%, 여학생의 25%가량이 소시오패스 성향이 있다. 

이와 관련, 소시오패스 성향의 아이들이 보이는 여러 징후에 대해 알아보자.

소시오패스 성향이 무조건 부정적인 결과만 초래하는 것은 아니지만, 아주 작은 징후라도 끔찍한 결과를 야기할 수 있다(사진=123RF)
 

심각한 폭력 성향

소시오패스 성향을 지닌 아이들은 일반적인 아이들과 달리 폭력적이고 공격적인 행동을 보일 수 있다. 분노를 제대로 조절하지 못하기 때문으로, 사소한 도발에도 강한 폭력적 성향을 내비칠 수 있다. 또 이러한 기분은 몇 분에서 몇 시간 동안이나 지속될 수 있다. 

동물 괴롭히기

동물을 해치는 것 역시 소시오패스 성향의 아이들이 자주 하는 행동이다. 특히 고양이나 강아지 같은 반려동물에 해를 입히는 경향이 강한데, 순전히 어른에 대한 규칙이나 기대에 대한 반항으로, 혹은 재미, 심지어 성적으로 부적절한 환상에 빠져 이 같은 행동을 한다. 물리적으로 폭력을 가하거나 너무 꽉 잡거나 혹은 놀리거나 조롱한다. 사료를 주지 않는 아이도 있다.

공감대 부족

소시오패스 성향을 가진 아이들은 다른 이와의 공감능력도 부족하다. 가령 차에 치인 고양이를 보게 될 경우 일반적인 아이들은 울음을 터트리지만, 소시오패스 성향의 아이들은 아무렇지 않은 듯 그냥 지나쳐버린다. 이러한 행동은 냉담하고 무감정적인 성향에서 비롯된다.

지난 1986년의 제프리 베일리라는 소년은 이러한 성향을 보여주는 대표 예시로 꼽힌다. 그는 갓난아기를 수영장에 밀어 넣었는데, 빠진 아이를 구하려는 노력은 전혀 보이지 않았으며, 아이가 수영장 바닥으로 가라앉는 모습을 그냥 지켜보기만 했다.

불장난

재미로 불장난을 하는 것도 소시오패스 성향의 하나다. 일반적인 아이들이 불을 두려워하고 쉽게 접근하지 않는 것과 대조된다. 커튼이나 침대, 혹은 다른 가정용품들을 불에 태우며 지켜보고 즐기는 모습일 보일 수 있다. 부모가 당장 멈추라고 말해도 전혀 듣지 않는다.

상대 조종하기

소시오패스 성향의 아이들은 다른 사람들의 마음을 이용하고 조작하는 능력도 겸비하고 있다. 일단 상대가 자신에게 호감을 받을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첫 단계로, 주로 화려한 언변과 매력을 이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죄책감 없이 거짓말하기

죄책감이나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고 거짓말을 자주 한다. 물론 거짓말은 일반적인 아이들도 자주 하는 행동이다. 소시오패스 성향 아이들은 병적으로 거짓말을 하는 것이 특징으로, 거의 강박에 가깝다. 단지 처벌을 피하기 위해서만이 아닌, 거짓말을 아주 능수능란하게 하는 재주가 있다. 거짓말에 대한 죄책감도 전혀 느끼지 않는다.

 

김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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