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복통도 대상포진 초기증상? 전염성 없지 않아...예방접종 가격 "부담 크다"
양윤정 기자
수정일 2019-12-26 09:58
등록일 2019-12-26 09:58
대상포진 수포 전 증상 감기로 오인하기도
▲대상포진 초기증상은 다양하다.(사진=ⒸGettyImagesBank)

날이 추워지고 독감이 유행하면서 사람들의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이 시기 몸이 으슬으슬하고 미열이 난다면 다들 감기가 왔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한 가지 더 다른 질환을 의심해 봐야 한다. 대상포진이다.  

대상포진은 피부에 수포가 일어나는 질환으로 근육통이나 오한이 들고 열이 나는 것과 쉽게 연관시키기 어렵다. 하지만 대상포진 초기증상은 근육통, 오한, 발열. 감기나 독감의 초기증상과 비슷하다. 대상포진이 겨울 유행을 타는 것은 아니지만 면역력이 떨어지는 요즘 시기 대상포진도 주의해야 한다. 대상포진의 원인은 몸 안에 있던 수두바이러스 인데, 이 바이러스는 몸에 숨어 있다가 면역력이 떨어지면 피부로 올라와 대상포진을 일으킨다. 자신을 수두에 걸리지 않았다고 해서 안심하긴 이르다. 수두는 격리기간이 필요할 정도로 전염성이 높고 증상도 두드러지게 나타나 수두가 걸렸던 사실을 잊어버리기 힘들다. 하지만 수두 바이러스에 감염돼도 무증상으로 넘어가는 경우가 있다. 우리가 알지 못하는 사이에 수두 바이러스 보유자가 된 셈이다.

▲두통도 대상포진 증상일 수 있다.(사진=ⒸGettyImagesBank)

대상포진 초기증상은 위에 설명된 증상 외에도 두통, 복통, 저림, 호흡곤란까지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 대상포진 초기증상 4~5일 후에는 몸 한 쪽에서 띠 모양으로 붉은 발진이 일어난다. 발진은 수포로 변하고 점차 딱지로 변해 사라진다. 대상포진을 초기증상으로 알아차려 조기 치료에 들어가는 것은 어렵지만 수포가 발생했다면 빠르게 진료를 받고 치료해야 한다. 치료시기를 놓치면 통증이 심해지고 수포가 사라졌어도 통증이 남는 대상포진 후 신경통이 생길 위험이 높다. 만약 대상포진이 눈 주의에 생기며 눈 관련 합병증이 생기기도 한다. 운동신경까지 건드렸을 경우 팔다리에 마비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대상포진 치료는 항바이러스제 사용이 기본이다. 증상이 환자에 따라 다르기에 입원을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큰 통증 없이 일상생활을 하며 통원 치료를 하는 사람도 있다. 대상포진에 걸렸던 사람은 재발 확률이 크지 않다고 한다. 전염성은 접촉으로 옮기는 병은 아니나 수두 바이러스가 없거나 면역력이 약한 사람 등은 수두 혹은 대상포진이 생길 수 있어 되도록 증상이 나타난 부위에 접촉하지 말자.  

대상포진 예방은 대상포진 예방접종이 효과적이다. 나이 50세 이상부터 권장하는 대상포진 예방접종은 100%는 아니지만 50~70%는 막을 수 있다고 한다. 가격은 지역과 병원에 따라 다르다. 보통 15~20만 원에 백신주사를 제공하며 저렴한 가격은 아니기에 부담이 큰 편이다.

양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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