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맹장염 초기증상 오른쪽 아랫배가 아닌 '이곳' 통증 "체 한 걸로 착각할 수 있어"...남자 여자 맹장위치
양윤정 기자
수정일 2019-12-23 09:42
등록일 2019-12-23 09:42
맹장수술 회복기간 입원 2~5일 정도 해
▲맹장염은 청년층에서 자주 발병된다.(사진=ⒸGettyImagesBank)

복통은 일상생활에서 흔히 느낄 수 있는 증상이다. 특히, 장염, 위염에 자주 걸리거나 과민성대장증후군과 같은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에겐 복통은 특별한 증상으로 취급도 안 한다. '이러다 말겠지'라며 참거나 집에 하나씩은 있는 복통 완화 약을 복용할 뿐이다. 대부분의 복통은 이런 대처만으로도 완화가 된다. 하지만 배가 아플 때, 어디가 아픈지는 꼭 확인해보길 바란다. 만약 복통의 원인이 맹장염일 겨우, 빠르게 수술을 받아야 한다.  

맹장염의 정확한 명칭은 급성충수염, 맹장 끝에 달린 충수돌기에 염증이 생겼을 때 발병된다. 충수 내부가 막히면서 장운동에 이상이 생기고 장내 세균이 이 기회를 노려 독성물질을 내뿜는다. 독성물질로 충부 내부가 손상을 입고 더 심해지면 충수 벽이 괴사, 천공까지 진행된다. 이러한 일이 일어나는 원인은 충수 인근 임파조직의 과다 증식, 딱딱한 변이 입구를 막는 경우, 이물질, 염증성 흡착 등이 언급된다. 충수염은 대체로 젊은 층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다고 한다. 20대 초반에 가장 많이 발생하지만 전 연령대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병이다. 10세 이전의 소아 맹장염이나 50세 이상의 나이대에서 맹장염이 일어났다면 천공 위험이 높아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  

▲천공된 사람은 수술이 더 복잡하다.(사진=ⒸGettyImagesBank)

맹장염 초기증상은 식욕저하와 속 울렁거림이다. 복통은 상복부 통증에서부터 시작한다. 구토하는 환자도 더러 있다. 충수가 있는 오른쪽 아랫배는 초기증상에선 통증이 느껴지지 않아 맹장염이라고 조기 진단하지 못할 수 있다. 상복부, 명치 부근 통증이 점점 배꼽을 지나 오른쪽 아랫배 쪽으로 넘어온다. 이때 오른쪽 아랫배를 손으로 눌렀다 떼면 통증이 있는 반발통이 느껴진다. 미열과 한기를 동반하기도 한다. 천공이 된 환자는 맹장염 증상이 더 심하게 일어난다. 오른쪽 아랫배 통증이 아닌, 배 전체에 심한 통증이 생기며 고열에 심장박동수가 빨라진다. 이런 증상들은 사람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한편, 맹장 위치가 여자, 남자 다르다는 속설이 있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 남성도 여성도 모두 맹장은 오른쪽 아래에 있다.

맹장염 치료는 수술이 기본이다. 맹장염 증상 발현 이후 3일 이내에 수술을 해야 한다. 맹장 수술 적정 시기를 놓치면 충수가 터지고 고름이 퍼지면서 복막염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 맹장염 수술은 배꼽 주위에 작은 구멍을 뚫어 진행하는 복강경 수술이 일반적이며 입원기간은 대체로 3~5일이다.

양윤정 기자
다른기사 보기
오늘의 주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