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반려견 성격', '반려인 성격'에 지대한 영향 받는다는 과학적 근거 밝혀져
고철환 기자
수정일 2019-03-18 13:46
등록일 2019-03-18 13:46
▲사람처럼 반려견도 여러 가지 기분과 성격을 가지고 있다(사진=ⓒ셔터스톡)

반려견의 성격이 변하는 원리에 대한 과학적 근거가 발표돼 반려인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미시간주립대학 연구진에 의해 진행된 해당 연구 결과는 '성격 연구 저널'에 발표됐다.

반려견은 사람과 유사하다

반려견은 다양한 환경에 반응하는 여러 가지 기분과 성격을 가지고 있어서 사람과 유사한 모습을 보인다.

주인이 반려견과 함께 오랜 시간 산책을 하거나 원반던지기를 하면서 시간을 보내면, 그리고 반려견의 머리와 배를 쓰다듬어 주는 등의 행동으로 유대감을 강화하면 반려견의 성격은 변할 수 있다.

선임 저자인 윌리엄 초픽 심리학과 교수는 "사람과 반려견을 비교해 그 이유를 확인하게 됐다"며 "사람이 삶에서 변화에 직면하게 될 때마다 성격도 변할 가능성이 있듯 반려견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먼저, 반려견는 사람처럼 생활 방식이 많이 변하지 않기 때문에 성격을 일정하게 유지할 것이라는 가설을 세웠다.

그러나 연구팀은 곧 반려견도 변할 수 있으며 반려견과 주인 간에 상당한 유사성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리고 훈련 적기와 다른 동물에게 공격성을 표출하기 시작하는 단계 또한 발견했다.

또한, 초픽 교수 연구팀은 삶의 결과를 예측하는 데 반려견의 성격이 신뢰할 수 있는 지표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예를 들어, 반려견의 행동 방식은 주인과 유대감이 생기는 순간과 만성 질병 발병 시기, 심지어 무는 습관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어떤 방식으로 반려견을 관찰했는가

초픽 교수는 1,600명 이상의 반려인에게 설문지를 보냈다. 그리고 태어난 지 몇 주 되지 않는 반려견부터 10년 이상 된 고령 견까지 50종 이상의 반려견을 연구에 포함시켰다.

또한, 수컷과 암컷 반려견의 비율을 고루 섞었다. 반려견 주인은 반려동물의 행동 이력과 관련된 설문 문항으로 반려견의 성격을 평가했다. 그리고 설문 문항에는 주인의 성격을 묻는 질문도 포함됐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세 가지 주요 측면에서 상관관계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세 가지 요인은 ▲반려견의 성격과 나이 ▲반려견과 주인 성격의 유사성 ▲주인과 반려견과의 관계다.

초픽 교수는 "고령 견일수록 훈련을 받는 것을 어려워하는 경향이 있다"며 "여러 가지 복종 명령과 트릭을 사용해 반려견을 훈련할 수 있는 적정 나이는 대략 6살이다"고 설명했다.

반려견은 6살이면 이미 충동적이고 장난기 많은 강아지 수준을 넘어섰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하지만 6살 전까지의 반려견은 여전히 어려서 생활 방식에 익숙해지는 과정이라는 것이다.

한편, 반려견이 항상 일정하게 보이는 성격은 걱정 및 두려움이라는 감정과 관련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그리고 연구팀은 반려견이 주인의 성격을 반영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외향적인 성격을 가진 활발한 사람은 활동적이며 장난기 많은 반려견을 기르고 있었다.

반면, 부정적인 감정을 자주 내비치는 사람은 반려견이 훈련에 제대로 반응하지 않고 겁을 낸다고 평가했다. 그리고 설문지에서 자신을 쾌활하다고 설명한 사람들은 자신의 반려견에 대해 공격성이 적고 다른 동물이나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또한, 반려견과의 유대감에 만족하는 주인은 훈련에 매우 적극적인 활기찬 반려견을 기르고 있었다. 불안과 공격성 모두 주인과 반려견 간의 행복한 관계의 핵심 요인은 아니었다.

▲외향적인 사람은 활동적인 반려견을 기르고 있었다(사진=ⓒ셔터스톡)

연구 결과

이번 연구를 통해 사람이 반려견을 다양한 방식으로 돌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피험자 중 일부는 반려견의 나이와 품종에 관계없이 더 긍정적인 성격을 갖게 하도록 훈련 및 복종 수업에 등록시키고 있었다.

사실, 이번 연구 결과로 반려견에 대한 주인의 행동이 반려견의 성격 변화에 핵심이라는 사실을 입증하게 됐다. 초픽 교수는 반려견의 성격 변화의 여러 가지 이유는 사람의 성격과 관련 있는 '본성 대 양육' 이론과 연관이 있다고 강조했다.

'본성 대 양육'이론은 반려견에 대한 사람의 행동이 반려견의 성격에 영향을 미친다는 이론 전에 발표된 가정이다.

하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이 두 가지 이론 모두 연관성이 있다는 것이 입증됐다. 따라서 주인은 반려견을 활동적이며 순종적이며 행복한 동반자로 기르기 위해서는 제대로 대해야 한다는 것이 확인된 것이다.

▲반려견을 행복하게 기르기 위해서는 주인이 제대로 대해야 한다(사진=ⓒ셔터스톡)

[팸타임스=고철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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