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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짝지근한 위로가 필요 할 땐 '믹스커피'…맛과 향은 물론 건강함까지 챙기려면?
이현주 기자
수정일 2019-01-25 16:00
등록일 2019-01-25 16:10
▲한국인이 사랑하는 커피 (사진=ⓒ픽사베이)

믹스커피는 한국인이 가장 즐겨 찾는 커피음료다. 아침에 일어나 잠이 덜 깬 상태에서 커피 한 잔을 마시면 온몸의 교감신경이 꿈틀거리면서 새로운 마음 새로운 각오를 다지게 된다. 세계에서도 유달리 커피를 좋아하는 나라인 대한민국에서 줄곧 인기를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은 무엇일까.

믹스커피 탄생배경

믹스커피는 커피와 프림, 설탕을 이상적으로 배합한 방습포장의 일회용 제품으로 커피전문기업 동서식품이 1976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믹스커피가 출시되기 전 사람들은 인스턴트커피를 마시기 위해 다소 번거로운 절차를 거쳐야 했다. 유리병에 들어있는 커피가루를 퍼서 컵에 담은 뒤 프림과 설탕을 넣어 섞었다. 그런데 믹스커피는 기존 인스턴트커피 생산의 노하우를 응용해 한 차원 발전시킨 일종의 파생상품이었다. 휴대가 간편하고 보관이 쉽고 언제 어디에서나 뜨거운 물만 있으면 손쉽게 타서 마실 수 있는 장점이 부각되며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믹스커피 맛있게 타는 법

믹스커피를 맛있게 타기 위해서 물 조절은 필수다. 각 믹스커피별로 권장량을 지켜서 커피를 타는 것도 좋지만 조금 진하게 즐기고 싶다면 믹스커피 물 양은 종이컵으로는 보통 2/3정도 채우면 된다. 좀 더 부드러운 커피를 원한다면 물을 정말 조금만 부어 커피를 녹이고 따뜻한 우유를 부어주면 부드러운 카페라떼가 완성된다. 물론 추운 겨울에도 아이스커피가 생각날 때 있다. 아이스커피도 물을 조금 덜 넣는 것이 좋다. 처음에 뜨거운 물을 조금 넣고 커피를 녹인 다음 나머지는 찬물로 채워 잘 저어주면 된다. 여기에 시원하게 얼음까지 3~4개 동동 띄우면 시원하고 달달한 커피가 된다.

▲모닝 커피 (사진=ⓒ픽사베이)

믹스커피, 건강하게 마시려면?

믹스커피는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될까? 일반적으로 마시는 믹스커피 속에는 식물성 경화유지로 만든 프림이 들어 있다. 이는 포화지방이라서, 많이 먹으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올라가 지방간이나 이상지질혈증을 유발하고 심혈관질환 위험을 높인다. 특히 믹스커피 칼로리는 50~60kcal라서 과도한 섭취는 체중 증가를 유발할 수 있다. 그러나 경화하지 않은 코코넛 오일 등을 쓴 커피믹스를 선택하면 이런 위험은 줄이고 건강 효과는 누릴 수 있다. 코코넛 오일은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식물성 지방이라서 체지방으로 축적되지 않고 면역력을 높여준다. 무엇보다 카페인 하루 허용량(성인 400mg, 임산부 300mg)을 넘기지 말고 설탕이나 당류를 생각해 적당히 마시는 것이 좋다. 믹스커피 카페인은 40~80mg 정도 된다. 한 잔을 마셔도 커피에 첨가된 성분이나 원재료 및 커피원두의 품질 등을 따져보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지름길이다.

믹스커피 유통기한 지났을 땐?

유통기한 지난 믹스커피는 버리지 말고 재활용 하면 된다. 고약한 냄새가 나는 쓰레기통이나 음식물 쓰레기통에 믹스커피를 뿌려주면 잡냄새를 흡수해 냄새를 잡아주기에 아주 좋은 탈취제가 될 수 있다. 또한, 주방세제에 커피가루(믹스에서 커피가루만 사용)와 물을 조합해 섞어준 후 수세미로 프라이팬을 닦아주면 기름때가 잘 지워진다. 이 외에도 커피가루는 수육을 만들 때 돼지고기 잡냄새도 없앨 수 있다. 믹스커피는 설탕, 프림, 커피가루가 다 섞여 있는 게 아니므로 살살 부으면 커피가루만 골라낼 수 있다.

[팸타임스=이현주 기자]

이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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