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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의 ‘아크로벨트’ 한강변 고급 주거단지의 새로운 대명사로 부상

박순철 2020-04-01 00:00:00

 

대림산업의 ‘아크로벨트’ 한강변 고급 주거단지의 새로운 대명사로 부상
이미지 : 아크로 서울포레스트

‘좋고 저렴한 집은 없다’라는 말이 있다. 이는 당연하게도 ‘좋은 집’에 수요가 몰리는 만큼 높은 시세가 책정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일반적으로 시세가 높은 곳일수록 거주자의 가치를 만족시킬 확률이 높다고도 해석할 수 있다.

아파트 시세를 결정하는 요인은 크게 입지와 상품으로 나뉜다. 세부적으로 교통, 교육, 생활 인프라, 자연환경, 브랜드, 평면, 커뮤니티 시설, 조경 등 여러 가지가 있지만 거주자가 직접 바꿀 수 있는 가치는 생각보다 제한적이다.

실제로 아파트를 분양 받거나 매매한 입주민들은 이 제한된 주거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여러 가지 시도를 해왔다. 보다 넓은 평면을 위해 발코니 확장공사를 하고 일반 가전제품은 빌트인으로 대체하기 시작했으며 바닥은 장판 대신 마루로, 내벽은 벽지 대신 대리석을 사용하게 됐다.

국민소득이 증가하고 생활수준이 높아지면서 일부 부촌에서만 도입하던 외재 가구와 인테리어, 최고급 마감재는 더 이상 그들 만의 전유물이 아니게 됐다. 이런 기조가 계속되자 부자들은 차별화된 가치를 추구하기 시작했다. 거주자가 바꿀 수 없는 가치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됐다.  

실제로 좋은 입지와 조망권 등 거주자가 바꿀 수 없는 가치를 가진 한강변 단지들의 약진이 눈에 띈다. 국내 최고 매매가, 최고 분양가, 평당 최고가, 최고 시세 상승률 등 최고를 수식하는 주거 단지들이 한강을 중심으로 몰려 있는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이들은 지역의 랜드마크로 주변 시세를 리딩함은 물론, '한강벨트'를 형성해 신흥 부촌으로 입지를 견고히 하고 있다. 거주자가 바꿀 수 없는 가치가 곧 프리미엄이 된 것이다.

'아크로 리버파크'는 대표적인 한강 조망권 단지다. 평당가 1억원 시대를 연 곳으로 유명한 이곳은 지리적, 상품적 장점을 일일이 나열하기 어려울 정도다. 그 중에서도 특히 한강 조망권의 장점을 가진 ‘강남의 랜드마크이자 하이엔드 브랜드 아파트'라는 거주자가 바꿀 수 없는 가치를 인정받으며 국내 최고가 아파트로 등극하게 되었다.

‘아크로 리버파크’는 한강 조망권 확보 여부에 따라 실거래가도 차이를 보였는데, 지난해 10월 기준 전용면적 84㎡의 실거래 가격이 2층은 26억원대에 그친 반면, 26층의 경우는 30억원대에 이르렀다. 같은 달에 거래됐지만 한강 조망권 확보 여부에 따라 4억원대의 차이가 있었다.

인근 '아크로 리버뷰' 역시 ‘아크로 리버파크’의 후속작으로 강남의 또 다른 한강 조망권을 확보하고 있는 하이엔드 브랜드 단지를 형성하였으며, 전면 통유리로 적용된 오픈 발코니는 한강 조망에 최적화되어 있다.

강남권을 벗어나 강북권에서는 ‘아크로 서울포레스트’가 우수한 한강 조망권을 확보하고 있어 사람들의 기대를 사고 있다.

입주를 앞두고 있는 '아크로 서울포레스트'는 분양시점부터 최고가 분양으로 화제를 모았으며 49층의 초고층 아파트라는 상징성과 우수한 한강과 서울숲 조망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갤러리아포레(45층), 서울숲트리마제(47층)와 함께 스카이라인을 형성해 신흥부촌으로 떠오르고 있다.  

스카이라인을 형성한 초고층 아파트에서도 층수에 따라 실거래가 차이를 보였다. 대형 평수가 많은 ‘갤러리아포레’ 전용 217㎡의 실거래가를 보면 지난 해 10월 43층이 47억원대에 거래된 반면 11월에는 11층이 41억원대로 거래됐다. 한 달이라는 거래 기간을 감안하더라도 6억원의 차이를 보였다. ‘서울숲트리마제’ 역시 전용 84㎡가 지난 해 7월 중층에 속하는 14층이 20억원에 거래됐지만, 21층은 21억원에 거래가 이루어졌다. 중층과 고층 사이에도 1억원의 차이가 있었다.

위와 같이 한강 조망의 메리트를 갖춘 고층의 경우 동일한 단지 내에서도 시세 차이를 보이고 있는데, 강남권에서 스카이라인을 형성하고 있는 아파트와 같이 ‘아크로 서울포레스트’ 역시 한강 영구 조망권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가치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최고급 자재 및 시설로 구성된 단지라 할지라도 조망권의 장점을 갖추지 못한 단지는 시세 상승폭이 저조한 편이다.

강남으로 한정되던 고급 아파트 단지를 강북으로 확대했다는 평가를 받은 ‘한남더힐’은 차별화된 보안시스템, 단지 내외부의 최고급 자재와 마감재, 소형평형부터 초대형 펜트하우스까지 특별한 가치를 가진 단지다. 명성에 맞게 유명 연예인과 정재계 인사들이 모여 살기로 유명한 ‘한남더힐’은 남다른 커뮤니티 시설로도 입소문이 나있다.

하지만 한강변 아파트에서 누릴 수 있는 한강 영구 조망권의 장점이 미비한 ‘한남더힐’은 지난 해 5월 전용 235㎡의 실거래 가격이 2층은 44억원대로 거래됐고 10층은 45억원대로 거래됐으며 조망이 뛰어난 ‘아크로 리버파크’가 층수에 따라 4억원대의 차이를 보인 반면, ‘한남더힐’은 1억원대의 미비한 차이를 보였다. 평당가 또한 최고 시세를 달리고 있는 ‘아크로 리버파크’에 크게 못 미치는 이유도 이러한 절대적인 가치의 차이라 볼 수 있다.

강남의 고급 주거 단지 또한 예외는 아니다. 지난 10여 년간 반포동 시세를 이끌던 고급 주거 단지 ‘래미안 퍼스티지’는 호텔급 시설의 커뮤니티는 물론 중앙연못, 천년나무 등 우수한 조경과 천연 대리석 등의 고급자재를 사용한 반포동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래미안 퍼스티지’ 역시 ‘한남더힐’과 마찬가지로 한강 조망권을 확보한 한강변 아파트의 실거래가 보다 미비한 시세 차이를 보였다. 지난해 7월 ‘래미안 퍼스티지’ 전용 84㎡의 실거래가는 3층이 27억원에 16층이 27.5억원에 거래되었다. 같은 단지 내에서도 한강 조망권 확보 여부에 따라 4억원대의 차이를 보였던 ‘아크로 리버파크’가 단순 고급자재들로 구성된 단지보다 더 높은 시세가치를 나타내는 사례로 볼 수 있다.

이렇듯 부촌의 상징이 최고급 상품 중심에서 ‘아크로 리버파크’와 같은 한강 영구 조망권을 갖춘 절대적 가치를 지닌 단지로 이동하고 있는 모양새다. 또한 이들은 각 지역을 대표하는 리딩단지 임과 동시에 서로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형성하며 그 위상을 견고히 하고 있다.

부동산 관계자는 “가구를 포함한 매매의 선호도가 많이 높지 않아 층이나 조망이 좋은 단지를 선호하는 편이고, 인테리어 역시 입주자 본인이 하는 것을 선호하기 때문에 향이나 층이 좋은 단지를 선호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현재 ‘아크로벨트'는 이미 한강변 고급 주거단지의 새로운 대명사로 통하고 있다. '아크로 리버파크'의 성공으로 시작해 '아크로 리버뷰', '아크로 서울포레스트'까지 한강변을 중심으로 한 '아크로벨트’의 신화를 구축하며, 현재 수주 추진 중인 한남3구역에까지 그 여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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