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프랑스, 오스트리아, 아이슬란드, 이탈리아, 일본, 캐나다, 몽골 등 해외 많은 지역에서 즐겨먹던 말고기. 하지만 상대적으로 키우기 쉬운 돼지, 소의 공급이 보편화되면서 현대에서 말고기를 찾아보기란 상대적으로 쉽지가 않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과거 풍족하지 못한 삶을 영위하였기에 전쟁, 이동수단, 농사에 말을 사용하기에 급급하여 서민들이 말고기를 먹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어 왕이나 귀족들만 입에 댈 수 있었다.

말고기에는 글리코겐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으며 기름기가 적고 칼로리와 지방함량이 타 육류에 비해 낮으며 빠른 조리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당뇨병에 도움이 되며 제주도 말고기는 질기지않고 담백하고 잡내가 없으며 소고기와 맛이 비슷하다 동의보감에서는 말고기가 신경통과 관절염, 빈형, 척추에 효과가 좋다 라고 기록되어 있을 정도로 과거 그 효능을 인정받던 음식이기도 하다. 일반적 돼지, 소, 닭 등 전염병에 걸리지 않아 질병에 거부감이 있는 사람들의 경우에도 사시사철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청주터미널 근처에 위치해 있는 말고기 맛집 가경동올래는 청주에 단 하나 있는 말고기전문점으로 말고기를 맛보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제주도에서 직접 재료를 공급하여 만든 제주 조랑말 모듬구이는 담백하고도 구수한 단맛이 나는 올래의 대표메뉴로 말고기의 본연의 맛을 느끼기 좋으며 신선한 재료로만 만들 수 있는 제주 조랑말 육회는 쫀득쫀득한 식감과 신선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최대 40명이 앉을 수 있는 단체석을 구비하여 청주에서 회식장소로 이용하기에도 손색이 없다.

가경동올래 담당자는 "말고기는 육류 치고는 상대적으로 저칼로리, 고단백 식품이며 진정 및 소염 작용 등 여러가지 장점을 가지고 있는 음식이나 상대적으로 적은 공급량, 제주도에서 말을 키우는 경우가 많아 육지에서 말고기를 맛보기 힘들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었다." 라며 "육지에 계신 분들께 말고기의 효능 및 맛을 알리고자 제주도에서 직접 재료를 공수해와 청주에서 장사를 하고 있다. 앞으로도 말고기의 효능과 맛을 많은 분들께 선보이도록 노력하겠다." 라고 말을 맺었다.

가경동올래는 제주도 농장에서 식용 조랑말을 직접 공수하여 고기가 서울로 운반되는데 최소3일에서 5일 소요되어 당일 재료가 소진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예약을 하고 방문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