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평창 패럴림픽 알파인스키 국가대표팀 감독, 휠체어 댄스 국가대표 선수로 활동한 김남제(56세)가 11일 디지털싱글 '데스페라도'를 발매하며 본격적인 가수 활동을 시작한다.
김남제는 이번 첫 번째 앨범을 위해 1년여 동안 보컬트레이닝을 받으며 가수 데뷔를 준비했다. 정열적인 삼바풍의 트로트 '데스페라도'는 듣는 이의 귀를 잡아 이끄는 중독성 강한 멜로디와 누구나 들으면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대중성을 겸비한 중장년층을 겨냥한 노래이다. 사랑하는 아내를 위한 애정 어린 가사에 호소력 짙은 보이스와 부드러운 감성의 보컬이 어우러진다.
'네 바퀴의 꿈', '멈춰버린 시계'의 주인공 배은주(한국장애인국제예술단 대표)가 총 프로듀서를 맡았고, 리트머스의 메인 보컬 양기준이 뮤직 프로듀서를 맡았다. 가수 김남제의 인생 스토리를 듣고 직접 작사, 작곡하여 완성도를 더했으며, 헬로 봉쥬르의 리드보컬 정유신이 코러스로 아름다운 화음을 이루어냈다.
척수장애인 김남제는 장애인 스키계의 전설이다. 특전사 출신인 그는 1989년 패러글라이딩 중 사고로 척수 장애를 갖게 된다. 이후 장애인스키를 접하면서 1998년 한국선수로는 최초로 좌식 스키로 나가노 동계패럴림픽에 도전했다.
2002년 솔트레이크 동계패럴림픽, 2006년 토리노 패럴림픽에는 감독으로 활약했으며, 2018 평창 패럴림픽대회 알파인스키 국가대표 감독을 끝으로 체육계의 활동을 마무리 했다.
김남제는 스키계를 떠난 이후 댄스스포츠에 도전하기도 했다. 2005년 댄스스포츠를 시작한 후 2012년에는 세계대회에서 아시아 1위를, 2013년에는 세계선수권에서 아시아 최초로 세계 3위에 오르는 성과를 거두었다.
수준급의 노래 실력 덕분에 지난 6월 열린 장애인 스타 발굴 프로젝트 이음가요제에서 금상을 수상하며 가수의 가능성도 확인 했다.
김남제는 "멈출 줄 모르는 정열과 사랑을 가슴에 품고 사는 황야의 무법자처럼 바쁘고 지친 현대인들의 마음속에 정열적인 사랑과 희망을 전달하고 싶다. 저의 노래를 듣고 싶어 하는 곳이면 어디든 한걸음에 달려가 최선을 다해 노래하겠다"라고 말했다.
김남제의 첫 디지털싱글 '데스페라도'는 오는 11일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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