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 속 환상의 나라 'SEA LIFE 부산아쿠아리움'에 사랑스러운 새 식구가 태어났다.  

부산아쿠아리움에 따르면 지난 7월 2일 자연부화로 태어난 자카스펭귄(Jackass penguin)이   
오는 9일 탄생 100일을 맞는다고 밝혔다.  

따뜻한 남아프리카 지역에 서식하는 자카스펭귄은 온 몸에 3층으로 된 짧은 깃털이 촘촘히 나 있으며, 머리부터 목에 걸쳐 독특한 모양을 하고 있다. 자카스펭귄은 귀엽고 이색적인 외모로 많은 사랑을 받으며 애니메이션 캐릭터 등에 자주 나올 만큼 높은 인기를 얻고 있지만, 최근 개체수가 급격히 줄어들어 세계자연보전연맹이 멸종위기종으로 지정한 동물이다.  

따라서, 이번 SEA LIFE 부산아쿠아리움의 아기 자카스펭귄의 탄생은 더욱 특별하고 뜻깊은 의미가 있다.  

아기펭귄은 타공 후 스스로 알을 깨고 나왔으며, 처음 체중 측정 시 체중이 감소되는 모습이 보여 인공포육을 실시하려 했지만 두 번째 측정 시에는 체중이 증가하여 부모 펭귄이 관리하도록 했다.  

부산아쿠아리움 마케팅팀 장명근 팀장은 "아기펭귄의 경우 어릴 때 돌연사가 잘 발생하기 때문에 아직은 면밀한 관찰이 필요한 단계이며, 체중 변화를 빠르게 알기 위해 1일 2회 체중을 확인하고 몸무게의 변화가 있을 경우 인공적으로 먹이를 급이하기 위해 24시간 대기 중"이라고 전했다.  

또한, 오전과 오후에 있는 펭귄 먹이급이 시간에 먹이를 달라고 우는 아기 펭귄의 모습이 관찰되었으며, 아직 어려서 어미 품에서 나오지 않으려고 하는 모습이 발견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SEA LIFE 부산아쿠아리움은 아기펭귄 탄생을 기념하여 오는 10월 31일 까지 '아기펭귄 이름짓기' 공모전이 펼쳐진다. 해당 공모전은 부산아쿠아리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아기펭귄에게 어울리는 멋진 이름을 지어줄 수 있다.  

전체 접수작 가운데 상징성, 독창성, 전달성에 부합되는 이름을 선별하여 아기펭귄의 이름으로 결정할 예정이며, 참여자에게는 다양하고 푸짐한 경품이 주어진다. 

뿐만 아니라, 아기펭귄 탄생 100일을 기념하여 입장료 10,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진행한다. 해당 이벤트 역시 10월 31일까지 진행되며 신분증 내 주민번호 '1' 혹은 '0'을 아쿠아리움매표소에서 인증시 동반 3인까지 할인된 금액으로 부산아쿠아리움 관람을 할 수 있다.  

귀여운 아기펭귄은 부산아쿠아리움 지하 2층 펭귄수조에서 만나볼 수 있다. 

부산아쿠아리움은 지난 4월 공식 개장한 해양생물과 패션의 어울림을 경험할 수 있는 이색 체험 전시 프로그램 '패션존'이 오픈 3개월만에 누적 관람객수 45만 명을 기록하며 무서운 기세로 인기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