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답게 펼쳐지는 바다와 새파랗게 물든 가을하늘을 떠올리면 여름과는 다른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것만 같다. 이런 바다를 만끽할 수 있는 가을의 강릉 여행코스는 주말의 1박2일 여행과 당일치기 데이트 모두에 적합한 한때. 드라마에 등장한 강릉 가볼만한곳부터 한정된 시간만 즐길 수 있는 축제까지, 지금 떠나지 않으면 아쉬울 강릉 곳곳의 즐거움을 알아보자.

이미 잘 알려진 연인들의 명소, 주문진 도깨비촬영장은 겨울이 점점 가까워 올수록 낭만이 더욱 더해지는 장소다. 드라마에 등장했던 그 장면처럼 연인에게 꽃을 건네며 소소하면서도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다.

물론 강릉의 필수코스인 경포대해수욕장을 거니는 것도 좋다. 해수욕 대신 산책을 하며 고즈넉한 가을바다의 풍경을 만끽해보자. 역사적으로도 의미 있는 오죽헌은 아이들 동반 가족에게 추천하는 곳. 강릉카페거리에서 열리는 강릉 커피축제에서 커피향기와 콘서트, 음악회를 즐기거나 주문진 오징어축제에서 오징어 맨손잡기 등의 체험, 댄스대회 등에 참여해보자. 오징어축제는 4일부터 개최되니 유의할 것.

이런 축제와 볼거리, 명소들과 비견되어 빼놓을 수 없는 강릉 먹거리는 역시 신선한 회가 아닐까? 많은 강릉 회맛집과 주문진 횟집이 있지만, 오늘 소개할 곳은 동명항 10도 삼성상회, 포항 환여횟집과 함께 동해안 3대 횟집으로 유명한 해동횟집이다.

20년 전통의 터줏대감 경포대 횟집으로 불리는 이곳은 신선도를 위해 옥돌 위에 회를 내는 옥돌사시미가 특징적이다. 근방의 관광지 횟집과는 차별화되는 신선하고 좋은 횟감, 그리고 합리적인 가격 덕분에 현지인들에게 사랑받는 경포대 맛집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저렴한 횟집이 많은 사천에서도 손맛과 신선함, 가격 등이 믿을만해 강릉횟집추천에 손꼽히는 것은 물론, 여행객들이 강릉맛집추천에서 빼놓지 않는 곳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