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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산업에도 'No Japan'? 싸이크로 감속기 통한 소재부품 국산화 바람

홍은기 2019-09-30 00:00:00

로봇 산업에도 'No Japan'? 싸이크로 감속기 통한 소재부품 국산화 바람

 

'감속기'는 산업용 로봇을 구성하고 움직이는 데 있어서 필수적인 부품이다. 기어를 활용해 말 그대로 속도를 떨어뜨려 감속을 시키는 부품으로 산업용 로봇과 협동 로봇 등을 구성하는 데 있어 없어서는 안 될 핵심 부품이다. 

이런 필수적인 부품인 감속기지만 우리나라 시장에서 국산 감속기는 찾아보기 매우 어렵다. 국내 산업용 로봇 시장에서 감속기 부품에 대한 공급은 일본 수입산 제품이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국내 어떤 산업과 비교해도 일본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높은 상황이다. 

최근 일본과의 무역 분쟁이 발발하면서 대부분의 산업에서 일본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국산화를 이루려는 움직임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하지만 감속기의 경우, 일본의 수입산 제품에 대한 대체재가 전무한 상황이다, 그렇기 때문에 산업용 로봇 소재부품의 국산화는 이뤄내기 힘든 꿈이었다. 

그러나, 최근 국내 산업용 로봇 시장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제품 개발 전문 업체인 ㈜본시스템즈는 자체적으로 사이클로이드 기어 기반의 감속기 개발에 착수하고 있다. 자체적인 감속기 개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본시스템즈는 '감속기술의 국산화'를 목표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본시스템즈가 개발 중인 사이클로이드 기어 기반의 감속기는 기존의 제품에 대비해 충분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싸이크로 감속기는 롤러의 개수를 조정해 쉽게 감속비를 조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제한된 공간 내에서도 고감속의 구현이 가능한 제품이다.  

싸이크로 감속기는 백래시(기계에서 쓰이는 나사, 톱니바퀴 등의 서로 맞물려 운동하는 기계 장치에서 운동을 위해 일부러 만들어진 틈)가 작은 특징을 가지고 있어 특히, 고도의 정밀도를 요구하는 감속에 더 적합하다. 

㈜본시스템즈가 개발하고 있는 싸이크로 감속기는 이런 장점들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현재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일본의 수입산 제품과 비교해도 전혀 뒤떨어질 것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본시스템즈의 김창현 대표는 "다른 국내 산업 시장과 비교했을 때, 감속기 제품은 유독 일본의 수입산 제품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것이 현실이다."며, "지금 개발하고 있는 사이클로이드 기어 기술 기반의 감속기 개발에 성공해 감속기 부품의 국산화를 꼭 이뤄내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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