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분야에 남달리 뛰어난 역량을 지닌 사람들만을 찾아 나서는 'SBS 생활의 달인'에서 대전 족발맛집 '족제소(이하 족발제작소)'가 방영된 이 후 연일 방문객들로 문정성시를 이루고 있다.

족제소는 먼저 종물에 대한 사람들의 거부감을 이해하고, 씨육수 없이 신선하고 맛깔난 육수를 만드는 데 집중했다. 그 결과 족제소 직속 자문 한의사들로부터 계절마다 어울리는 13종 이상의 한약재를 추천받아, 돼지고기 잡내나 한약 냄새는 전혀 없으면서 건강하고 맛깔난 육수를 완성하게 됐다.

족발 또한 국내산 생족으로 흐물거리거나 지나치게 딱딱한 곳 없이 쫄깃쫄깃한 탄력을 자랑하며 가공된 조미료나 색소를 첨가하지 않고 매일 새 육수로 삶아내기에 양념 없이 고기만 먹어도 깔끔하며 감칠맛이 난다.

SBS 생활의 달인을 보고 왔다는 한 손님은 "예상은 했지만, 생각보다 사람이 많아서 간신히 포장해가고 있는 거예요. TV뿐만 아니라 SNS, 블로그도 봤는데, 다들 맛있다고 해서 기대돼요."라고 말했다.

또 다른 단골손님은 "제가 족발을 그렇게 좋아하던 편은 아니었는데, 족제소 덕분에 선입견이 많이 가셨어요. 전국 각지에서 찾아오고 저마다 좋은 평을 내리는 데는, 다 이유가 있어요."라고 극찬했다.

TV 출연으로 인기몰이를 하기 전에도 대전에서 족발 명가로 유명했던 '족제소'. 내부에 R&D팀을 따로 구축해 트렌드에 맞는 레시피와 메뉴를 개발 중이며, 맛은 물론 소비자의 건강까지 챙기려고 노력 중이다.

족제소의 한 관계자는 "족발 맛의 비결은 끊임없는 연구에 있습니다. 정통성을 고수하는 한편, 해마다 달라지는 손님들의 입맛에 맞출 수 있도록 건강한 레시피 개발에 총력을 기울입니다."라고 전했다.

한편, 족제소는 손님들께 신선한 음식만을 제공한다는 운영 철학 아래 하루에 한정 수량의 족발만을 제공하며, 재료가 소진되면 문을 닫는 시스템을 고수해오고 있다.

현재 족제소는 9월 말 광주 수완지구 3호점을 오픈 예정이다. 저비용 1인창업을 생각 중이라면 족제소 본사 ㈜자작나무형제들 통해 보다 구체적인 창업 지원 안내를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