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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여성, 가슴 크기 만족하지 못해
김선일 기자
수정일 2020-02-12 12:51
등록일 2020-02-12 09:26

 

 

여성 대다수가 자신의 가슴 크기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앵글리아러스킨대학의 비렌 스와미 박사와 연구팀은 세계 40개국 여성 1만8,541명을 대상으로 자신의 가슴 크기 불만족도 수준을 측정하기 위해 가슴 크기 만족 조사(BSSS)를 실시했다. 이번 연구는 지금까지 진행해온 여성 대상 가슴 신체상 연구 중 가장 대규모였다.

피험자 중 47.5%는 현재보다 가슴 크기 확대를 원한 반면 23.2%는 축소를 원했다. 29.3%만이 현재 크기에 만족감을 표했다.

한 조사에 따르면 미국 여성 중 약 80%, 남성 34%는 자신의 신체에 불만족하고 있었다. 미국인 50% 이상이 자신의 현재 체중에 만족하지 못했으며 정상 체중을 가진 여성 중70%는 더 날씬해지길 원했다.

이 같은 신체상은 섭식 장애와 사회적 불안, 우울증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사회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다.

또 10세 이상 미국인 80% 이상이 뚱뚱해지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었으며 10~14세 아동 중 30% 가량이 이미 적극적으로 다이어트를 하고 있었고 46%는 '매우 자주' 혹은 '때때로' 다이어트를 한다고 답했다.

2017년 기준 섭식 장애 인구 점유율이 가장 높은 국가로는 호주(0.94%), 스페인(0.73%), 이탈리아(0.63%), 벨기에(0.60%), 미국(0.51%), 아르헨티나(0.40%), 칠레(0.40%), 프랑스(0.57%), 독일(0.52%), 그린란드(0.54%), 노르웨이(0.57%) 등이 있었다.

이번 연구를 통해 신경증적 성격과 가슴 크기 불만족 간의 연관성도 강조됐다. 신경증적 성격은 자기 의심과 우울증, 걱정, 기타 부정적인 감정이 특징이다. 신경증적 기질이 있는 여성은 감정 기복이 심하고 외모 거부와 평가에 민감하게 행동한다.

반면 남성은 여성의 가슴 크기에 또 다른 의견을 가지고 있었다. 뉴질랜드에서 여성의 가슴 크기를 바탕으로 남성이 여성을 바라보는 방법을 안구추적장치로 조사한 결과, 대다수의 남성이 중간 크기 이상의 가슴을 가진 여성을 바라봤지만 작은 가슴을 가진 여성을 바라보는 남성도 있었다.

2018년 미국에서 실시된 유방 확대술 가운데 18~34세 여성 비율이 48.5%로 가장 높았다. 미국에서 유방성형술을 받은 다른 연령대는 17세 이하 0.2%, 35~50세 39.4%, 51~64세 10.6%, 65세 이상 1.3%였다.

유방 확대술을 받은 여성들의 가장 기본적인 이유는 작은 크기와 유방 비대칭, 자신감 회복 등이었다. 18세 이상 남녀 1,010명을 대상으로 유방 축소술에 대한 의견을 묻지 23%가 반대 의견을 표했다.

스와미 박사는 이번 연구에서 "자신의 가슴 크기에 불만족을 표한 여성들은 행복감과 자존감 점수가 낮았다"며 "이 같은 패턴은 조사했던 거의 모든 나라에서 일관적으로 볼 수 있었다. 가슴 크기에 대한 불만족감은 여성의 신체 및 정신적 웰빙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공중 보건에서 문제가 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자신의 외모 일부에 만족감을 느끼지 못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자존감이 낮아지고 있다. 부정적인 신체상은 고립감으로 이어질 수 있다. 친구와 가족, 문화가 신체에 대한 부정적 및 긍정적 메시지를 전달한다.

사람들은 TV에 나오는 마른 연예인들을 보면서 부자연스러운 목표를 세워야 한다는 부담을 갖게 된다.

하지만 부정적인 방법에 중점을 두는 대신 긍정적인 생각의 힘을 길러야 한다. 거울 속에 보이는 자신을 하나의 완전한 사람으로 바라봐야 한다.

김선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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