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체중관리 하지 않은 반려동물, 당뇨병 위험 높아
김영석 기자
수정일 2020-02-06 11:33
등록일 2020-02-06 10:24
사람처럼 반려동물의 건강과 몸매는 운동량과 전체 체중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사진=123RF)

반려동물의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지 않으면 당뇨병 등 건강에 이상이 생길 수 있다고 전문가들이 당부에 나섰다. 신체충실지수(BCS)를 통해 주기적으로 체크해야한다는 설명이다.

과체중이나 저체중인 반려동물은 피부 감염 및 고혈압, 심장질환, 면역억제, 당뇨병, 기형, 관절 질환 등을 포함해 여러 가지 질병 위험이 높으며 그 결과 수술 가능성이 높아지고 심지어 암으로 진행될 수도 있다.

BCS는 신체의 특정 부위에 있는 지방을 토대로 반려동물의 점수를 매기는 것이다. 사람의 체질량지수와 유사한 BCS는 1~9점까지 있다. 점수가 낮을수록 반려동물이 심각할 정도로 저체중이어서 사망 및 기아 위험이 높으며, 점수가 높다는 것은 심각하게 과체중이어서 여러 가지 질병의 위험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9점에서 4~5점이 이상적인 점수로써 5점에서 1점이 넘을 때마다 과체중 가능성이 20% 높아지는 것이다. 1~4점까지는 지나치게 여위어서 갈비뼈와 척추 등이 눈으로 보이는 상태이며 근육량과 지방도 현저히 부족한 상태다.

5점은 가장 이상적으로 균형이 잘 잡혀 있고 갈비뼈와 척추, 골반뼈를 눈으로 볼 수는 없지만 허리선 및 복부로 쉽게 파악이 가능하다. 6~9점은 지나치게 뚱뚱해 갈비뼈와 척추, 골반뼈를 손이나 눈으로 파악할 수 없으며 지방 침전물이 많고 허리가 없으며 복부가 동그랗다.

이 방법은 시각적이며 다소 주관적일 수 있지만, 갈비뼈부터 허리, 엉덩이까지 신체 특정 부위를 살펴서 반려동물의 체중 수준을 표준화할 수 있다. 하지만 마른 체형을 가진 개를 포함해 예외는 존재한다.

 

 

반려견과 반려묘의 당뇨병은 가장 일반적인 질병이다. 사람처럼 동물도 특정 요인으로 인해 당뇨병에 걸리게 된다.

미국반려동물제품협회(APPA)에 따르면 2017~2018년 사이 미국에서만 총 5,020만마리의 개와 5,650만마리의 고양이가 사육됐다. 그리고 2017년 반려견 중 56%, 반려묘 중 60%가 당뇨병에 걸렸다. 이는 BCS 수치가 6 ~ 9점대라는 의미다.

2018년 반려묘의 59.6%가 과체중 내지 비만으로 간주됐다. 이는 과체중인 BCS 6~7점이 25.7%, 8~9점이 33.8%로 구성돼 있는 반면 정상 BCS 4~5점은 단지 38.5%, 2~3점은 1.6%, 1점은 0.5% 분포를 보였다.

같은해 반려견의 55.8%는 과체중 또는 비만이었다. 과체중을 나타나는 BCS 6~7점은 36.9%, 비만을 의미하는 8~9점은 18.9%를 구성했으며 정상 수치인 4점은 43.1%, 2~3점은 0.9%, 1점은 0.2% 가량이었다.

2017년 조사에 따르면 과체중 반려묘를 기르는 보호자 90%와 과체중 반려견을 기르는 보호자 95%는 자신의 반려동물을 정상 체중인 줄 오인하고 있었다. 즉, 대부분의 사람들은 반려동물 관리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다는 것을 방증한다.

또 반려동물 주인 가운데 절반 이상인 58%와 수의 전문가 중 54%만이 반려동물 체중 감량을 돕고 있었다. 반려동물 보호자의 40%는 유기농 사료가 일반 상업 제품보다 유익한지조차도 모르고 있었다.

하지만 반려동물 소유주 63%와 수의 전문가 76%는 10년 전보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상업용 사료의 질이 상당히 개선됐다는 데 동의하고 있다.

반려동물을 관리하는 것은 비교적 용이하며 가능하다. 지금 당장 건강한 식단으로 관리하고 운동 습관을 들이면 된다.

수의사와 상담을 통해 실행 가능한 루틴을 만들어야 한다. 반려동물 보호자는 반려동물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많은 정보를 익히고 선행적으로 행동해야 한다.

반려동물의 체중 감량 및 증가는 반려동물의 체형, 조건, 운동량, 나이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부지런히 일정을 맞추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다 보면 원하는 결과에 이르게 될 것이다.

김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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