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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로 거북이를? 거북이에 관한 재미있는 사실 공개

   조선우 기자   2019-01-09 15:04
▲거북이는 생각보다 반려동물로서의 필요 요구 조건이 까다로운 동물이다(출처=123RF)

거북이는 세계의 여러 지역에서 서식하는 파충류로 귀엽고 느린 모습에 많은 반려인들이 선호하는 종이다. 그러나 많은 관심과는 달리, 상대적으로 거북이를 키우는 가정의 수는 적다. 이는 거북이에게 필요한 요구 조건을 갖추기가 까다롭고, 이국적인 반려동물로 분류됐다는 사실과 일부 종은 멸종위기로 인해 수입 제한이 걸려있는 등 다양한 실질적 요인들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은 거북이를 키우면서 쉽게 핸들링하고 사료로는 상추 정도만 주면 된다고 단순하게 생각하지만, 실제로 기르는 것이 생각만큼 쉽지 않다. 특히 파충류를 처음 키워보는 초보자라면 권장되지 않는 반려동물 가운데 하나다. 특히 향후 성장하면서 크기가 커질 수 있어 작은 주거지에서는 비실용적이며, 의외로 복잡한 영양 요구를 가지고 있다. 거북이를 키우고자 하는 모든 반려인들에게 도움이되는 정보를 공개한다.

거북이의 행동 및 기질

대부분의 거북이들은 유순한 성질을 가지고 있어 수줍은 성향을 내비치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나 한 인클로저에 두 마리의 수컷을 같이 둔다면 문제는 달라진다. 서로 공격적으로 행동하면서 싸움이 날 수 있기 때문으로, 심하면 부상까지도 입을 수 있다.

또한 특정 종이 아닌 이상 대게 어렸을때는 작은 몸집이지만 성장하면서는 다루기가 힘들어질 정도로 거대해질 수 있다. 이에 몸집이 커졌을때는 귀찮을 정도로 핸들링을 하는 것은 권장되지 않는다. 거북이가 스트레스르르 받으면 종종 질병도 유발될 수 있기 때문이다.

반려동물로서 거북이를 기르는데 가장 큰 단점이라고 한다면, 바로 반려인보다 더 긴 수명이다. 물론 이를 반기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자신이 사망한 이후에 돌봐줄 사람이 없다면 큰 문제가 될 수 있다. 거북이의 수명은 최소 70년 이상으로, 거북이의 평생동안 돌봐줄 누군가가 보장되지 않는다면, 키우지 않는 편이 낫다.

거북이 소유권과 관련 법

한 파충류 전문 웹사이트에 따르면 현재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11종의 거북이들은 모두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 Convention on International Trade in Endangered Species)'에 의해 보호를 받는다. 유럽내에서는 유럽연합(EU) 수준에서의 판매, 운송 및 소유를 규제하는 추가 법률에도 적용된다. 이는 특별한 허가없이는 유럽에서 거북이를 수입하거나 판매, 매매할 수 없다는 의미다.

현재 가장 인기있는 거북이종은 표범무늬 육지거북(leopard tortoise), 헤르만 육지거북(Hermann tortoise)들로, 이들은 모두 CITES의 멸종위기 종에 포함돼있다. 반면 러시아거북은 소유가 가능한 상태로, 반려동물로 인기가 높다.

▲거북이는 자라면서 크기가 거대해지기 때문에 반드시 충분히 수용할 수 있는 크기의 인클로저가 필요하다(출처=123RF)

거북이의 주거 환경

앞서 설명한대로 거북이의 크기는 성장하면서 커질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충분히 수용할 수 있는 대형 인클로저가 필요할 수 있다. 또한 집안보다는 옥외에 설치하는 편이 좋은데, 특히 해양 거북이들의 경우 온화한 기후가 있는 지역에서 더욱 잘 지낼 수 있다.

실제로 거북이가 사는 주변 환경, 특히 온도는 매우 중요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이 키우는 거북이의 원산지를 확인하고 이에 가장 적절한 환경을 조성하는 것으로, 지역에 따라 밤에는 집안에 들이거나 혹은 시원한 기후에서 잠을 자도록 해야하는 것. 게다가 일부 종은 동면을 하기도 해, 이들에게는 더욱 특별한 환경 조건을 만들어줄 수 있어야한다.

인클로저는 거북이의 힘에 견딜 수 있도록 매우 강하고 견고하게 설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얇은 구조로는 오래 지속될 수 없다. 또한 거북이는 땅을 파는 습성도 있어 울타리는 땅밑 깊게 박아 설치해야한다. 일부 종은 나무나 펜스를 올라타는 능력도 좋아 지붕 역시 안전하게 구성할 수 있어야한다. 이는 탈출을 막아주면서 동시에 개같은 잠재 공격자들로부터 보호도 할 수 있다. 만일 어느 정도 자란 성체라면, 충분히 걸을 수 있는 공간까지 생각해야 한다. 이에 최소 50갤런(189L) 이상의 인클로저를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통풍이 잘 드는지도 확인해야하며, 바닥에는 잘 잘려진 조개껍질 등을 깔아주면 좋다.

거북이는 햇볕을 쬐며 낮에 활동적으로 움직이는 동물이다. 이에 주간 동안의 충분한 햇볕은 필수적이다. 그러나 인클로저 안까지 햇빛이 충분히 스며들지 않는다면, 태양의 자외선과 비슷한 기능을 하는 특수 설계된 전구를 설치, 매일 약 12시간 동안 켜놓는 것이 좋다.

이처럼 모든 조건이 완벽히 구비된 인클로저의 설치가 완료됐다면, 3~4일간 먼저 새 집에 적응할 수 있는 시간을 주면서 천천히 익숙해지도록 하면 된다.

사료와 물

거북이의 식단은 종에 따라 약간식 다르지만, 공통적으로 섬유질과 칼슘, 인의 균형이 조화롭게 이루어질 수 있어야 한다. 

흔히 착각하고 있는 것 중의 하나가 거북이는 모두 채식만 한다고 생각하는 것. 그러나 이도 종마다 다르며, 공식적으로 거북이는 고기와 야채를 모두 먹는 잡식 동물에 속한다. 자신의 기본적인 요구 사항이 모두 충족됐다고 판단될때만 채소를 섭취한다.

거북이의 사료는 보통 일반 반려동물 용품점에서 판매하는 일반 상업용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그러나 이것만으로는 완전한 식단이 구성될 수 없다. 민들레나 열매, 혹은 잡초 등을 먹이는 것이 좋은데, 단 야생에서 나는 과일은 피해야한다.

물 역시 거북이의 영양에 필요한 성분이다. 평평한 용기에 담아, 언제든지 거북이가 목이 마를때 마시도록 비치해 놓아야한다.

[팸타임스=조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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