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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젖니 빠짐, 즐거운 경험으로 만들어 주기

   김영석 기자   2018-11-07 11:09

▲젖니 빠진 어린이 [출처=123RF]

부모의 세심한 관심과 애정으로 젖니 혹은 유치가 빠지는 시기의 아이들이 이 경험을 더욱 즐겁고 특별하게 받아들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스위스 취리히대학 연구진은 어린이들이 유치가 빠진 후에 어떻게 느끼는지 조사한 결과, 대부분 인생의 중요한 단계를 거쳤다고 느꼈으며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어린이가 부정적으로 받아들이는 어린이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젖니 빠지면 이제 언니, 오빠 되는 거예요?

미국 스탠포드대학 의료센터에 따르면, 아기는 태아 때부터 치아가 발달하기 시작한다. 아기의 치아 발달은 모체의 영양상태, 그리고 태어난 후에는 아기의 영양상태에 매우 큰 영향을 받는다. 하지만 영양상태와 상관없이 모든 유치는 영구치에게 자리를 내주기 위해 결국 빠지게 돼 있다.

아기들은 거울을 통해 보거나 손가락으로 만지작거리면서 유치를 느끼게 된다. 보통 6세 정도에 이르면 유치가 빠지기 시작하고 영구치가 나기 시작한다. 취리히대 연구진은 이처럼 중대한 일이 일어난 후 대부분 어린이들은 즐겁고 자랑스럽게 여긴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1,234명 부모에게 받은 질문지를 취합한 결과, 응답자 82%는 자신의 자녀가 유치 빠짐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답했으며 22%는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우리 아이 유치 빠짐, 즐거운 경험으로 만들어 주기

연구진은 또한 22%의 아이들이 왜 유치가 빠지는 것에 대해 부정적으로 느끼는지 파악하기 위해 치과에서의 경험이 아이들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조사했다.

조사 결과, 유치가 빠지는 것을 부정적으로 받아들인 아이들은 대부분 유치에 충치가 생겨 치과를 방문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치아가 빠지는 것에 대해 죄책감을 느끼거나 수치심을 느낀다는 것이다.

반면 사고로 치아에 문제가 생겨 치과를 방문한 경험이 있는 아이들은 유치가 빠지는 것을 부정적으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하지만 역시 유치가 빠지면 더 큰 어린이가 될 수 있다는 기대로 기다려왔던 어린이들이 유치가 빠지는 것을 가장 긍정적으로 받아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유치는 시간을 두고 서서히 빠지게 되므로, 유치가 빠지는 것을 오랫동안 기다려왔던 아이들은 그렇지 않은 아이들보다 유치가 빠졌을 때 더욱 큰 안도감을 느끼게 된다고 설명했다.

▲젖니 빠진 어린이(출처=123RF)

환경의 차이가 아이 반응의 차이를 만든다

연구진은 또한 아이들의 반응이 사회인구학적 요인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사회인구학적 요인을 분석한 결과 부모의 학력이 높을수록 자녀가 유치 빠지는 경험을 더욱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연구진은 부모의 교육수준, 양육방식, 가정 내 규칙 등의 요인이 아이가 유치를 빠지는 것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큰 영향을 준다고 강조했다.

연구진은 "아이들은 치아와 관련된 과거 경험을 절대 잊지 않는다. 이는 정서 발달 과정에 매우 중요한 요인으로 통합된다"며 "특히 충치가 생겼다면 아이와 신중하게 대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유치 빠지는 우리 아이 정서 발달에 도움되는 방법

유치는 언젠가 빠져 버리는 치아지만 그래도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올바른 양치질을 하고 치아를 상하게 하는 음식물을 피해 충치가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 충치가 생기면 아이들이 유치가 빠지는 것을 부정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기 때문이다. 부모는 아이의 유치를 세심하게 관리함으로써 아이의 긍정적인 정서 발달을 유도할 수 있다.

1. 단 것을 너무 많이 먹지 않도록 한다. 이는 충치를 막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아이들이 유치를 건강하게 관리했다는 자부심과 기쁨을 느끼게 해줄 수 있다.

2. 올바른 양치질 방법을 가르친다. 아이들이 지나치게 힘을 줘 양치질을 하면 치아가 상할 수 있다. 올바른 양치질을 통해 아이가 힘을 조절하는 자제력과 치아를 보호하는 책임감을 기를 수 있게 된다.

3. 치과 방문이 무서운 경험이 되지 않도록 한다. 아이들은 병원 가는 것을 싫어하며 특히 치과는 더욱 무서워한다. 하지만 유치를 건강하게 관리했다면 치과 가는 일이 무서울 이유가 없다.

[팸타임스=김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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