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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키워드] 이용주 의원은 음주운전 후 '왜' 미소 지었나? 간접화법에 경각심 언급으로 공분만 키워
등록일 : 2018-11-02 11:00 | 최종 승인 : 2018-11-02 11:00
김유례
▲이용주 의원은 음주운전으로 적발됐다 (출처=JTBC 홈페이지 캡쳐)

[FAM TIMES(팸타임스)=김유례 기자] 이용주 민주평화당 의원이 31일 혈중알코올농도 0.089%로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된 가운데 지난 1일 이에 대한 입장을 밝힌 영상이 화제다.

▲이용주 의원 적발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0.089%였다 (출처=게티이미지뱅크)

간접 화법으로 공분 키워

이용주 의원은 인터뷰를 통해 "윤창호 법에 동의자로 서명까지 했고 음주운전 처벌 강화에 대한 법안까지 발의됐는데 창피스럽고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 뿐만 아니라 모든 국민들께서도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음주운전에 경각심을 갖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라고 말했다.

"~라고 생각한다"는 간접화법이다. 강서구 살인사건의 김성수가 "피해자의 가족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제가 잘못했다고 생각합니다" "죗값을 치러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라고 답했던 방식이다. 당시 이 말투는 네티즌들에게 "왜 남일처럼 말하냐" "진짜로 반성하는 것 같지 않다" 등 공분을 샀다.

▲이 의원은 윤창호법 동의 글을 삭제했다 (출처=게티이미지뱅크)

윤창호법 언급 글 삭제

이용주 의원이 말하는 윤창호법은 도로교통법 개정안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다. 윤창호 씨는 고려대 행정학과에 다니다가 입대, 지난 9월 휴가 중에 음주운전 차에 치여 현재 뇌사상태다. 그는 이용주 의원의 코스처럼 로스쿨 진학 후 검사가 되고 국회의원을 거쳐 대통령이 되기를 꿈꿔왔던 청년이다.

이용주 의원은 음주운전 적발 중 음주운전으로 사고를 당한 윤창호 씨의 사례와 그의 친구들이 남긴 편지를 공개하면서 음주운전은 실수가 아닌 살인행위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그러나 음주운전 이후 이 글은 삭제된 상태다.

음주운전 적발에 인터뷰 내용까지 논란이 되면서 그를 향한 네티즌들의 분노는 좀처럼 줄어들지 않는다. 네티즌들은 "집이 16채인데 대리를 부르지 않고 직접 운전하다니 말이 되나" "기분좋게 소주마시고 차끌고 가는게 그들만의 리그인가?" "음주운전은 재발범들이 많다던데 일상이었던 것 같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밖에 "살인행위를 해놓고도 자숙의 시간이 끝나면 돌아오겠다는 얘기인가?"라는 질타도 나오고 있다.  

[팸타임스=김유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