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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키워드] 피해자가 있어도 수사 진행 NO, 위디스크 양진호 회장 폭주의 근원 '이것'
등록일 : 2018-11-01 09:23 | 최종 승인 : 2018-11-01 09:23
김유례
▲뉴스타파와 셜록은 지난 2년간 양진호 회장을 취재해왔다 (출처=박상규 셜록 기자 페이스북 캡쳐)

[FAM TIMES(팸타임스)=김유례 기자] 위디스크 양진호 회장이 전직 직원을 무차별 폭행하고 살생으로 동물 학대 혐의, 음란물 유포죄, 내연남으로 의심해 대학교수를 집단 폭행했다는 뉴스가 전해진 가운데 그를 취재한 '셜록'의 박상규 기자 인터뷰 기사가 눈길을 끈다.

▲지난 30일 공개된 2015년 직원 폭행 영상이 공분을 사고있다 (출처=박상규 셜록 기자 페이스북 캡쳐)

두려움에 떤 제보자들 

그는 세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위디스크 양진호 회장을 취재해온 지난 2년의 이야기를 담았다. 박상규 기자는 2015년에서 2016년으로 넘어가는 겨울, 새벽에 제보자들을 처음만났다고 전했다. 이들이 이런 늦은 시간에 만나게 된 건 양진호 회장의 눈길을 피하기 위해서였다. 박 기자는 서울 성산동 집근처 삼겹살 집에서 양진호 회장으로부터 피해를 입은 이들을 처음 만났다며 그를 통해 양진호 회장의 폭행, 비리 등이 담겨 있는 USB를 건네 받았다고 전했다.

제보자들이 박 기자를 찾아온 이유는 위디스크 양진호 회장의 인맥과 경제력, 그리고 폭력성 때문이었다. 당시 함께 재심사건을 취재하고 있던 박 기자는 함께 일하던 박준영 변호사를 통해 '무서운 놈'을 같이 보도할 의향이 있는지 제의를 받았고 그렇게 취재가 시작됐다고 털어놨다.

박상규 기자는 양진호 회장 취재의 어려움에 대해 두가지를 꼽았다. 우선 피해자들이 복수가 두려워 제대로 인터뷰에 응해주지 않았다는 점과 양진호 회장을 찾아가도 그가 다시 집으로 들어가버리는 둥 만남 자체를 거부했다는 것이다.

▲'몰카제국의 황제' 영상에 이어 다수가 양진호 회장을 폭로하고 있다 (출처=박상규 셜록 기자 페이스북 캡쳐)

돈 그리고 폭력성

박 기자는 양진호 회장의 거처에 대해서도 상세히 설명했다 그는 "분당 판교의 양진호 회장 자택에는 부자집이라 외제차가 많다"며  "모든 방향에서 CC(폐쇄회로)TV가 보고 있다. 안에 양진호 회장이 있어도 일하는 사람으로 추정되는 이가 나와서 양회장은 없다고 말한다. 문자와 전화를 남겨도 피했다"라고 말했다.

앞으로 보도할 것이 1년치가 넘는다고 말한 것에 대해서 그는 위디스크 양진호 회장의 경제력을 꼽았다. 그는 "양진호 회장은 돈이 많기 때문에 이에 일조한 이들이 밝혀지면 결국 법조 비리로 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기자는 양진호 회장의 사건에 대해 전직 직원 뿐만 아니라 한 사람을 짓밟는 등의 사고가 있었고 사법당국에 신고를 했지만 수사가 안된 것도 있다고 밝혔다.

제보자들의 말을 빌어 박 기자는 "양진호 회장이 폭력적이고 성격도 특이한 사람으로 알려져 있다"며 양진호 회장이 언론계와도 친분이 있고 경제부쪽 기자와도 많이 알고 있어 제보자들이 저를 찾아온 것 같다"며 앞으로도 계속 밝혀낼 것을 예고했다.

한편, 양진호 회장에 대한 추가 폭로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워크숍 갑질에 이어 생마늘 한 주먹을 강제로 먹이기, 단체 컬러염색 시키기 등 자기 눈밖에 난 직원을 응징하고 괴롭히고 술을 강요한 정황들이 드러났다. 탐사보도전문매체인 뉴스타파와 진실탐사그룹 셜록이 밝혀낸 양진호 회장의 악행이 제대로 된 수사를 받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팸타임스=김유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