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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끼 강아지 입양, 다른 반려견과의 첫 만남이 중요해

   고진아 기자   2018-10-10 15:52
▲개는 기본적으로 영역을 확보하려는 본능이 있다(출처=셔터스톡)

반려견은 보호자의 애정과 사랑을 갈구하는 동물이다. 이에 한 마리 이상의 다수 반려견들이 한 집에서 생활하는 경우라면, 누구나 보호자의 사랑을 독차지하기 위해 때로는 투쟁하고 질투하며 공격성까지 드러내곤 한다. 

이런 상황에 있는 대다수의 보호자들이 가장 걱정하는 점 가운데 하나는 바로 새끼 강아지 입양이다. 새끼를 데려갈 경우 이미 집에서 오랫동안 지내온 나이든 개와 잘 어울리지 못하거나 공격을 당할 수 있기 때문. 결국 모든 강아지들이 서로 잘 지내기 위해서는 보호자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 편안하고 안전한 공간을 조성하고 유지해야 할 책임이 있는 것이다.

보호자가 알아야 할 사항

아무것에도 익숙하지 않은 강아지를 덜컥 집에 데려와 다른 강아지들에게 소개하는 것은 사실 조심스럽고 어려운 과정이다. 서로 친해지기까지 짧게는 몇 주 그리고 길게는 몇 달까지도 걸릴 수 있는데, 이는 보호자나 새로온 강아지, 그리고 이미 생활하던 반려견 모두에게 스트레스가 될 수 있다. 

이 상황에서 보호자가 알아야 할 몇 가지 사항이 있다. 먼저 반려견 가운데 누구도 새로온 강아지를 두팔 벌려 환영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다. 오히려 으르렁 거리며 이빨을 보이거나, 발톱을 세울 수 있다. 첫 만남에서 강아지들은 전혀 유쾌하지 않은 경험을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보호자의 의지와 노력으로 이러한 분위기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기본적으로 개라는 동물은 영역을 확보하려는 습성이 있다. 이에 새로운 강아지가 등장한다는 것은 이들에게 영토 본능을 자극시켜 자신의 집을 지키려는 본능을 발휘하도록 만든다. 여기서 보호자의 역할이 중요하다. 무턱대로 새끼 강아지를 데려와 소개를 시키기보다는, 먼저 몇 가지 대비를 해놓는 것이 좋다. 가령 영토 본능을 일으켜 공격성을 유발할 수 있는 행동을 자제시키기위해, 집에서 기르던 강아지의 장난감들을 치우는 것이다. 그리고 서로의 거리를 유지시킬 수 있는 어느 정도의 공간을 마련해줘야 한다. 또한, 사료는 별도의 그릇에 담아 소유욕을 방지시키는 것이 좋다.

▲새 강아지와 이미 살던 강아지를 소개할때는 중립적인 장소에서 서로 냄새를 맡도록 하고 평행 워킹을 시도하는 것이 좋다(출처=셔터스톡)

새끼 강아지 소개하기

새로운 개를 이미 살던 다른 개들에게 소개시키는 방법은 다양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가장 편안한 분위기에서 공격성을 드러내지 않고 무난히 첫 만남을 가지도록 하는 것으로, 다음의 여러 방법을 모색할 수 있다.

1. 중립적인 공간

이웃집의 마당이나 훈련 센터, 혹은 테니스 코트 같은 집이 아닌 다른 중립적인 장소에서 만남을 갖도록 하는 것이 좋다. 이는 기존에 기르던 강아지에게 새 강아지가 위협적인 대상이 아니며, 영토를 지켜야하는 임무를 수행하지 않아도 된다는 인식을 줄 수 있다.

2. 펜스 설치하기

목줄이 없는 상태에서 강아지들을 대면시키는 것은 위험하다. 이는 순간적으로 긴장감을 불러일으켜 공격성을 유발할 수 있다. 이에 서로의 냄새를 맡을 수 있도록 체인으로 된 펜스를 설치해 간단한 장애물을 중간에 설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기존에 살던 개의 몸집이 더 큰 경우, 새끼의 안전에도 위험이 뒤따를 수 있어 펜스 설치는 매우 중요하다.

3. 평행 워킹

새로온 개와 이전에 살던 개가 서로 평행하게 걷도록 산책을 시키는 방법도 좋다. 서로 어느 정도의 거리를 둔 상태에서, 2명의 보호자가 각 한 마리씩 맡아서 걷는 방법인데, 목줄은 긴장감 유발을 방지하기 위해 어느 정도 느슨하게 잡는 것이 좋다. 5~10분 가량 산책을 한 뒤 본격적인 만남을 갖도록 하면 도움이 된다.

4. 상대의 냄새 맡기

개들이 다른 개들을 볼때 하는 일반적인 행동 가운데 하나는 바로 서로의 냄새를 맡는 것이다. 이때도 보호자는 목줄을 어느 정도 느슨하게 잡아 긴장감을 줄이고, 가끔 한 마리씩 불러 간식을 주는 등의 보상 행동을 해주는 것이 좋다.

5. 긍정적인 징후 찾기

기본적인 준비를 모두 다 끝마쳤다면, 개들이 잘 지내고 있는지 파악할 수 있도록 개들의 상호작용을 유심히 관찰해야 한다. 예를 들어 개의 꼬리가 올라가있다면, 이는 함께 놀자고 제안하는 것이며, 하품을 한다면 자신은 위협 대상이 아니라는 뜻을 표현하는 것이다. 이런 행동들은 모두 긍정적인 신호가 될 수 있다. 동시에 다른 위협을 나타내는 행동을 하는지도 잘 살펴봐야 하는데, 이 경우 짖거나 으르렁 거리는 소리를 낼 수도 있다.

6. 집 마당

가장 처음에 중립적인 장소에서 서로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면, 이후에는 집 마당으로 넘어와 다시 한번 서로를 마주치도록 한다. 이때도 반드시 새로운 강아지에게는 별도의 공간을 마련해 이전에 살던 개들과 거리를 유지하도록 한다. 

7. 집 안으로 입성

마침내 모든 과정을 다 거쳐 새로운 새끼 강아지를 집안으로 데려오게 될 경우, 반드시 기존에 살던 개는 밖에 잠시 머무르도록 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새로운 강아지는 별도의 공간에 두면서 서로 집에서의 정식 만남을 갖도록 한다. 

[팸타임스=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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