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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콩레이에 심란한 제주도, “내릴 일 절대 없다”는 일본 전범기 욱일기 뜻 꺾을 수 있을까
등록일 : 2018-10-05 11:00 | 최종 승인 : 2018-10-05 11:00
김유례
▲일본이 제주도 국제관함식에 욱일기 게양 의지를 내비췄다 (출처=게티이미지뱅크)

[FAM TIMES(팸타임스)=김유례 기자]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제주도에서 열리는 국제관함식에 일본 해상자위대 함정이 욱일기 게양이 국제 관례라고 말해 반일정서가 불붙고 있다.

태풍 콩레이에 제주도 욱일기까지 설상가상 

지난 2일 이낙연 국무총리가 욱일기 게양 자제 요청한데 이어 지난 4일 일본 자위대 서열 1위인 가와노 가쓰토시 통합막료장은 정례 기자회견에서 "다음 주 제주도에서 열리는 국제 관함식에서 해상자위관에게 자랑인 욱일기를 절대 내리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자위함기를 게양하는 것은 법률에 따른 행동"이라고 덧붙여 욱일기 타협에 수긍할 의사가 없음을 밝혔다.
 

▲욱일기가 방송, 유명 브랜드 등에서 여전히 노출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출처=게티이미지뱅크)

욱일기 뜻

욱일기란 일장기의 태양 문양 주위에 퍼져나가는 햇살을 형상화 한 것으로 일본이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사용한 전범기를 말한다.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인 욱일기는 당시 일본이 태평양 전쟁을 일으켜 아시아 각국을 침공했을 때 욱일기를 사용했다. 한마디로 전쟁과 침략의 아픔을 떠오르게 하는 깃발인 것이다. 그러나 일본은 1945년 일본의 무조건 항복으로 제2차 세계 대전이 종료되고 일본군도 해산됐음에도 일본국 헌법에 따라 자위(自衛) 목적으로 창설된 해상자위대가 1952년부터 16줄 욱일기를 다시 군기로 사용했다. 육상자위대 또한 변형한 8줄 욱일기를 군기로 사용했다. 


전범기 뜻

전범기란 제2차 세계대전 전범국들의 국기와 관련 단체의 상징기를 말한다. 범기에는 일본 제국주의의 군기였던 욱일기, 독일 나치당의 당기였던 하켄크로이츠, 이탈리아 파시즘 정권이 사용했던 파시즈 등이 있다. 
독일은 '반나치 법안'을 통해 나치의 상징인 하켄크로이츠(Hakenkreuz) 문양(갈고리 십자가) 사용을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지만 욱일기는 현재도 일본의 극우파(침략 역사 부정), 스포츠 경기 응원 등에서 종종 사용될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팝스타들의 영상물, 유명 브랜드 운동화 등 곳곳에 아직도 욱일기가 끊임없이 등장하고 있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2일 욱일기 금지 개정안이 발의됐다 (출처=게티이미지뱅크)

티파니, 스티브 연 등 욱일기 전범기 뜻 모르고 사용한 스타들과 욱일기 금지법

배우 스티브 연은 전범기가 포함된 사진에 '좋아요'를 눌렀다가 네티즌들의 뭇매를 맞아 사과문을 게재한 바 있으며 소녀시대 티파니는 광복절을 앞두고 자신의 SNS 계정에 일장기와 전범기 이미지를 게재해 비난을 받았다.

한편 지난 2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이석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영해 및 접속수역법, 항공안전법, 형법 등 3개 법률을 개정해 욱일기 등 일본제국주의 상징물 사용을 금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선 영해 및 접속수역법 개정안에는 욱일기 등 제국주의와 전쟁범죄의 상징물을 게양한 선박이 우리 영해를 통항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을 포함한다. 항공안전법 개정안으로는 항공기 운항정지 근거를 추가해 욱일기를 부착한 항공기에 대해 운항정지 명령을 내릴 수 있도록 했다.

형법 개정안을 통해서는 '욱일기를 비롯한 제국주의 및 전쟁범죄를 상징하는 소품을 제작, 유포하거나 지닌 자는 2년 이하의 징역이나 금고 또는 3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명문화해 국내에서 욱일기 사용이 원천적으로 금지될 수 있도록 했다.

[팸타임스=김유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