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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갑산에서 느끼는 상사화의 내음, '영광 불갑산상사화축제'에서
등록일 : 2018-10-02 17:05 | 최종 승인 : 2018-10-02 17:05
홍승범

[FAM TIMES(팸타임스)=홍승범 기자] 가을이 되면 영광 불갑산을 빨간 상사화로 물든다. 영광 불갑산상사화축제는 영광 불갑사를 중심으로 불갑산 전체에서 열리는 영광의 대표적 꽃축제 중 하나다.

▲상사화는 9월이 되면 영광 불갑산 일대를 화려하게 물들인다(출처 = 광주MBC <생방송 빛날>)

매년 9월마다 개최되는 영광 불갑산상사화축제는 올 해 9월에도 성대하게 개최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상사화의 매력 속에 빠져 한껏 무르익는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었다. 불갑산은 상사화와 함께 다양한 매력 있는 식물 군락들이 가득한 산이다. 불갑사 또한 아름다운 사찰로 유명하다. 그렇다면 영광 불갑산상사화축제와 상사화축제의 매력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영광 불갑산의 독특한 매력, 영광 불갑산상사화축제에서 즐긴다

불갑산(516m)은 그렇게 높지 않은 산임에도 식생이 풍부하여 천연기념물 제112호로 지정된 참식나무 군락지가 있고, 사시사철 아름다운 야생화가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다. 상사화는 잎이 있을 때는 꽃이 없고 꽃이 필 때는 잎이 없어 꽃과 잎이 서로 그리워한다는 의미가 있는 백합목 수선화과의 여름꽃으로 잎이 먼저 나와 6~7월에 시든 뒤 8~9월에 꽃이 핀다.

영광 불갑산상사화축제를 전후로 불갑산을 제대로 즐겨보려면 불갑사~동백골~구수재~연실봉~해불암~동백골~불갑사로 오는 원점회귀 코스를 추천할만하다. 주차장까지 포함해 총 7.3km, 3~4시간 가량이 소요된다. 하지만 동백골~해불암 구간은 가파른 편이다. 관절에 무리가 있다면 피하는 편이 좋다. 산의 화려한 색깔을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면 불갑사~동백골~불갑사까지 걷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상사화의 화려한 매력은 불갑산 여행에서 확실하게 즐길 수 있다(출처 = 픽사베이)

영광 불갑산에는 불갑산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불갑사가 있다. 인도 승려 마라난타가 불갑사(佛甲寺)를 지은 덕분에 이 산은 불갑산이라는 이름을 얻었다. 그전에는 산의 형태가 부드러운 것이 어머니를 닮았다고 모악산(母岳山)이라 불렸다. 384년(침류왕1), 인도의 승려 마라난타는 영광 법성포를 통해 백제에 불교를 전파한다. 일부 매립되긴 했지만 뭍으로 깊숙하게 파고든 법성포는 예로부터 서해안 천혜의 항구로 서역 문물을 받아들이던 관문 역할을 해왔다. 법성포를 통해 연결된 불교는 백제 최초의 사찰인 불갑사로 이어졌다.

올 해 영광 불갑산상사화축제에서는 상사화히든싱어, 청소년 상사화페스티벌, 안산팝스오케스트라, 꽃길음악회 등 다양한 특별공연이 벌어졌다. 또한 각종 특산품 소개와 어린이 페스티벌이 벌어져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외에도 다양한 예술 행사들이 벌어졌는데 상사화 예술제, 그림, 서예, 서화전이 벌어져 상사화를 주제로 한 많은 행사들이 펼쳐졌다.

고속버스와 기차 등을 통해서 영광 불갑산 가는 방법

영광 불갑산상사화축제를 찾아가기 위해서는 고속버스 혹은 시외버스를 이용해 영광터미널로 가는 방법과 기차를 이용해 광주에서 영광으로 넘어가는 방법이 있다. 영광 터미널은 서울(센트럴시티)노선을 비롯해 동서울, 인천, 부천 노선 그리고 광주와 전주 등 호남권 지역으로 향하는 버스들이 운행한다. 영광터미널에서는 불갑사로 향하는 군내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하루 왕복 9회(1시간~ 1시간 반 간격)으로 운행한다.

▲영광 불갑산에 가려면 기차와 버스 등을 활용할 수 있다(출처 = 광주MBC <생방송 빛날>)

영광군은 기차가 바로가지 않기 때문에 기차 이용시에는 KTX와 일반열차가 정차하는 광주 송정리 역에 내려 걸어서 10분 거리 송정 정류소에서 영광군으로 가는 시외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팸타임스=홍승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