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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저귀 발진부터 수두까지, 신생아가 걸릴 수 있는 대표적인 피부 질환
등록일 : 2018-10-02 11:11 | 최종 승인 : 2018-10-02 11:11
김성은
▲엄마와 목욕하는 아기(출처=123RF)

[FAM TIMES(팸타임스)=김성은 기자] 피부는 지나친 체액을 방지하고 신체를 감염으로부터 보호하는 보호막 기능을 한다. 아기의 피부는 특히 민감하기 때문에 피부에 해를 입히는 여러 요인에 의해 쉽게 영향을 받을 수 있다. 특히 건조한 날씨와 미세먼지는 아기 피부에 영향을 줄 수 있는데 주로 반점이나 발진의 형태로 발현되며, 발진은 소아과를 찾는 이유 중 하나다. 그중 일부는 위험한 증상이 아니지만, 즉시 치료하지 않을 경우 위험해질 수 있는 질병도 있다. 아기들에게 주로 나타나는 피부 발진 유형을 알아보자.

수두

수두 발진은 얼굴과 몸 전체에 모기에 물린 자국처럼 작고 붉은 반점으로 나타난다. 몇 시간 후 이 반점은 체액으로 가득 찬 수포로 변해 터지고 딱지가 남는다. 수포 주변의 피부는 정상이기 때문에 수두 자국은 쉽게 눈에 띈다. 수두의 다른 증상으로는 발열과 울혈, 입 주변의 수포 등이 있다.

수두는 극도로 간지러워 아이들이 긁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가 긁은 자리는 박테리아성 감염 위험이 있어 다른 곳으로 퍼질 수 있다. 박테리아성 감염은 상처와 흉터로 남게 된다. 또한, 생식기와 구강에도 통증이 생길 수 있다. 수두는 전염성이 강하므로 아이들이 있는 가정과 어린이집에서 흔하게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이다. 수두는 5~7일이 지나면 건조한 딱지로 변하고 이때부터 아기들은 감염 상태를 벗어나게 된다.

홍역

풍진 및 홍역 바이러스의 증상에는 납작하고 붉은 반점과 고열, 통증, 기침 등이 있다. 증상이 나타나고 3~4일 후 아기의 귀와 얼굴, 목 등에 붉은 반점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그리고 발진이 생기면 열이 오르기 시작한다. 반점이 온몸으로 퍼지면 피부가 울퉁불퉁하게 보인다. 이 발진은 간지럼을 동반하고 5일 정도 지속한다. 이후 사라지기 시작하면서 갈색으로 변한다.

▲잠들어 있는 아기(출처=123RF)

습진

영유아와 어린이가 가장 자주 겪는 피부 질환은 습진이다. 습진은 보통 영아나 아동기에 시작한다. 습진은 매우 자극적인 질환으로 만성으로 변할 수 있고 재발도 가능하다. 갑자기 멈췄다가도 비활성 기간이 끝난 후 재발하기 일쑤다.

아이가 습진에 걸린 경우, 피부가 건조해지고 염증이 생기며 붉고 튼 살이 생긴다. 때로 출혈이 발생할 수도 있다. 보통 손이나 얼굴, 목, 팔꿈치, 무릎 등에 습진이 생기며 갑작스럽게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습진에 걸리면 피부가 붉게 변해 알아챌 수 있으며, 증세가 악화하면 장기적인 치료를 해야 할 수도 있다.

기저귀 발진

기저귀 발진은 기저귀에 덮인 부분에 생긴 붉고 비늘로 뒤덮인 발진을 일컫는다. 종일 기저귀를 차야 하는 신생아부터 돌 무렵의 아이까지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 피부가 소변이나 대변으로 젖어 붉게 자극이 된 상태에서 기저귀를 채우면 발생하는 피부염이다. 이런 자극은 피부 경색을 유발해 박테리아와 균류가 2차 감염을 유발해 더욱 악화할 수 있다.

기저귀 발진이 생기면 생식기와 엉덩이, 허벅지 안쪽이 붉게 부풀어 오른다. 발진 부위는 마치 여드름이 난 피부처럼 보이며 피부가 습할 수도 있다. 젖은 기저귀는 자주 교체해주고 가급적 물티슈 대신 물로 씻어주는 것이 좋다. 발진 연고를 바르고 중간중간 기저귀를 벗겨 통풍시키면 더욱 효과적이다.

▲몸이 불편해 울고 있는 아기(출처=123RF)

두드러기

두드러기는 가장 일반적인 알레르기성 발진으로 견과류나 달걀, 갑각류, 콩, 우유, 밀 같은 특정 음식과 항염제나 벌레 억제제 같은 치료제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으로 나타난다. 두드러기는 극도로 간지러운 발진으로 피부 표면이 커다랗게 부풀어 오르며 가운데는 투명한 색을 띤다. 붉고 가렵고 부풀어 오른 부위는 크기가 각기 다르다. 두드러기 발진은 몸 전체로 번지고 보통 3~4일 후 사라진다. 국소적인 두드러기는 음식이나 꽃가루처럼 내성이 없는 물질에 직접 닿아도 발생할 수 있다.

농가진

농가진은 신체 어느 부위에서든 나타날 수 있으며 통증을 동반한다. 이 발진은 보통 상처와 굳은살 등으로 유발되며 연쇄상구균이나 포도상구균으로 감염될 수 있다. 상처가 고름에 차서 붉고 습한 상태에 있다가 노란색 딱지로 변한다. 아이가 상처를 긁으면 박테리아가 피부에 퍼지고 더욱 많은 딱지가 생긴다. 농가진은 보통 국소 또는 경구용 항생제로 치료한다. 일반적으로 영유아는 가장 먼저 코나 입 주위에 수포 형태로 농가진이 나타난다. 농가진의 유형에 따라 수포는 작고 쉽게 터지거나, 터지는 데 며칠이 걸리기도 한다.

일단 수포가 터지면 황갈색의 껍질이 생긴다. 점차 치유되면서 상처를 남기지 않는다. 보통 농가진은 통증이 없지만, 가려움증을 동반할 수는 있다. 아기의 경우 고열이 나타나거나 얼굴이나 목의 림프절이 부어오르기도 한다.

신생아가 겪을 수 있는 여러 가지 피부 증상이 있다. 다행히 대부분은 성인이 되기 전에 사라진다. 아이 피부에 잘 맞는 로션이나 크림, 연고 같은 치료제로 상처와 가려움증을 관리할 수 있다. 피부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소아과를 찾는 것이 좋다.

[팸타임스=김성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