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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고양이의 무병장수 위한 건강 관리법
등록일 : 2018-10-01 16:04 | 최종 승인 : 2018-10-01 16:04
김성은
▲고양이의 수명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여러 가지가 있다(출처=123RF)

[FAM TIMES(팸타임스)=김성은 기자] 사랑스러운 고양이를 기르는 집사라면 누구나 피해갈 수 없는 현실이 있다. 그건 바로 고양이의 수명이 인간보다 훨씬 짧다는 것이다. 눈에 넣어도 안 아플 고양이가 나보다 먼저 세상을 떠난다고 생각하면 마음이 안 아플 수 없을 것이다. 뭐, 그나마 좋은 소식이라면 고양이가 개보다는 오래 사는 편이라는 것일까? 고양이는 10년은 물론이고 20년을 넘겨서까지 사는 경우도 빈번하다. 

고양이의 평균적인 수명이 얼마나 되는지 궁금하지 않은가? 반려묘를 조금이라도 더 오래 곁에 두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반려동물 매체 '캣스터'가 이에 대한 몇 가지 유용한 팁을 제시했다.

고양이의 평균 수명은 여러 가지 요소들에 의해 결정된다. 우선 유전적 요인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 밖에도 고양이의 라이프스타일 역시 수명을 결정하는 데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이는 기쁜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왜냐하면 집사로서 고양이의 무병장수를 위해 노력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고양이의 평균 수명

야생에 사는 고양이의 평균 수명은 2~16년 정도다. 길고양이의 수명은 약 2~6년이며, 집고양이의 평균 수명은 12~18년 정도다. 집고양이들 중에는 20년을 넘게 사는 고양이들도 많다. 기네스북 기록에 따르면 '크림 퍼프(Creme Puff)'라는 이름의 고양이는 38년을 살아 세계에서 가장 오래 산 고양이로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일반적으로는 7세 이상의 고양이는 '노령묘'로 분류된다. 물론 평균 수명이 12년 이상이니 그 이후로도 고양이의 '황금기'는 아직 한창 남았다고 하겠다.

▲야생에 사는 고양이의 평균 수명은 2~16년 정도다(출처=123RF)

고양이의 수명에 영향 미치는 요인

고양이 중에는 다른 종보다 유달리 수명이 긴 종들이 있다. 미얀마고양이, 샴 고양이, 맹크스고양이 등은 고양이 중에서도 수명이 가장 긴 묘종이다. 사람과 마찬가지로 고양이도 유전이 중요한데, 유전적으로 당뇨, 심장질환, 암 등이 보다 취약한 고양이는 다른 고양이들보다 수명이 짧을 것이다.

그렇지만 고양이의 수명을 결정함에 있어 종이나 유전적 요인보다 중요한 것은 집사의 보살핌이다. 즉 영양식과 병원 진료, 그리고 사랑과 애정이 듬뿍 담긴 말과 눈빛이야말로 고양이를 건강하게 만든다. 또 현실적으로는 실내에서 보살핌을 받는지 아니면 바깥에서 생활하는지에 따라 수명에 큰 차이가 난다.

"종이나 유전적 요인 외에도 실내 생활을 하는지 실외 생활을 하는지가 고양이 수명을 결정한다"고 캔자스주 스틸웰 동물병원 수의사 리앤 랜도 카시츠(Leanne Landau Kasitz) 박사는 말했다. "실외 생활을 할 경우 고양이의 수명은 비약적으로 줄어든다. 트라우마적 경험, 교통사고나 포식자의 공격 때문일 수도 있고, 별도로 먹이를 챙겨주는 사람 없이 스스로 사냥해야 할 경우 영양 상태가 나빠서일 수도 있으며, 예방접종을 비롯해 필요한 의학적 케어를 받지 못해 병에 걸리거나 치아 상태가 안 좋아지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고양이의 수명을 늘리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까? 무엇보다 동물병원과 친해져야 한다.

고양이의 기대 수명을 늘리고 싶다면 꼭 심각하게 아프지 않더라도 동물병원에 자주 왕래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고양이가 겉보기에 아파 보이는 데가 없으면, 돈이나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에 병원에 잘 안 가게 된다. 하지만 주기적으로 수의사에게 고양이를 보이고 이상 징후 등은 잘 체크해야 만성 질환을 초기에 발견할 수 있다. 이는 고양이의 수명 연장에 무척 중요한 부분이다.

"주기적인 진료는 고양이의 무병장수를 위해 중요하다"라고 카시츠 박사는 말한다. "6개월 주기로 혈액 검사를 통해 건강 검진을 받으면 조기에 질병을 진단할 수 있어 고양이에게 흔히 발생하는 신장 질환이나 갑상선 기능 항진증과 같은 질병을 치료할 수 있다. 감기나 장염 같은 흔한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주기적인 예방접종도 권장한다."

▲정기 진료는 고양이의 무병장수를 위해 중요하다(출처=123RF)

고양이의 건강, 매일 먹는 사료부터 신경쓰자

병원과 친해지는 것 외에도, 균형 잡힌 식단과 영양식을 적절히 주면 고양이의 무병장수에 도움이 된다. 저탄수화물, 고단백질에 최대한 가공을 적게 한 식품이 이상적이다.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도 중요하다. 고양이가 물을 너무 적게 마시지는 않는지 항상 확인하고, 꾸준히 습기 사료를 줘야 한다. 영양 상태가 좋고 적당히 운동까지 겸비한다면 고양이는 건강하고 행복해질 것이다. 고양이의 수명을 줄이는 또 다른 주범인 비만이 예방되는 것은 물론이다.

"주기적으로 양치질을 해주고, 양질의 음식을 먹이는 것이야말로 고양이를 건강하고 행복하게 만드는 길이다"라고 카시츠 박사는 말했다. "고양이가 비만해지지 않도록 관리해주는 것도 주인의 책임이다. 비만한 고양이는 당뇨에 걸리거나, 관절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사랑받은 고양이가 더 튼튼하다

고양이의 무병장수를 위해 집사가 해줄 수 있는 가장 쉽고도 즐거운 케어는 사랑과 관심을 듬뿍 주는 것이다. 사랑받을 때 더 건강하고 행복하며 반짝반짝 빛나는 건 사람이나 고양이나 매한가지다. 고양이의 수명을 우리가 결정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사랑하는 반려묘가 최대한 오래,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안전하고 건강하며 사랑이 넘치는 보금자리를 마련해 줄 수는 있을 것이다. 사랑스러운 털 뭉치들이 우리 곁에 오래오래 있어 준다면 그만한 선물은 또 없을 것이다.

[팸타임스=김성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