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롬복에 이어 인도네시아 술라웨시까지 뒤흔든 지진, "가족 보고 싶은데"
등록일 : 2018-10-01 09:58 | 최종 승인 : 2018-10-01 09:58
김유례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에 대규모 지진이 발생했다 (출처=게티이미지뱅크)

[FAM TIMES(팸타임스)=김유례 기자] 지난 7월 인도네시아 롬복섬에서 연달아 발생한 강진으로 수백명이 목숨을 잃은 가운데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에서 지진과 쓰나미가 발생해 희생자가 속출하고 있다.

▲희생자가 수천명에 이를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출처=게티이미지뱅크)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지진·쓰나미 피해 커 

CNN,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섬에서 발생한 규모 7.5의 강진에 이어 쓰나미가 발생하면서 이로 인한 사망자 수가 832명인 것으로 1일 집계됐다. 인도네시아 지진 이후 100차례가 넘는 여진이 발생했고 해안가에 2m이 높이의 쓰나미가 발생해 피해가 더욱 큰 것으로 전해진다. 재난 당국은 지진이 발생한 후에 신속히 고지대로 대피하지 않아 쓰나미에 수많은 사람들이 휩쓸린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그러나 전기와 통신이 끊기고 현재 구조 장비가 부족해 희생자 수가 수천명으로 보고된 것 이상 발생했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인도네시아 지진 피해로 현재 아직 많은 이들이 물, 음식 등이 부족한 상황이며 여진에 대한 공포 때문에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고 인도네시아 현지 언론은 전했다. 이밖에 시내에 있는 호텔이 무너져 투숙객이 매몰되고 교도소 벽이 무너져 수감자 560여 명중 수백명이 탈옥했다. 동갈라 교도소에서는 인도네시아 지진 쓰나미 발생 이후 가족을 살펴볼 수 있도록 풀어달라고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수감자들이 시설에 불을 질러 100여명의 재소자가 탈출했다. 또한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에서는 쇼핑몰 약탈 사태도 일어나고 있다.

인도네시아 지진 한국 교민 피해

현재 인도네시아 지진과 쓰나미 발생 이후 우리 국민과 교민 8명과 연락이 닿지 않고 있었으나 팔루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교민 4명과 영사콜센터 및 주인도네시아대사관에 신고가 접수된 7명에 대해서는 모두 신변이 확인됐다. 그러나 실종된 한국인 30대 남성 A씨는 평소 발리에 거주하는 A씨로 패러글라이딩 대회에 참석하고자 인도네시아 국적의 지인 6명과 함께 지난 24일부터 팔루에 머물렀다. A씨의 어머니는 지진 방생 10여분 전에 통화했지만 그 이후로 연락이 닿지 않는다며 한국 외교부에 상황을 신고했다. A씨는 지진이 발생한 28일 오후 6시 이후로 소재가 확인되지 않고 있으며 그가 묵었던 팔루의 로아로아 호텔은 지진으로 인해 붕괴된 상태다. 구조대원들이 호텔 잔해에서 20여 명을 구조했지만 여전히 50~60명 가량이 갇혀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어머니가 현지로 직접 아들을 찾아 나섰다. 외교부는 인도네시아 당국의 협조를 받아 담당 영사를 포함한 직원 2명을 급파했다고 전했다. 

▲실종된 A씨의 수색을 위해 그의 어머니가 직접 인도네시아로 출국했다 (출처=게티이미지뱅크)

인도네시아 지진 피해 복구작업

현지 언론은 인도네시아 정부는 피해 구제 비용으로 5천600억 루피아(한화 420억 원)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피해지역을 찾아 관련 부처에 구호지원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하지만 무티아라 SIS 알-주프리 공항의 관제탑과 활주로가 지진 피해로 파손된 상태라 오는 4일까지 민항기 이착륙이 허영되지 않을 예정이기 때문에 구호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까지는 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인도네시아는 지각 충돌이 자주 일어나는 곳이다 (출처=게티이미지뱅크)

인도네시아 지도

인도네시아는 동남아시아에 있는 나라로 제2차 세계대전 전 네덜란드 령 동(東)인도였으며 1956년 완전한 독립국이 됐다. 인도네시아는 서쪽 끝의 수마트라섬·자바섬에서 북동쪽의 할마헤라섬까지 약 5천100km에 걸치는 호상의 순다열도와 그 내부에 위치한 보르네오섬, 술라웨시섬 등 대소 1만 3677개의 섬으로 구성돼 있다. 이 해역은 테티스해 구조대와 환태평양 구조대가 이어지는 곳으로 지각이 크게 충돌하는 ‘불의 고리’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때문에 뉴욕타임스는 인도네시아를 지진과 화산 폭발이 자주 일어나는 지역이라고 지적했다. 인도네시아의 수도는 자카르타이며 인도네시아 발리, 롬복 동은 세계인에게 사랑받는 휴양지이다. 인도네시아 환율은 작성일 기준 100루피아에 한화 7.46원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팸타임스=김유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