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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 포도, 감자칩...' 개에게 절대 먹여서는 안 되는 음식

   김성은 기자   2018-09-14 17:02
▲사람이 먹고 마시는 음식을 반려견에게 주는 것은 위험한 행동이다(출처=123RF)

개들은 간식을 먹을 기회를 호시탐탐 노리며 주인의 식탁 주위를 맴돈다. 하지만 식탁 위에 남은 주전부리와 음식들은 대부분 반려견에게 좋지 않다. 사람이 먹고 마시는 음식을 반려견도 먹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지만, 무척 위험할 수 있다. 어떤 음식들은 비만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기 때문. 그리고 반려견이 이전에는 아무 문제없이 먹었던 음식이라고 해서 안전하다는 의미는 아니다. 반려견에게 해로운 식품을 알아보자.

1. 초콜릿과 커피, 카페인 음료

미국동물학대방지협회(ASPCA)에 따르면, 카페인이 함유된 초콜릿과 여러 식품에는 개에게 독성인 물질이 들어 있다. 카카오 씨앗과 견과류 추출물에 들어있는 메탈잔틴이라고 불리는 알칼로이드 화학물질, 즉 테오브로민 및 카페인이 바로 그것이다.

이러한 화학물질들은 신경계와 심혈관계를 자극한다. 이 물질이 개의 체내에 들어가면, 개의 신체는 이를 느리게 처리하고 세포 과정을 바꿀 수 있어 중추신경계와 심장 근육에 자극을 주게 된다. 반려견이 이 같은 물질을 섭취하면 ▲구토 ▲설사 ▲갈증 ▲비정상적인 심장박동 ▲발작을 일으킬 수 있고 심각할 경우 사망할 수도 있다.

▲초콜릿의 테오브로민 성분은 반려견에게 해롭다(출처=123RF)

2. 양파와 마늘, 파

마늘과 양파, 파 등은 개를 중독시킬 수 있다. 이런 식품은 티오황산염 성분이 들어 있어 반려견의 적혈구를 파괴해 용혈성 빈혈을 유발한다. 특히 조리하지 않은 날 것의 상태로 먹게 되는 경우 소화관에 염증이 발생할 수도 있다. 치명적이지 않을 수는 있지만, 섭취량에 관계없이 중독 상태에 이르게 된다. 증상이 섭취 직후가 아닌 며칠 후에 나타날 수도 있다. 증상에는 ▲구토 ▲호흡 곤란 ▲식욕 감퇴 등이 있다.

3. 자일리톨 성분이 함유된 식품

자일리톨은 검이나 사탕, 빵 같은 간식에 함유하는 인공 감미료다. 그리고 치약이나 구강세정제 같은 위생 제품에도 들어있는 화학물질로 섭취 시 인슐린 분비를 유발해 간질환과 관련이 있는 저혈당증과 혈전, 혈당 감소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개의 경우 혈당 감소 증세는 매우 치명적이다. 자일리톨 성분의 식품을 섭취할 경우 나타나는 증상에는 ▲구토 ▲발작 ▲조절 기능 손상 등이 있다.

4. 포도와 건포도

포도와 건포도에는 개를 중독 상태에 빠뜨릴 수 있는 독성 물질이 들어 있다. 반려견이 포도를 섭취하면 중증의 신장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즉, 섭취하고 12시간 후 신장 기능이 멈추고 구토와 설사를 시작한다. 즉시 치료를 하지 않은 경우, ▲탈수증 ▲식욕 감퇴 ▲배뇨활동 증가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장기적인 신장질환으로 이어지고 3~4일이 지난 후에는 사망할 수도 있다.

5. 알코올

사람이 먹고 마시는 알코올이 함유된 식품과 음료는 반려견에게 독성이 될 수 있다. 알코올이 개의 체내로 들어가면 사람과 유사한 반응이 나타난다. 즉, 간과 두뇌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알코올음료에 함유된 에탄올과 일부 맥주에 들어있는 홉 열매는 알코올 중독을 유도한다. 증상에는 ▲구토 ▲방향감각 상실 ▲체온 상승 ▲중추신경계 기능 저하 ▲호흡 곤란 ▲혼수상태가 있으며 심각한 경우 죽을 수도 있다.

6. 마카다미아 넛츠

마카다미아 넛츠에는 독성이 들어 있어 반려견이 먹을 경우 마비 증상과 조절 능력 상실 등의 증상을 초래할 수 있다. 근육과 신경계에 영향을 미쳐 우울증과 구토 발작, 고열 등이 유발된다. 이러한 증상들은 보통 섭취 후 12시간이 지나 나타나며 이틀 동안 지속될 수 있다. 견과류를 초콜릿과 함께 섭취하는 경우 증상이 더욱 악화돼 죽을 수 있다.

▲반려견이 아보카도를 먹게 되면 위장 장애와 구토, 설사 등을 유발할 수 있다(출처=123RF)

7. 아보카도

아보카도에는 퍼신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어 개가 먹을 경우 위장장애와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8. 염분이 포함된 식품

짭짤한 맛의 포테이토칩이나 프레즐을 반려견과 나눠먹어서는 안 된다. 개가 지나치게 많은 염분을 섭취할 경우 갈증이 심해지고 배뇨활동이 잦아지면서 나트륨 이온 중독에 이를 수 있다. 그리고 ▲우울증 ▲구토 ▲설사 ▲발열 ▲발작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죽을 수도 있다.

반려견이 먹어서는 안 되는 식품을 먹은 경우 즉시 동물병원에 데리고 가야 한다. 그리고 반려견에게 낯선 음식을 먹일 경우 수의사의 조언을 구해야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반려견이 아무리 애처로운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어도 사람이 먹는 음식을 주지 말아야 한다는 점이다. 반려견에게 적절하지 않은 음식을 먹이면 체중 증가와 함께 그 이상의 심각한 질병에 걸릴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반려견을 위해 제조된 적절한 사료만을 먹이는 것이 반려견의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이다.

[팸타임스=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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