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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석 시인 ‘엄마라는 이름으로’ 출간

   이건영 기자   2018-08-17 22:07

한국 문학계 원로 시인인 박효석 시인이 ‘어머니’라는 소재로 연작 작품 70여편을 묶어 스물두번째 시집 ‘엄마라는 이름으로’를 출간했다. 시집에는 사연이 있다. 6.25 전쟁고아 출신인 시인은 이번 시집에 돌아가신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과 어머니에 대한 감성시를 엮어냈다.

마경덕 시인은 ‘엄마라는 이름으로’의 해설사에서 ‘사십 년, 유장하게 쌓은 스물두 권의 견고한 탑’이라는 제목으로 긴 글을 적었다. 그중에는 “박효석 시인은 거울 속에 ‘어머니 이전’의 꿈 많은 여인을 보았다. 어머니도 이전엔 아리따운 한 여인이었다. 깨진 꿈과 베갯잇을 적시던 눈물과 시름으로 깊어진 주름살이 거울에 적혀있다. ‘색경’은 아름다운 꿈이 ‘퇴색되어 가는 과정’을 거울을 통해 차분히 보여주고 있다”는 해설이 있다.

박효석 시인의 22 시집 표지(그림과책 펴냄, 142페이지)

박효석 시인은 시집을 펴낸 이유에 대해 “요즘은 아내를 통해서도 어머니의 이미지를 많이 발견하곤 한다. 자식들을 한시도 가슴에서 내려놓지 못하는 아내를 보면서 어머니라는 천성은 천륜의 대물림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며 “어떻게 보면 어머니의 한없는 사랑과 헌신이 우둔해 보일는지 모르지만 이 세상에서 대가를 바라지 않고 베풀기만 하는 사랑과 헌신은 오로지 어머니뿐이 없기에 어머니는 종교 중의 최고의 종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시집이 많은 사람들에게 마음의 공통분모가 되어 그리운 고향 같은 위로가 되길 바라면서 아내이면서 엄마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는 아내에게도 지금까지 엄마로 살아온 삶이 결코 헛되거나 우둔한 삶이 아니었다는 걸 확신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한 시집을 엮은 월간 시사문단사 대표 손근호 시인은 이렇게 말했다. “박효석 선생의 시집 원고를 받고 몇 번이나 읽었다”며 “부모에 대한 자식의 효, 장모에 대한 사위의 효 등 이제는 현실적으로 늙었다고 손사래 치는 오늘날에 이 시집의 추천작으로 ‘똥칠’을 선정했다.”

 

[팸타임스=이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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