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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딸바보를 위한 레슨...딸의 겪는 '월경' 대비법은?

   고진아 기자   2018-08-10 15:47
▲어린 딸을 안고 있는 남성(출처=123RF)

딸을 가진다는 것은 모든 예비 아버지들의 축복이자 희망이다. 딸이 태어난 이후부터 아버지들은 인생의 터닝 포인트를 맞을 뿐 아니라, 매 생일, 그리고 이후 성장해 결혼을 할때까지 모든 단계에서 함께 그 순간을 맞는 행운을 얻는다. 그러나 이런 일명 "딸 바보" 아버지들에게도 여전히 딸의 마음과 감정을 완벽히 파악하는 것은 어렵다. 특히 어느 시점이 되면, 딸에게는 신체적, 정신적인 변화가 찾아오게 되는데 바로 '월경'이다.

월경을 경험하지 않는 남성으로써는 이러한 상황을 이해할 수 없을 뿐 아니라, 딸이 생리를 하면서 경험하는 기분이나 기타 변화를 목격하면서도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다. 결국 딸이 느끼는 경험과 변화를 제대로 인식하기 위해서는 월경에 대한 지식을 습득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 달에 한 번씩 딸이 경험하는 변화와 감정. 어떤 것일까?

월경

월경, 생리라고도 한다. 가임기 여성의 자궁내막은 주기적으로 분비된 호르몬에 의해 증식, 배아의 착상을 준비하는데, 임신이 되지 않을 경우 자궁내막이 저절로 탈락된다. 이런 현상이 바로 월경이다. 가임기는 임신이 가능한 기간을 뜻한다. 보통 초경이 시작되는 시기부터 폐경기까지를 일컫는데, 약 13세에 시작해 40세 이상때까지 생리는 지속된다.

이렇게 보면 너무나도 복잡하게 들릴 수 있다. 어쨌든 이러한 지식을 갖추는 것은, 월경이란 것이 자신의 어린 딸에게 곧 일어날 일이며, 그에 대해 잘 대처할 수 있도록 아버지들을 일깨우는데 도움이 된다.

또 다른 한 가지는 바로 월경을 주제로 하는 대화한 아버지들의 인식이다. 이런 주제에 선뜻 나서지 못하고 마치 말하면 안되는 금기현상쯤으로 여기기에 선뜻 말을 못 하거나 이상한 행동을 보일 수도 있겠다. 그러나 아내와 같이 사는 모든 남성은 여성이 월경을 하기 전 그리고 하는 동안 정신적, 신체적, 정서적으로 보통과는 다른 행동을 보인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를 잘 나타내는 용어가 바로 월경전증후군(PMS, pre-menstruation symptoms)으로, 여성들은 보통 7일 동안 몸이 붓거나 약간의 경련, 그리고 짜증이 나는 느낌과 감정을 가지게 된다.

▲생리통을 앓는 여성(출처=123RF)

꽤 심각한 월경전증후군

아버지로써 딸의 이런 경험에 대처할 만발의 준비가 되었다면, 가장 먼저 이 기간 동안 딸에게 쓸데없는 농담을 그만두는 것. 딸들이 어느 때보다도 더 짜증 나게 받아들이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월경 기간에는 우울증과 기분 변화, 분노, 불안 및 집중 장애 같은 PMS의 갖가지 증상들이 나타나기 때문에, 작은 일에도 과민하게 반응할 수 있다. 대신 진정한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전혀 유해하지 않은 말들로 딸들을 맞을 준비를 하는 것이 좋다.

과민 반응을 제외하고라도, 딸들은 아버지가 기대하고 이해하는 범위를 넘어선 행동을 보일 수 있다. 갑자기 마치 작은 반려견이라도 된 듯 관심을 갈구며 달콤하게 애정어린 행동을 보이다가도 몇 분도 채 되지 않아 자신을 향해 마구 짖어대는 그레이하운드로 변할 수 있다는 것. 그렇다고 119를 누를 필요는 없다. 이는 지극히 정상적인 행동으로, 모든 여성들에게서 나타나는 심경 변화다.

월경 기간에는 식욕도 넘쳐난다. 이 또한 정상이다. 한밤중에 갑자기 자는 아빠를 깨워 음식을 사달라고 할 수도 있지만, 당황하지 말고 원하는 대로 해주면 모든 일이 잘 풀릴 것. 식욕은 임산부에게서만 나타나는 일은 아니다. 임신과 PMS의 차이점이 미묘하고 여성에 따라 나타나는 방식이 다를 수 있다.

육체적인 고통은 딸들에게 가장 큰 괴로움이다. 이에 딸에게 두고두고 원망을 듣지 않으려면, 이 기간 동안 딸이 아프다는 말에 어떠한 농담이나 다른 쓸모없는 말을 같다붙이는 행동은 금해야 한다. 월경을 할 때는 두통이나 요통, 부종, 유방통, 소화 장애 등 다양한 신체적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고통이 수반될 수 있다.

▲우는 딸을 달래는 남성(출처=123RF)

아버지들이여, 부디 말조심을!

앞서 언급한 대로 월경 중에는 고통이 동반된다. 증상의 정도는 경증에서 중증도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또한 기분 변화도 심하다. 이 역시 가벼운 정도에서 마치 야생의 사자의 표효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하다.

이때 아버지들이 가장 주의해야 하는 것은 바로 말이다. 일단 딸이 하는 이상하다고 느껴지는 행동들에 대해 결코 질문해선 안된다. 매달 경험하는 월경이 신체적, 정신적으로 매우 불편한 과정이라는 것을 인식하고 이에 따른 과민 반응에 잘 대처하는 것이 현명하다. 딸의 식욕에 관해서도 넓은 이해심을 가지고, 오히려 딸이 긴급하게 찾을때를 대비해 다량의 초콜릿을 미리 구비하는 것이 센스있는 행동일 수 있다. 

농담 역시 잠시 접어두는 것이 효과적이다. 딸의 깊은 내면에 숨어있는 괴물을 끄집어내고 싶지 않다면 더더욱 그렇다. 딸이 웃고 미소를 짓기를 원한다고 하더라도 딸에게는 농담이 때와 장소에 맞지 않는 비적절한 사안이 될 수 있다.

[팸타임스=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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