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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천국 '놀이터'는 안전지대 아니다?...부모를 위한 안전 팁

   고진아 기자   2018-08-06 17:24
▲부모와 함께 놀이터에서 노는 아이(출처=123rf)

많은 부모들이 보통 집 근처의 놀이터에서 아이들과 시간을 보낸다. 놀이터는 아이들이 활동적으로 놀면서 즐거움을 찾을 수 있는 가장 편안한 장소다. 그러나 마냥 안전하게만 볼 수는 없다. 실제로 한 통계에 따르면 놀이터와 관련된 부상 및 사고는 약 20만 건에 달한다고 한다. 특히 놀이터에 사용되는 소재나 설계 및 디자인에 유의해야 하는데, 놀이 기구에 숨겨진 날카로운 모서리 등 눈에 쉽게 띄지 않는 다양한 위험 요소들이 존재한다는 것. 이에 부모는 아이와 함께 놀이터에서 시간을 보낼때 아이를 위한 안전 요소를 확인하고 세심한 관찰을 통해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하는 것이 좋다.

미끄럼틀, 함께 타면 안된다?

길을 가다보면 놀이터에서 아이와 함께 미끄럼틀을 타고 내려오는 부모들을 종종 볼 수 있다. 이는 아이를 보호하려는 부모들의 마음이겠지만, 실제로는 전혀 안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부모의 무릎에 아이를 앉히고 미끄럼틀을 타고 내려가는 경우 더 많은 가속도가 가해지기 때문. 이는 추가적인 스피드와 힘을 발산시켜, 아이의 팔다리나 발이 미끄럼틀의 가장자리에 걸리거나 뒤로 뒤틀릴 수 있어 위험하다.

실제로 부모의 무릎에 앉아 미끄럼틀을 타다가 하체 골절을 당한 아동 사례는 미국에서만 35만 2698건이나 된다. 이런 부상은 병원을 찾는 아동 부상 환자들의 가장 흔한 증상으로 알려진다.

결국 가장 안전한 놀이는 자녀가 스스로 미끄럼틀을 타고 내려오는 것. 놀이터의 미끄럼틀 자체는 아이들의 체중과 크기에 맞게 설계돼있어, 아이들이 혼자서 이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뜨거운 태양아래서 놀이기구를 타는 것은 화상의 위험을 초래한다(출처=123rf)

뜨거운 표면

놀이터에 비치된 놀이 기구는 표면이 금속으로 되어있고, 이외 플라스틱이나 아스팔트, 그리고 표면에 페인트가 칠해진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런 재질이 직사광선에 노출될 경우 아이들에게는 심각한 부상을 초래할 수 있다.

햇빛이 내리쬐는 상황에서 미끄럼틀 위를 올라가는 아이들의 경우, 자칫 2도 화상을 입을 수 있다. 이에 부모는 태양이 많이 쬐는 날에는 반드시 긴팔과 긴바지, 그리고 신발을 제대로 신겨 내보내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리고 어두운 색상의 옷은 밝은 색보다 태양과 파장을 더 많이 흡수하기 때문에 가능한 어두운 옷을 입히는 것이 더 좋다.

가장 좋은 방법은 부모가 먼저 미끄럼틀에서 나오는 열을 테스트해보는 것. 아이가 놀 수 있을 정도로 충분한 열이라고 판단할 경우에만 놀 수 있도록 하고, 너무 뜨겁다고 느껴진다면 햇빛이 강한 피크 시간을 피하는 것이 현명하다.

S 후크와 작은 틈새와 구멍

아이들이 놀이 기구를 타고 있을때 놀이 기구의 표면에서 나온 S 모양의 후크가 아이의 옷을 잡아당기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만일 목 주변이라면 옷이 잡아당겨지면서 목이 졸리는 위험한 상황도 벌어질 수 있다. 특히 뛰어내릴때 주변에 튀어나와있던 볼트의 날카로운 끝 부분으로 타박상이나 상처가 발생하는 일도 다반사다. 이외에도 작은 틈새나 구멍에 아이의 손가락이 낄 수도 있으며, 신체 다른 부위가 긁힐 수 있다. 이런 모든 결함이 발견된다면 지체없이 지역 기관에 불편사항을 요청하는 것이 좋다.

▲사다리를 탈때 아이의 몸이 빠져나오거나 걸릴 수 있는지 점검하는 것이 좋다(출처=123rf)

사다리와 그물

아이들은 사다리나 그물을 잡고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는 활동을 선호한다. 그러나 동시에 그물을 구성하는 밧줄은 아이를 질식시킬 수 있는 위험한 요소가 될 수도 있다. 밧줄과 밧줄이 연결된 틈새 사이로 머리나 신체가 낄 수 있기 때문인데, 부모는 밧줄이 아이의 몸에 걸리지 않도록 촘촘하게 짜여있는지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

놀이터 바닥재

잘 알다시피 아스팔트와 콘크리트는 충격 흡수체가 아니다. 그렇다고 놀이터 바닥에 깔린 잔디나 흙이 충격을 더 많이 흡수하는 것도 아니다. 아이에게 가장 안전한 장치는 고무나 모래, 나무 칩이나 식물 뿌리 덮개 등으로, 적어도 바닥에서 30cm가량 쌓여 있어야 한다. 이는 부상을 예방할 수 있는 최소한의 기준이다. 이외에도 놀이 기구에서 떨어졌을때 다칠 수 있는 장애물이나 높은 플랫폼, 경사로가 있는지 점검하는 것도 좋다.

[팸타임스=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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