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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초기 조심해야 할 유산, 원인과 증상, 잘못 알려진 오해까지

   김성은 기자   2018-07-12 17:23
▲유산을 겪고 슬픔에 잠긴 여성(출처=셔터스톡)

미국산부인과학회(ACOG)에 따르면, 임신부의 15~20%가량이 유산한다. 호주에서는 하루에 수백 명씩 유산한다는 데이터도 발표된 바 있다. 특히 임신 초기 유산 가능성이 높아 불안해하는 임신부들이 많다. 전문가들은 유산의 원인이 임신부는 아니라고 공통적으로 말한다.

유산의 종류

호주 시드니의 윌리엄 레저 로열여성병원 교수는 유산은 초산 연령이 높은 여성에게 주로 발생한다고 말했다. 그 외에도 여러 원인이 있지만 확인하는 것이 어렵다고 덧붙였다.

유산은 자연유산과 인공유산으로 나뉘는데, 자연유산은 임신 후 20주 이내에 태아가 사망하는 것을 일컫는다. 전체 임신의 10~15%가 자연유산에 해당되며, 그중 80% 이상이 임신 12주 이내에 일어난다. 자연유산에는 계류유산, 절박유산, 화학적 유산, 완전 유산 등이 있다.

절박유산은 복통이 심하거나 질출혈이 생기는 등 유산의 징조가 나타나지만 아직 태아가 살아있는 경우. 적절한 치료와 안정을 받으면 유산 진행을 막을 수 있다. 화학적 유산은 초기 임신테스트기에 반응을 보였지만, 아기집이 없고 나중에 혈액검사 상 수치도 10이하로 떨어진 경우다. 계류유산은 자궁경부가 닫힌 상태로 사망한 태아가 자궁 내에 잔류하는 경우를 말한다. 또는 아기집에 태아가 없는 경우도 속한다.

임신 20주 이전에 3회 이상 연속 자연유산할 경우 습관성 유산이라고 칭한다. 만 35세 이상으로 산모 나이가 많거나 인공수정이나 시험관시술한 경우, 유산 2회 이상 경험한 경우 산부인과 전문의와 상담이 필요하다.

유산의 원인과 증상

미국임신협회(APA)에 따르면, 대부분의 유산 원인은 배아의 유전적 기형 때문이다. 복잡한 염색체 과정이 배아의 성장을 저해하는 것이다. 이는 주로 고령의 여성과 남성에게서 발생한다. 낮은 프로게스테론 수치 같은 호르몬 불균형이나 갑상선기능저하증, 만성질환, 자율면역질환 등도 자궁에 배아가 착상하는 것을 저해한다.

일부 임신부에게는 유산의 특별한 징후가 없다. 다만, 유산 위험성이 높은 임신 초기 소량이라도 출혈이 있다면, 산부인과 전문의의 진찰을 받아보자. 심각한 경련과 등이나 복부 통증이 발생했다면, 메스꺼움이나 구토 등의 입덧 증상이 사라졌다면, 병원을 찾아가는 것이 좋다.

▲복부 통증을 겪는 여성(출처=게티이미지)

유산에 관한 오해 

1 출혈은 곧 유산이다 : 유산의 가장 흔한 증상 중 하나가 출혈이지만, 출혈이 언제나 유산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산부인과에서 검사 후, 유산을 확인할 수 있다.

2. 유산은 엄마의 잘못이다 : 유산을 경험한 많은 여성이 스스로 자책하고 또 주변에서 그렇게 생각하기도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임신부의 생활 방식, 행동과 유산은 대부분 관련이 없다. 임신 중 스트레스나 흡연, 알코올 섭취조차도 사실상 유산을 유발하지는 않는다. 대부분 유산은 유전적 결함으로 발생한다. 난자와 정자 모두 23개의 염색체를 가지고 있으며, 완벽하게 쌍을 이루는 23개의 염색체 쌍을 만들어낸다. 임신 기간 중 염색체에 작은 결함이 발생하면, 이수성이라고 알려진 쌍 대신에 비정상적인 염색체 개수가 만들어진다.

3 운동이 유산의 원인이 될 수 있다 : 일부러 유산하기 위해 언덕 위에서 굴렀지만, 전혀 문제없던 내용이 나오는 옛날 드라마, 다 이유가 있다. 운동은 임신부에게 유익하다. 임신 중 체중 증가를 막고 분만에도 도움이 된다.

4 유산 후 다시 임신하지 못 한다 : 두 번 이상의 유산 후에도 임신이 됐다면, 자궁 안에 아이를 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의료적인 치료로 대부분 유산을 예방할 수 있기 때문. 유산을 경험한 여성의 85%가 이후 건강한 출산에 성공했다는 여러 연구 결과도 발표된 바 있다.

5 출산과 달리 유산은 여성에 영향이 없다 : 유산은 부모 모두에게 감정적 영향을 준다. 일부는 실제 아이를 잃는 경험과 동일하게 여기며 유산 후 극도의 불안증과 산후우울증을 겪을 수 있다. 신체적으로도 타격이 있다. 유산 후 한 달간은 가급적 재임신을 피하고 휴식을 취해야 한다.

▲울고 있는 여성(출처=게티이미지)

유산은 일반적으로 일어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에, 그 위험을 알아두는 것이 좋다. 유산 경험이 있더라도 다시 임신하고 건강한 아이를 출산할 수 있다. 다만, 임신 시기는 산부인과 전문의와 상담을 하는 것이 좋다.

[팸타임스=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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