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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통 및 어지럼증 지속적이라면 뇌질환 의심, 병원 상담 필요
함나연 기자
수정일 2018-06-21 16:49
등록일 2018-06-21 16:49

최근 원인을 알 수 없는 두통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두통은 인구 10명 중 8명은 겪는 증상으로, 뚜렷한 의학적 원인이 없는 '일차성 두통'인 경우가 많다. 이 일차성 두통은 진통제를 먹거나 휴식을 취하면 가라앉는다.

그러나 뇌혈관 이상이나 외상에 따른 '이차성 두통'일 경우에는 이야기가 달라진다. 머리를 망치로 맞은 듯한 극심한 통증이 동반되며 심한 경우에는 속이 메스꺼운 기분이 들어 구토를 하기도 한다.

이러한 이차성 두통의 가장 무서운 점은 뇌졸중 같은 뇌혈관질환의 전조 증상일 수 있다는 것이다. 일반적인 두통과 다르게 유난히 통증이 심한 것 같고 다양한 증상을 동반한다면 병원을 찾아 검사 받는 것이 좋다.

뇌혈관질환은 평소 별다른 자각증상이 없거나 두통이나 어지럼증과 같은 미미한 증상만 있었다 하더라도 갑작스럽게 발병하며 뇌 기능에 치명적인 손상을 줄 수 있기 때문에 경미한 증상일지라도 가볍게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

통증의 강도가 심하거나 지속적으로 나타난다면 주의 깊게 관찰하는 것이 좋은데 뇌혈관 질환은 치료시기를 놓치면 재활도 힘들고 일상생활 복귀가 어려워 본인은 물론 주변 가족들의 삶의 질까지 함께 떨어뜨리는 치명적인 질환이기 때문이다.

뇌질환이 발생하는 주요 원인으로는 가족력을 가장 첫 번째로 꼽을 수 있으며 음주, 흡연, 고혈압, 당뇨, 스트레스 등도 원인이 될 수 있다. 이차성 두통을 포함한 뇌질환 환자들은 음주나 흡연을 하는 50대 이상의 성인이 많은 편이이므로 평소에 건강관리를 꾸준히 하고 가족력이 있을 경우 주기적으로 검진을 받아야 한다.

미사 튼튼병원 신경과 이유진 원장은 "평소 두통, 어지럼증, 손발 저림 증상이 있거나 가족 중 뇌졸중 환자가 있는 사람, 고혈압과 당뇨 등이 있는 사람은 일반인보다 뇌질환 검사를 주기적으로 받아 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어 "구토를 동반하는 두통 외에 최근 일이 기억이 나지 않는 경우 역시도 뇌질환의 전조증상일 수 있으므로 가까운 병원을 방문하여 치매나 뇌 활동과 관련된 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팸타임스=함나연 기자]

함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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