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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과 정식 결혼?..개, 고양이, 돌고래 등 동물과 결혼하는 사람들
심현영 기자
수정일 2018-06-21 14:46
등록일 2018-06-21 14:46
▲ 귀여운 강아지(출처=셔터스톡)

물론 세상에는 자신의 반려동물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많겠지만, 어떤 사람들은 그 사랑이 남다르다. 믿기지 않겠지만, 자신의 반려동물과 결혼한 사람들도 있다.

실제로 자기 자신을 반려 동물의 남편 또는 부인으로 칭하는 것은 10년 전부터 유행했다. 반려동물과 결혼하는 사람들을 위한 웹사이트 '매리유어펫' 이용자는 그들의 강아지, 고양이, 돌고래와 결혼하는 것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 이 웹사이트는 현재 자신을 반려동물과의 '결혼 전문가'라고 칭하는 사람들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 해당 웹사이트는 "당신의 반려동물을 아낀다면, 당신은 어떤 채널을 볼지 얘기하거나, 매주 일요일 신선한 물고기를 제공한다. 하지만 진심으로 사랑한다면, 평생의 반려자가 돼야 한다. 이제 당신의 반려동물과 결혼할 때가 됐다고 생각하지 않는가?"라는 홈페이지 설명을 게시하고 있다.

소문과 전설이 진실이 되다

많은 사람들이 동물-인간의 결혼은 거짓말 같은 기이한 허상이라고 생각했겠지만, 실제로 동물과 인간이 결혼한 사례가 온라인과 미디어에 의해 소개됐던 바 있다. 이것은 수간이나 동물성애증이 아니라 실제로 주례를 서는 성직자와 신부, 드레스와 턱시도가 준비된 공식적인 결혼식이다. 아래 소개되는 사례들은 중국 누에의 여신에 나오는 개와 결혼한 소녀처럼 동물과 결혼한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다.

1. 샤론 텐들러와 그녀의 돌고래 신디

백만장자 샤론 텐들러가 그녀의 돌고래 신디와 지난 2006년 12월 결혼했다는 기사에 전 세계가 놀랐다. 그녀는 이스라엘 리조트에서 돌고래를 처음 만났고, 1년에 2-3회 만남을 가졌다. 시간이 지나며 그녀는 돌고래와 사랑에 빠졌고, 결혼하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결혼 1년 후 신디가 사망해 샤론은 평생 과부로 살게 됐다고 전해졌다.

2. 조셉 귀소와 그의 반려견 허니

호주의 한 남성 조셉 귀소는 자신의 레브라도 리트리버인 허니에 대한 사랑을 아낌없이 표현했다. 그는 20살이 되던 2010년에 애완견 허니를 평생의 반려자로 맞이했고, 결혼식에는 그의 친구들과 가족들까지 참여했다. 마인드블로윙팩트 블로그에 따르면, 독실한 종교인인 귀소가 플라토닉적 순수한 사랑을 하는 것이지 성적인 관계는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3. 마크 매튜와 그의 조랑말 픽셀

Rebel Circus에 의하면, 마크 매튜는 픽셀을 처음 본 순간 사랑에 빠졌다고 했다. 둘은 서로 독특한 유대감을 느꼈고, 매튜가 자신의 조랑말과 사랑에 빠져 결혼을 결심했다고 전했다. 지난 1992년 그들을 결혼했고, 이들은 미국의 제리 스프링거쇼에도 출연했다.

4. 응우라 알리트에게 '추파를 던진' 소

발리의 한 10대 소년 응우라 알리트는 소와 성관계를 하다 붙잡혔다. 그는 소가 자신을 성교를 하자고 유혹했다고 말했고, 그는 그에 대한 벌을 받았다. Rebel Circus에 의하면 이 소년은 불경한 이 성관계에 대한 더러움을 씻기 위한 의식으로 2010년 소와 결혼하게 됐다고 밝혔다. 결혼식 후 소는 바다에 빠져 죽음을 맞이했다.

5. 우베 미즈게리츠와 그의 고양이 시실리아

시실리아는 천식을 앓았고, 곧 죽을 운명이었다. 그래서 미즈게리츠는 지난 2010년 자신의 고양이가 죽기 전 공식적으로 결혼식을 올렸다.

▲ 신부에게 키스하는 고양이(출처=셔터스톡)

6. 카모니 한드사와 반려견

이 사건은 단순한 반려견과의 결혼식이 아니라, 가장 기괴한 인간과 동물의 결혼으로 알려져 있다. 한 유머 사이트에 의하면 인도 샌탈 부족 카모니 한드사는 8살 때 그녀의 윗잇몸에 이가 하나 났는데, 그녀의 부족은 이것을 나쁜 징조로 여겼다. 부족 어른들은 나쁜 기운을 쫓는다는 이유로 그녀를 개와 결혼시켰다. 하지만 그녀는 이후 개와 이혼할 필요 없이 사람과 다시 결혼할 수 있게 됐다.

7. 7살의 여자아이들과 개구리 왕자

이 얘기는 당신이 떠올렸던 디즈니 공주 이야기가 아니다. 인도의 한 마을에서 비그네슈와리와 마시아카니는 그들의 기괴한 문화와 전통 때문에 두 마리 개구리와 결혼하게 됐다. 7살이었던 두 소녀는 마을에 병이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해 개구리와 결혼해야만 했다.

8. 노인과 강아지

한 유머 사이트에는 75세 네팔인 남성이 그의 반려견과 결혼하며 행운과 행복을 빌었다는 기사가 실렸다. 이는 그가 사는 마을의 문화 때문이었는데, 따루 부족은 이가 다시 자란 남성이 행운을 잡으려면 개와 결혼해야 한다는 전통이 있었다. 하지만 그 노인은 결혼 3일 후 세상을 떠났다.

9. 에밀리 마보우와 그녀의 개

몇몇 사람들은 자신의 부모와 닮은 사람에게 끌린다는 말이 있다. 비록 불법적이긴 하지만, 자신의 부모와 성격이 비슷하다는 이유로 동물에게 끌리는 사람들도 있다. Rebel Circus는, 에밀리 마보우가 자신의 아버지를 닮은 한 반려견의 충성심에 반해 결혼을 결심했다고 전했다. 실제 이 결혼식에는 성직자가 참여했다.

10.칼 라거펠트와 그의 고양이 쇼페트

디자이너인 칼 라거펠트가 자신의 고양이 쇼페트와 결혼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들은 지난 2013년 6월 실제로 결혼했고 당시 칼 라거펠트의 나이는 77세였다. 그는 자신이 이 고양이를 사랑하는 정도는 아무도 가늠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다. 그들은 파리의 한 멘션에 자리를 잡았다. 칼 라거펠트의 부인이 된 이 샴 고양이는 메이드 프랑스와즈와 마저리가 교대로 돌봐주고 있다. 쇼페트는 그녀의 전용 식탁, 전용 베개, 전용 아이패드가 있으며, 그녀의 트위터 계정에는 2만 7,000여명 팔로워가 있다.

▲ 신부방에서 관리받고 있는 테리어(출처=셔터스톡)

[팸타임스=심현영 기자]

심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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