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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에 친화적이지 않는 도시와 나라는?

   유세비 기자   2018-06-14 09:32
▲개는 사람의 가장 친한 친구다. 그러나 세계 모든 곳에서 개가 환영받는 것은 아니다(출처=셔터스톡)

 

개는 인간의 최고의 친구라는 말이 있듯이 이 반려동물은 전 세계적으로 널리 사랑받는다. 그러나 지구상에 개를 환영하지 않는 곳도 있다.

그 곳의 사람들은 개를 필요로 하지 않거나 적어도 동물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이다. 따라서 그 곳의 주택이나 건물, 공항에서는 반려견을 동반하는 사람의 출입을 금지하는 표지판을 쉽게 접할 수 있다.

그리고 반려견을 좋아하지 않거나 때로는 위험하다는 이유로 반려견의 출입을 금하기 위해 경계선을 긋는 도시와 나라도 지구 상에 존재하고 있다. 다음과 같은 나라 혹은 도시가 그에 해당한다. 

인도

반려동물 전문매체 펫풀에 따르면, 인도에서는 개가 사람에게 광견병을 전염시킨다는 이유로 비난하고 있다. 사실, 인도는 2016년 전세계에서 광견병 사망률 1위라는 오명을 받았다. 인도의 도시 스리나가르에서는 광견병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2008년 10만 마리의 떠돌이 개를 안락사시켰다. 심지어 뉴델리의 한 시의원은 떠돌이 개를 개를 식용으로 하고 있는 한국으로 수출할 것을 제안했다.

하지만 다행히도 동물권리옹호단체들이 인도의 법령을 규탄하고 나섰다. 보호단체들은 인도 정부에 “개에게 잔인하고 끔찍한 고통을 가하고 신경계를 마비시키고 질식사하게 만드는 스트리크닌(독성물질) 사용을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한편, 자이푸르에서는 광견병 백신 프로그램을 실시해 광견병 환자 발생을 줄이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중국

전세계 동물보호단체들이 잔인한 전통에 항의하고 있지만, 중국의 율린 시에서는 매해 개고기 페스티벌이 열리고 있다. 그리고 페스티벌 기간에만 식용으로 약 1만 마리의 개를 도축하고 있다. 한 단체는 율린 페스티벌 폐지를 탄원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기도 했다.

2015년 동물보호단체 ‘애니멀 아시아’는 율린 시에서는 실제로 농가에서 식용 개를 기르지 않기 때문에, 페스티벌 기간 동안 무자비하게 도축되는 개는 훔치거나 떠돌이 개일 가능성이 높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한편, 중국의 여러 지역에서 개고기를 소비하고 있지만, 실제로 율린 페스티벌은 전통이 아니다. 이 페스티벌은 2010년 이후 생겨났다.

▲중국(출처=플리커)

 

이라크

개를 대하는 방법이 잔인한 곳 중 하나는 이라크다. 펫풀에 따르면, 2010년 바그다드의 떠돌이 개 개체수는 125만 마리였다. 그 결과, 개의 공격으로 인한 부상과 질병이 상당한 문제였었다. 이라크 정부는 고육지책으로 수의사와 경찰로 구성된 20개의 팀을 꾸려 떠돌이 개를 총이나 독극물을 사용해 죽였다. 그리고 3개월 만에 5만8,000마리의 개를 살육했다.

바그다드의 수석 수의사 모하메드 알 힐리는 보다 인도적인 대안 대신에 대량 살육만이 개로 인한 공격과 질병을 억제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었다고 발표했다.

시애틀

시애틀에는 아이들보다 개가 더 많지만, 개가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는 공간은 충분하지 않다. 뉴욕 매거진에 따르면, 시애틀에는 개가 목줄을 하지 않고 다닐 수 있는 공간은 27에이커에 불과하다. 하지만 시애틀 시의회에서는 시애틀 공원에서 모든 개들은 목줄을 해야 하고 주인들은 ‘배설물 수거 장비’를 가지고 다녀야 한다는 새로운 법을 제정했다.

사우디 아라비아의 리야드

사우디 아라비아의 리야드에서는 개를 구입하는 것이 불법이다. 개는 불결하다는 이슬람 교리 때문이다. 그리고 남성이 개를 사용해 여성에게 수작을 부린다는 사유로 2008년부터 반려견 매매는 법으로 금지되어 있다. 한편, 사우디 아라비아의 항구도시 제다에서는 두 명의 남성이 이드 알피트르 휴일에 개 가장행렬을 계획했다는 이유로 체포됐다.

덴버, 콜로라도

덴버에서는 핏불과 핏불 잡종견이 위험하다는 이유로 무관용 정책을 펼치고 있다. 한편, 관계 당국은 지난 10년 동안 약 4,000마리의 핏불 종을 압수하거나 죽이는 등의 극단적인 정책을 실시했다. 그 결과, 주인들은 덴버시의 핏불 수감건물에서 자신의 반려견을 탈출시키기 위해 복잡한 네트워크를 동원하고 있는 실정이다.

호주와 뉴질랜드

호주 및 뉴질랜드의 반려견 주인들은 반려견을 데리고 상당히 많은 장소를 이동할 수 없다. 그리고 2003년 이후, 아메리칸 핏불 테리어와 브라질리언 마스티프, 토사 이누 등은 위험종으로 간주하고 있다. 따라서 주인들은 입마개와 짧은 목줄을 채우고 불임수술을 시키며 마이크로칩을 이식할 것을 요구 받고 있다. 그리고 대부분의 개는 수입이 금지되어 있다.

아일랜드

아일랜드에서는 1998년부터 8종의 견종을 위험종으로 간주하는 엄격한 법을 제정했다. 호주와 뉴질랜드처럼, 아일랜드의 개도 공공장소에서는 입마개와 짧은 목줄을 채워야 하며, 각각의 반려견은 허가를 받아야 하고, 16세 이상인 사람의 감독을 받아야 한다.

싱가포르

1991년 이후, 싱가포르의 개는 중성화 수술을 해야 하고, 그렇지 않은 경우 최소 10만 달러(1억원)의 벌금을 물어야 한다. 싱가포르의 개도 위험하다고 간주한 경우, 입마개를 채우고 마이크로칩을 이식해야 한다.

[팸타임스=유세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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