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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아빠 미워'라는 말, 진심으로 받아들여선 안 돼

   노우리 기자   2018-06-12 17:27
▲아이에게 화내는 엄마(출처=셔터스톡)

아이를 키우면서 마음에 상처를 입을 일은 무수히 많다. 그중에서도 아이에게  "엄마,아빠 미워!"라는 말을 듣는 것은 참으로 속상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그 말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여서는 안된다는 사실.

LCSW(임상사회치료사)이자 가족상담치료사 메리 왈라스는 사이콜로지투데이지에서 아이가 화를 내며 그렇게 말하는 것은 ‘당신을 가장 사랑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아마 당신의 아이는 친구와 싸우고 나서 당신에게 화를 푸는 것일 수 있고,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장난감을 갖고 놀지 못하게 해서 화가 난 것일 수도 있다.

▲아이의 언어구사능력은 성인에 비해 부족하다(출처=플리커)

언어구사능력의 제한

왈라스는 뒤 이어 “아이들은 자연적으로 언어구사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감정이나 기분을 표현하기 어렵다. 따라서 부모가 나가서 놀지 못하게 하면, 그들은 자신이 어떻게 화를 분출해야 할지 모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럴 때마다 그들에 입에서 “난 엄마 아빠 싫어.”가 나오는 것이다. 

아이들이 성장하면서 언어구사능력이 늘면, 그들은 언어가 가지는 힘을 이해한다. 그 때, 부모가 “난 너 싫어해”라고 이야기 하면, 아이들은 무력함을 느끼며 자신을 필요없는 존재로 생각하게 된다. 그리고 아이들은 다른 사람에게 같은 말을 하며 “자신의 존재”를 확인한다.

해결 방안

작가이자 불안감 연구 전문가 프리드만 슈와브는 리더스 다이제스트에서 부모가 아이들의 말을 개인적으로 받아들이면 안된다고 말했다. 

대신, 부모는 아이들이 정말로 말하고 싶은 것, 표현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알기 위해 노력해야 하며, 차분하게 어떤 행동이 적절한 것인지 이야기 해야 한다고 말했다. 물론, 이런 해결책은 나이에 따라 다를 수 있다.

슈와브는 여섯살 아이가 “엄마 아빠 싫어.”라고 말하고 싶을 때 운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이들은 자신이 정말 필요한 사람들을 밀어내기 때문에 부모들은 아이들에게 좀 더 다가가야 한다고 충고했다.

그렇다면, 10대 정도의 아이들이 만약 ‘엄마 아빠 싫어.’라고 말하는 것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 아마 그들은 일부러 이런 말을 내뱉을 확률이 높고, 여기에 담긴 메시지는 좀 더 복잡하다. 

슈와브 박사는 13~18세의 아이들을 다룰 때는 상황이 진정되기를 기다렸다가 말을 하라고 제안한다. 만약 부모가 바깥을 산책하고 온 다음 아이와 대화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는 뜻이다. 부모는 자신이 화가 나지 않았고 문제가 무엇인지 알고 싶다는 이야기를 해야 한다. 부모와 아이가 진정됐을 때, 진지한 대화를 나누면 된다.

▲ 대화는 아이를 진정시키고 그들의 실수를 바로 잡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출처=셔터스톡)

감정의 확인부터 시작하라

디지털 뉴스 저지저널은 “실망 많이 했구나.”, “진짜 화났구나”라는 말을 하며, 아이의 감정을 확인하고 인정해 주는 것이 부모가 할 수 있는 올바른 행동이라고 전했다. 

이렇게 감정을 확인하는 것이 부모가 아이를 진정을 이해한다는 것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확인 후에는 “뭐 때문에 이렇게 화가났어?” 혹은 “무슨 일인지 엄마, 아빠에게 말해줘.”라고 말하며 아이가 자신의 감정을 설명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 좋다.

왈라스는 아이의 감정을 이해하고 공감하며 그 원인을 알아내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말한다. 예를 들면, 부모가 “친구집에 가서 자고 오지 못하게 해서 네가 화가 난 거구나”라고 말을 해 보는 것이다. 부모는 최대한 긍정적인 방법으로 아이가 감정을 드러내도록 해 주어야 한다.

 

[팸타임스=노우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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