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핏불, 위험한 견종으로 낙인…"중성화 수술·사회화 집중 훈련 필수"
김선일 기자
수정일 2020-01-16 13:04
등록일 2020-01-16 10:28
핏불은 가장 위험하고 공격적이라는 오명을 받는 품종이다(사진=123rf)

핏불이 반려견 품종 가운데 금지되는 견종 상위권에 위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견종보다 상대적으로 공격적이란 이유에서다. 실제 핏불과 관련된 사건 사례 80% 이상이 사망이나 부상을 초래했다.

반려견 매체 캐닌에 따르면 2005~2017년 사이 미국에서 핏불이 284명의 사망자를 발생시켜 위험한 품종으로 낙인찍혔다. 이 수치는 개와 관련된 사망자 수의 65% 가량을 차지한다.

이어 로트와일러가 45명으로 10.4%, 저먼셰퍼드가 20명으로 4.6%, 기타 믹스견이 17명으로 3.9%, 아메리칸불독이 15명으로 3.5%, 마스티프가 14명으로 3.2%, 허스키가 13명으로 3%를 차지했다.

핏불이 위험한 품종이란 것은 수치가 증명하고 있다. 반려견과 관련된 사고에서 핏불이 1순위로 머릿속에 떠오르는 것도 이상하지 않은 일이다. 이는 핏불이 오랫동안 이같은 편견을 받아왔다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 핏불과 핏불을 소유한 보호자들을 향한 선입견은 상당하다.

개들은 필요에 따라 선택적으로 변하는 특유의 행동이 존재하기 마련이다(사진=123rf)

비평가들 역시 핏불들이 어떻게 다뤄지고 취급되든 이들이 본질적으로 위험하다고 말한다.

워싱턴포스트(WP)는 이와 관련해 핏불을 비롯한 다른 품종의 금지는 인구통계학적 변화를 경험하는 지역에서 두드러진다고 지적했다. 포브스 역시 핏불처럼 공격적인 품종으로 여겨지는 반려견을 소유한 보호자의 경우, 폭력 범죄에 대해 유죄 판결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비판했다.

반려견 피해자 단체 독바이츠 대표 콜린 린은 "반려견은 필요에 따라 선택적으로 변하는 특유의 행동이 존재하기 마련"이라며 "특히 핏불의 경우 공격성과 언제라도 싸울 준비가 돼있을 수 있도록 길러진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수의학협회는 핏불과 관련된 사고가 부상이나 사망으로 이어지는 것은 사회화가 미숙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몸집이 크고 중성화 수술도 받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반려견을 다룰때는 품종의 유무와 관계없이 항상 조심해야한다고 지적한다. 품종이 아니더라도 사태를 악화시킬 수 있는 여러 문제들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좋은 평판을 가진 품종을 기른다 하더라도 양육시 소홀하게 관리되거나 공격성을 위해 길러지고, 비정상적인 활동을 유발하는 상황을 경험하게 된다면 언제라도 사고가 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보호자는 외출시 추가적인 예방 조치를 취할 수 있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선일 기자
다른기사 보기
오늘의 주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