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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가 흥한다" 스토브리그 뜻 관심 '폭발' 프로야구 반영 인물관계도에 시청률도 상승세
양윤정 기자
수정일 2020-01-10 13:57
등록일 2020-01-10 13:58
금요일 토요일 드라마 스토브리그 흥행 비결에 야구팬 있다
▲스토브리그가 현실 야구를 반영해 큰 인기를 끌고 있다.(사진=ⒸSBS 스토브리그)

우리나라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를 2가지만 고르자면 축구와 야구일 것이다. 하지만 막상 국내 리그를 살펴보면 축구는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 경기 일정과 해외에서 뛰고 있는 한구 선수들에게 대한 관심이 뜨겁지만, K리그의 관중은 기대 이하. 반면, 프로야구는 활발했다. 팬덤을 중심으로 한 응원 문화가 제대로 자리 잡았고 포스트 시즌 경기는 방송사가 기존 편성 프로그램을 결방하면서 까지 중계를 내보낸다. 그런데, 지난해는 달랐다. 프로축구 관객수는 크게 증가했지만 프로야구는 2년 전과 비교했을 때 약 100만 명이 줄어들었다. 프로야구 흥행 실패의 원인으로 "재미가 없다"는 말이 가장 많이 나오고 있다. 인기 구단의 성적이 좋지 않았고 경기 내용도 심심해졌으며 스타 선수 또한 부족했다. 위기가 찾아온 프로야구. 그런데, 정규시즌이 시작되기도 전에 야구계가 두 팔 들며 환경할 일이 일어났다. SBS 야구드라마가 흥행에 성공한 것이다.

지난해 12월 13일부터 방영을 시작한 SBS 금토 드라마 스토브리그. 1회 성적은 5.5%로 다소 아쉬웠다. 하지만 시청률이 매회 올라 6회 만에 자체 최고 시청률 14.1%를 기록했다. 2019 SBS 연기대상에서 다관왕을 했던 전작 '배가본드'의 자체 최고 시청률을 벌써 뛰어 넘었다. 7회에서 시청률이 소폭 하락한 13.8%를 기록했지만 낙폭이 크지 않아 여전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스토브리그 뜻은 야구 정규 시즌이 끝나고 다음 시즌이 시작되기 전 구단 재정비와 FA시장이 한창인 기간을 말한다. 실제 프로야구에서도 지금이 딱 스토브리그다. 드라마 스토브리그는 야구선수가 아닌 구단 직원들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 야구경기가 아닌 승리팀을 만들기 위해 구단에서 어떤 움직임을 보이는지를 중심 주제로 선택한 것. 이에 국내 야구팬 사이에서 화제가 됐고 이는 시청률 상승으로 이어갔다.  

▲스토브리그 인물관계도.(사진=ⒸSBS 스토브리그)

실제 스토브리그 줄거리 속에는 우리나라 프로야구팀을 연상하게 하는 설정들이 많이 보인다. 야구팬들은 드라마를 보며 등장인물이 어떤 선수를 모티브로 삼았는지, 내용 중 프로야구에서 실제로 벌어졌던 사건이 있었는지 찾아내며 공유하고 있다.  

스토브리그는 금요일 드라마, 주말드라마 시청률 순위에서도 돋보인다. 저녁 황금시간대 시청률 순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별에서 온 그대, 프로듀사 등을 지필한 인기 작가와 믿고 보는 배우에 속하는 현빈 손예진이 뭉친 JTBC 주말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이 화제를 모으고 있긴 하나 아직 자체 최고 시청률 9.2%로 스토브리그에 미치지 못했다.  

한편, 스토브리그는 총 16부작 기획으로 이야기의 절반을 향해 가고 있다. 본편은 매주 금요일, 토요일 오후 10시에 시작되며 재방송은 SBS, SBS플러스, DRAMAcube, Sky Drama에서 방영된다. OST는 현재까지 이원석의 '큐사인', 케빈오의 'Mind' 2곡이 발표됐다.

양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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