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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미플루 부작용 무서워 안 먹으면? 잠복기 걸쳐오는 A형 독감 초기증상에 중국 폐렴까지 '비상'
박희연 기자
수정일 2020-01-09 12:07
등록일 2020-01-09 12:07
사진출처=Gettyimagesbank

지난 2018년 12월 타미플루를 복용한 부산 여중생이 추락해 사망했다. 유족은 고인이 타미플루를 복용한 후 환각 증상을 호소했다며 타미플루 부작용을 의심했다. 또 지난 2016년 타미플루를 복용한 11세 남자아이는 타미플루 부작용으로 이상 증세를 보이더니 21층에서 추락해 사망했다. 타미플루 부작용은 오래전부터 문제가 돼 왔다. 지난 2004년 일본 한 고등학생은 미플루 복용 후 맨발로 돌아다니다가 대형 트럭에 뛰어들어 사망했다. 다음 해에도 타미플루를 복용한 한 중학생이 9층 자신의 집에서 투신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13~2018년 9월 타미플루 복용 부작용 및 이상 사례 보고 현황'에 따르면 타미플루 부작용에 의한 자살 관련 사례는 모두 6건이었다.

사진출처=Gettyimagesbank

독감약 타미플루는 A형 독감 초기증상이 나타나 독감 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진되면 처방받는다. 이러한 환각 증상 등의 타미플루 부작용은 90% 이상이 20대 이하에게서 나타난다. 이에 19세 미만 어린이나 청소년이 타미플루를 복약한다면 별다른 타미플루 부작용이 나타나지는 않는지 최소 이틀은 지켜봐야 한다. 항바이러스제 타미플루 부작용이 무서워 독감인데 타미플루 안 먹으면 폐렴 초기증상 등 기타 합병증으로 사망까지 이를 수 있어 반드시 먹어야 한다. 또 A형 독감 증상이 호전되더라도 처방받은 타미플루 복용법대로 5일간 복용 시간 12시간 간격을 잘 지켜 모두 복약해야 한다. 독감 타미플루 중단 시 A형 독감 초기증상이 재발할 수도 있고 오히려 타미플루 내성을 유발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사진출처=Gettyimagesbank

최근 A형 독감이 비상이다. 중국 우한시 지역에서 집단 폐렴이 발생한 데다 국내에서도 유사증세를 보이는 환자가 나타난 만큼 합병증에 취약한 만 65세 이상 노약자나 만성질환자는 지금이라도 독감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 9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2~28일 38도 이상의 발열과 기침, 인후통 증상을 보인 독감 의심환자는 외래환자 1000명당 49.8명으로 지난해 12월 첫째 주보다 2.5배 이상 늘었다. 이는 지난해 11월 독감 유행 주의보 발령 이후 최고치다. 유아 A형 독감 초기증상은 감기몸살증상과 달리 1~5일간의 독감 잠복기 이후 갑자기 더 심하게 나타난다. 성인 A형 독감 증상은 38℃ 이상 고열과 근육통, 쇠약감 등 전신 증상을 동반한다. A형 독감 전염 기간은 A형 독감 증상이 나타나기 전인 독감 잠복기부터 시작돼 발열 시작일로부터 5일, 해열 후 2일이 지날 때까지 A형 독감 격리 기간을 가져야 한다.

박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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