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저축예금 계좌, 어렸을 때부터 개설해야 '금융 문맹' 면한다
김준호 기자
수정일 2020-01-08 14:26
등록일 2020-01-08 14:26
부모가 자녀에게 돈의 적절한 관리 및 활용에 대해 가르칠 수 있는 방안 중 하나는 저축이다(사진=123RF)

자녀가 향후 스스로 생계를 책임질 줄 아는 성인으로 크기 위해서는 어렸을 적부터 재무 개념 확립이 매우 중요하다. 

부모가 자녀에게 이처럼 돈의 적절한 관리 및 활용에 대해 가르칠 수 있는 방안은 매우 다양하다. 그중 하나는 돈이 있다고 항상 소비하기 보다는 미래의 예기치 않은 상황에 대비해 저축을 하는 것이다.

돼지 저금통을 비치해 아이가 심부름이나 용돈으로 받은 돈을 스스로 저축하도록 하는 방법을 교육하는 것도 좋다. 그리고 이러한 태도가 습관화될 때쯤, 부모는 아이를 직접 은행으로 데려가 저축 통장을 개설하는 법도 가르쳐줄 수 있다.

돼지 저금통에 현금을 저축하거나 은행에 통장을 개설해 예금을 하는 습관은 아이가 향후 성인이 되어서도 신용카드에 의존하거나 부채에 시달리지 않도록 만들어줄 수 있다. 

 

 

금융 매체 고뱅킹레이츠에 따르면, 금융 교육 부재로 금융 문맹이 될 경우 향후 은행의 저축 계좌를 개설하지 못하는 주요 원인 가운데 하나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매체는 강대국으로 인정받는 미국조차 많은 시민들이 돈을 저축하는데 어려움을 겪는다고 강조했다. 이는 지난 2014년 미국인의 돈 절약 관련 조사에서도 잘 나타난다.

당시 미 전역 성인들을 대상으로 6가지의 소비 습관 및 저축에 관한 설문을 진행한 결과, 저축을 거의 하지 않거나 아예 없다고 답한 비율은은 이전 년도 조사에서 나타난 비율보다 훨씬 더 많았다. 

또한 올해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69%가 저축 예금액이 1,000달러 미만이라고 답해, 이 역시 2018년의 58%보다 약 10% 가량이나 더 늘어난 수치를 보였다.

저축 계좌를 유지 및 확장하기 어려운 이유

올해 조사에서는 전반적으로 여분의 돈을 따로 떼어 마련하는 것이 더 어려워졌다는 것을 보여준다. 

저축액이 1,000달러 미만이라고 답한 응답자 비율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이 수는 2017년 57%에서 이듬해인 2018년에는 58%, 그리고 올해는 무려 69%까지 증가한 것이다. 게다가 이 가운데 45%는 저축예금이 아예 없는 이들이었다. 

돈을 저축하고 요령있게 쓰는 방법을 가르치는 데는 나이가 따로 없다(사진=123RF)

다만 조사가 실시된 2014년 이래로 저축액이 0달러인 비율은 그리 높지 않게 나타났다.

이처럼 따로 여분의 돈을 떼어 저축할 수 없는 가장 큰 이유로는 월급으로 생활하기가 매우 빠듯하기 때문이다. 응답자의 33%가 한 달 월급으로 근근이 살아간다고 답한 것. 두 번째 이유로는 높은 생활비가 원인으로 지목됐다. 20%가량이 높은 생활비로 인해 돈을 저축할 여유가 없다고 응답했다.

돈을 저축하고 요령있게 쓰는 방법을 가르치는 데는 나이가 없다. 모든 연령대의 사람들이 시기적절하게 효율적으로 저축하는 법을 배울 수 있어야하는 것. 특히 이제 막 모든 것에 눈을 뜨기 시작한 어린 아이의 경우, 일찌감치 저축에 대해 가르치고 재무 관념을 올바르게 이해시키는 것은 매우 중요할 수 있다.

이와 관련 소비자 금융 서비스 기업 뱅크레이트는 은행으로 가 무작정 아이의 계좌를 개설해주기 보다는, 그 전에 먼저 많은 요소들을 고려해 올바른 계좌를 개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물론 일반적인 표준 성인 예금 계좌를 개설하는 것은 가장 쉽고 간편할 수 있지만, 그보다 아이들에게 돈 습관의 재미있는 경험을 제공하는 은행 및 금융 기관을 검색하고 찾아가는 것이 더 좋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인터넷을 통해 관련 은행 웹사이트를 검색, 현지 점포 위치를 파악해 직접 방문하는 것이 더 좋을 수 있다. 이곳에서 부모는 아이와 함께 여러가지 제안이나 프로모션에 대해 문의할 수 있다. 또한 연이자가 가장 높고 최소 잔액 유지 금액 기준이 낮은 상품을 찾는 것도 좋다.

김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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