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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과 함께 출근한다! 반려동물 친화적 기업, 이제는 트렌드
김영석 기자
수정일 2020-01-03 15:56
등록일 2020-01-03 15:56
오늘날에는 반려동물이 직장 내 스트레스를 방지하기 위한 방편으로 채택되는 추세다(사진=123RF)

반려동물 친화적 기업이 늘고 있다. 근로자의 스트레스를 예방하기 위한 방편으로 반려동물과 함께 출근하는 것을 허용해주는 것. 이는 특히 소기업에서 찾아볼 수 있다.

비즈니스 인맥 소셜 네트워크 사이트인 링크드인에 따르면, 뉴욕 내 반려견 친화적인 기업에 대한 검색 결과는 무려 178개가 넘는다. 이는 여러 기업이 지정된 사무용 반려견을 보유하거나 고용하고 있다는 의미로, 반려견을 직접 직장으로 데려오는 것 역시 여기에 포함된다.

이미 여러 연구에서 직장 내 반려동물이 고용주와 고용인 모두에게 동일한 혜택을 줄 수 있다는 결과가 나온 것도 큰 원동력으로 작용한다. 그렇다면 직장 내 반려동물이 실제로 근로자에게 주는 효과가 있을까? 장단점에 대해 알아보자.

직장 내 반려동물의 이점

반려동물 관리 업체인 퓨리나에 따르면, 오늘날 반려동물 친화적인 작업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는 필요성은 증가하는 추세다. 실제로 유럽 인구의 절반 이상인 68%, 3분의 2 이상은 선택권이 주어진다면 반려동물을 직장에 데려올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는 오늘날 젊은 세대의 변화된 가치관을 보여주는데, 특히 밀레니얼 세대에게 가장 많은 호응을 얻었다.

스위스의 직장인 90%가량도 이 가치관에 동의한다고 답했다. 이제는 반려동물이 집에서만 기를 수 있는 존재가 아니라는 것을 시사한다. 그러나 실제로 반려동물 친화적인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유럽 직장인 비율은 12%에 그쳤다.

링컨대와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PSOS가 '사무실로 개 데려오기: 업무 참여, 헌신,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소설 전략'이라는 제목의 기고문을 통해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개를 데리고 출근하는 직원이 10명 중 4명가량이다. 이 가운데 53%는 개를 직장으로 데려오는 이유에 대해, 반려견을 집에 혼자 남겨둬야 하는 죄책감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답했다. 반면 40%는 반려동물을 데려오는 것이 직장에서 스트레스를 줄이고 더 편안한 환경을 만든다고 응답했다. 36%는 일과 삶의 균형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연구는 또한 반려동물 친화적인 사무실이 더 많은 인재를 유치할 수 있다는 사실도 밝혔다. 예를 들어 유럽 내 응답자의 약 39%가 개를 직장에 데려오는 것이 가능하다면 해당 회사를 선호할 것이라고 답한 것이다. 반면 자녀를 직장에 데려오는 것이 중요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13%에 불과했다. 이밖에 33%는 중식 제공을, 그리고 28%는 회사 차량을 기업 선택 시 더 매력적인 요소로 꼽았다.

특히 스위스의 경우 55%가량이 개를 직장에 데려올 수 있도록 하는 회사를 선호할 것이라고 답했다. 그중에서도 밀레니얼 세대는 미래 혹은 잠재적 기업을 고르는 데 3번째로 중요한 혜택이라고 평가했다. 건강 보험보다 더 중요한 것으로 여긴 것이다.

물론 반대 의견도 있었다. 반려동물을 직장에 데려오지 않아야 한다는 의견 가운데 주요 3가지는 반려동물이 근무환경에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는 비율이 16%, 주의가 산만해질 수 있다는 의견이 14%, 비실용적이고 불편할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9%를 차지했다.

반려동물 친화적인 작업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는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사진=123RF)

직장 내 반려동물, 어떻게 관리하나

오늘날 미국인의 60% 이상이 반려동물과 함께 산다. 이전에는 허용되지 않았던 장소에서 반려동물의 접근을 허용하는 변화를 이끌어낸다. 

다만 반려동물을 직장에 데려올 때 얻을 수 있는 혜택은 보호자와 다른 동료 직원들에게 달려있다. 좋은 점이라면 반려동물이 일과 삶의 균형에 도움을 주고, 생산성을 억제할 정도로 지속적으로 일하는 나쁜 습관도 없앨 수 있다는 점이다. 게다가 짧은 산책이나 놀이, 임시 휴식 시간을 통해 과로하지 않도록 짧은 휴식도 취할 수 있다. 

실제로 반려동물 유대감 연구 HABRI는 반려동물 소유가 매년 병원 방문과 다양한 건강 및 비만 우려로부터 약 117억 달러(13조 6,539억 원)를 절약하는 역할을 한다고 밝혔다. 즉 반려동물이 보호자의 건강을 유지하는 사전 예방이 될 수 있다는 의미다.

이처럼 반려동물은 여러 가지 이로운 역할을 하지만, 그만큼 좋은 위생 상태를 유지하는 등의 적절히 조처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 가령 규칙적인 그루밍과 목욕, 백신 접종을 통해 전염병이나 벼룩이 없도록 관리해야 한다.

또한 새로운 반려동물은 천천히 소개하는 것이 좋다. 새로운 환경이 반려동물에게는 스트레스 및 파괴적인 행동을 야기할 수 있기 때문. 모든 동물은 새로운 환경이나 다른 반려동물, 그리고 새로운 사람들에게 충분히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다.

기존 팀원들이 반려동물에게 편안한 느낌을 갖는지 혹은 알레르기를 가지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직장에서는 무엇보다도 인간 동료가 우선이라는 점을 인식하고, 이에 따라 반려동물을 들이는 것이 필수다.

고용주 역시 반려동물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업무 환경을 조성할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 예를 들어 사무실에서의 반려동물 보호 및 법적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사고에 대비해야 한다. 결국 궁극적인 목표는 직원들이 더 편안하고 생산적이고 만족할 수 있도록 건강하고 행복해야 한다는 데 있다는 것을 명심하자.

김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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